개인적으로 <로마인 이야기>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다루는 4권, 5권을 좋아하는데요. 영어식 이름인 줄리어스 시저에 익숙했던 저에게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줄리어스 시저가 이상할 정도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위대한 사람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이루어낸 업적이 대단했다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시대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났던 사람이였는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를 시오노 나나미님이 풀어가면서 하신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이 되고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이야기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것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역사의 중심으로 나선 것이 그의 나이 40이였는데요. 그때 이후로 죽을 때까지 거의 전쟁터와 전쟁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쟁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많습니다만,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위의 이야기를 했던 것은 그의 이런 경험때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전쟁이라는 상황이야말로 객관적으로 적과 아군의 상태와 조건을 파악해서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요.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보다 보니 상황을 왜곡하고 상태를 외면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8월 휴가기간도 끝나고 9월에 접어들면서 슬슬 올해 목표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열을 내고 있는데요. 부서원들과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진행하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물론 저도 누군가가 보면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요. 답답한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은 모든 사람니 내 마음 같지 않아서라는 겁니다. 내가 느끼는 상황에 대한 판단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서 어떤 상황에 대하여 좋게도 볼 수 있고 나쁘게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뭐 이것을 '주인의식이 없다', '종업원 마인드이다', '을의 자세이다'라고 부서원들에게 잔소리를 해보지만, 쉽게 그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의 공감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매니지먼트 역량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요 OTL)
그나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 정리된 것은 감정은 싣지않고 상대방이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상황이나 상태를 가지고 n번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과 확대해 가면서 그 사람 마음이 내 마음 같도록 해서,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보고, 듣고 싶지 않는 것도 듣도록 하는 것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공감대를 만들고 다름 사람이 내 마음같으려면, 상대방과 내가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소통에 대한 비즈니스를 하면서 정작 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자주 그리고 잘 소통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_-;;
요즘처럼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던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크게는 국정 운영에서부터 기업 경영, 그리고 가정에 이르기까지 소통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사태가 났을 때도 ‘소통이 문제다.’고 했고, 요즘 많은 CEO들이 ‘소통 경영’을 외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소통이 가족의 행복과 평화(?)를 지키는 키워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깁니다. 왜 이렇게 갑자기 이곳저곳에서 소통을 얘기할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휴식 방법 중 하나는 편안한 자세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이다. 내셔녈지오그래픽이나 디스커버리를 좋아하는데, <항공사고 수사대>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항공사고는 일어나면 대부분의 탑승객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번 사고가 나면 동일 기종에 대한 비행이 전면 금지된다.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29개 관련된 사고와 300개 징후가 숨어 있다는 '하인리히법칙(1:29:300)'이 항공사고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적용이 되는데, 대형 사고는 갑자기 발생하는 게 아니라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비행기 정비창에서는 정비사들마다 자기가 사용하는 공구에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공구함에 열쇠를 걸어서 관리를 한다. 실수로 엔진에 몽키 스패너라도 남겨두는 날에는 큰일이 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사소한 것에 목숨 걸고 철저하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다
가끔 알파버전의 서비스를 리뷰하다 보면, 버튼처리, 텍스트 위치나 크기, 폰트와 같은 사소한 것을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구현을 하면서 중요하고 시급한 일부터 먼저하고 사소한 것은 나중에 한번에 고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사소한 부분의 오류와 미스를 수정하지 못한체 베타버전으로 옮겨가기 쉽상이다. 기술적으로 절대로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그런 사소한 오류와 미스가 서비스의 완성도를 얼마나 갉아먹는지를 생각하면, 새삼스럽게 하인리히법칙이 예외없이 서비스 구축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소한 일인데도 지키지 못해서 결국은 대형 참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행동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듣고 보게 된다. 즉,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마음대로 제단해서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다. 물론 고객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요구사항이라고 정의가 되는 순간 텍스트 뿐만 아니라 컨텍스트까지 이해하여 구현해야 한다.
기획자의 기획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함
- 위의 사례와 비슷한 케이스이다. 결국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것인데, 설령 문서로 전달을 했다고 해도 '텍스트'만 전달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상 받드시 '컨텍스트'를 이해시켜야 한다. 또한, 한번에 되지 않기때문에 수시로 기획자와 개발자들은 소통하고 검토해야 한다.
기능 구현에만 집중
- 차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엔진이 몇기통에 몇마력이고 기어가 어떻고 연비가 어떻고는 잘 모를뿐더러 관심도 없다. 그저 자신의 취향에 맞고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라면 되는 것인데,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고난이도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이게 얼마나 어렵고 쉽지 않은지를 설명한다. 결과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손발이 맞지 않는 사람들
- 위에서 얘기한 '이해'에 대한 또 다른 버전인데, 완벽한 기획이나 구현이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진행상황을 보아 가면서 내가 연동해야 하는 부분이나 내가 받아야 하는 입력과 던져주어야 하는 출력을 체크하면서 서로 서로 맞추어가는 노력이 필요한데, 많은 경우 상대방을 탓하며 분통을 터트려 한다.
디테일이 떨어지는 결과물
-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경우인데, 디테일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절대로 '명품'이 될 수 없다. 명품 가방이나 옷을 보면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서 해놓은 바느질이며 마무리를 보면서 과연 이것이 명품이구나 인정하게 되는데, 실제 오픈하기 전에 몰아서 정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사소한 부분을 지나치면 결국 완성도가 떨어지는 결과물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는 속담은 참견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사실 많은 사람이 서로 공감대를 잘 이루어서 목표하는 결과물에 대해서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속담이기도 하다.
다녀오면서 느끼는 점은 무엇보다 여전히 사업부내에서 부원들끼리 그리고 부원과 나 사이에 여전히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면서 정작 나는 얼마나 소통하고 있었나를 주말내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소통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소통 [疏通] [명사]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내 생각에 이것은 소통을 위한 채널, 방식 또는 도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잘 통하기 위해서는 뜻이 서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전적 정의 그대로 장벽이 없어야 한다. 또한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문화도 변화가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야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의사소통시스템이나 정기적인 미팅과 사업부원들 개인과의 개별적인 면담을 하는데도 여전히 서로 답답해 하는 것을 보면서 단순히 정기적이고 공식적인 회의 말고도 비공식적으로 업무를 떠나서 서로 대화하고 알아가는 스킵쉽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다.
이것은 기업과 고객의 소통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특히나 인터넷으로 인해서 기업의 공식적인 창구 이외에도 기업, 브랜드, 제품 또는 기업 내 구성원과 고객이 만날 수 있는 기회나 접점이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무엇보다 접점을 통해서 고객과 만나게 될 때 어떤 식으로 소통할지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조직 내에서 우리 회사와 고객 사이에 소통의 장애는 없는지 그게 시스템의 부재인지, 의식의 전환인지 문화의 문제인지를 알고 해결하는 것이 소통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두 번째 사전적 정의는 우리의 일반적인 대화나 소통에서의 문제이기도 한데, 대부분 표현되는 이야기들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일부이거나 요약된 이야기이다.
그래서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행간을 읽어내는 능력 즉,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적절한 질문을 하고 평소에도 꾸준히 context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text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회사 내에서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문서나 이 메일과 같이 text 기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text에만 매몰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리가 되고 요약이 되면서 중요한 의미가 행간으로 숨게 되는데 이를 읽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 물론 text 자체도 받아 들이지 않는 높은 놈도 있지만
이는 기업과 고객의 소통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고객이 우리 기업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그 뉘앙스까지 알아야 하고 평소에도 이 고객이 어떤 관심과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두루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대로 소통하기
하나님이 입을 하나 만들고 귀를 두 개 만드신 이유가 말하기 보다 듣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결국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잘 듣겠다는 마음가짐과 잘 들을 수 있는 귀가 필요한 것이다.
이번 워크샵을 다녀오면서 사업부원들에게 나는 병장과 같이 내 생각, 내 이야기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았나 뒤돌아보면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살피고 잘 듣는 이등병의 마인드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본 드라마 전차남으로 유명해진 이토 미사키를 이렇게 망가트릴 수 있나 싶은 유명한 동영상인데,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가 생각난다. 8분이 조금 넘지만 우선 좀 보자~
이 동영상을 보다보면 어처구니 없어서 마지막 부분에서 자막에 나와 있는 것처럼, '뭐하자는 소리야!'라고 소리치고 싶을 만큼 답답해지는 상황이다.
내가 팔아야 하는 것은 새로 나온 개사료인데, 왜 광고 모델이 부각되어야 하고 왜 개사료에 사용된 재료가 부각되어야 할까 거기에 다가 사장님이 좋아하시는 엔카는 왜 깔아야 하는지...
놀랍게도 아주 많은 경우에 이와 비슷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결국은 배가 산으로 가버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이 동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주면서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1. 무엇보다 핵심가치와 목표에 집중하자. 2. 형식이나 포장은 내용을 담아내는 도구에 불과하다. 3. 모든 이해당사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 4. 요구사항이나 지시사항을 문자 그대로 받아 들이지 말자. 5. 지금 무엇을 왜 하는지를 늘 생각하자
배를 산으로 보내는 커뮤니케이션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미 지적한 문제이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위의 동영상과 비슷한 그림이 하나 있는데,(어디서 이 그림을 가져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_-;; 원저자 되시는 분이 혹시 보시면 알려주시라) 프로젝트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의하면서 자주 생기는 커뮤니케이션 오류에 대한 그림이다.
출처가 기억나지 않네요. 혹시 아시는 분?
균형잡힌 시각과 논리적인 사고는 우리의 희망사항일뿐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다. 가끔은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조망하려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냥 듣기만 하고 보기만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배가 산으로 가지 않는 방법이다.
그러고 보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상대방의 눈높이에 눈을 맞추고 상대방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지만... 에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 보통 가족이 많으면 그 중에 말썽을 부리는 가족이 한,두명 있기에 그 얘기를 빗대어 하는데, 영어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던데, 'A mother with a large brood never has a peaceful day.' 우리보다 더 직설적이다. -_-
보통 1명의 사람이 소통이 가능하고 팀웍을 이룰 수 있는 사이즈가 8명이 최대라고 한다. 내 생각과 경험에는 보통 회식자리에 가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4명에서 6명정도가 같이 이야기하면서 밥도 먹을 수 있는 사람수인 것 같더라.
출근길에 보다 정확하게는 출근을 마치고 사무실 책상에 앉으려는 순간 그런 생각을 했었다. "기술적이고 탐구적인 팀장과 사람만나기 좋아하고 사람을 잘 다루는 팀장중 어떤 팀장이 더 좋은 팀장일까?"기술적이고 탐구적인 팀장이라는 뜻에는 나의 성향이 담겨있다. ~적이라고 한 이유는 그렇다고 내가 기술쪽에 탁월하다거나 현저한 탐구적 성취를 이룬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냥 사람만나고 이바구 떠는 시간보다 책보고 인터넷 서핑해서 새로운 트렌드...
웹 2.0이라는 말이 이제는 좀 시들어진 느낌이다. 그래도 여전히 소비자 2.0이니 하면서 2.0을 붙이면서 기존의 개념과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잘 알다시피 닷컴 기업의 버블이 터지면서 여러 유망하다고 생각한 닷컴 기업들이 사라져가고, 버블붕괴 이후에 살아남은 닷컴 기업들의 공통분모를 뽑아 본 결과 웹 2.0이라는 용어가 정의가 되었다.
살아 남은 기업들의 공통분모이기 때문에 웹 2.0을 단지 기술이나 시스템으로 보고 접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웹 2.0을 일종의 마케팅 용어로 사용하는 것 또한 부적절해 보인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다양한 컨텐츠를 들여다보면, 웹 2.0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웹이라는 매체/공간/서비스를 통해서 만들어 내는 문화나 소통방식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웹 2.0 = 참여+공유+개방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개방형 플랫폼인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어떤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사람들이 그 정보를 공유하고 그 정보를 나름대로 소화해내고 확산시키면서 그 정보에 ‘참여’하게 된다.
[빠삐놈의 다양한 변주를 보라]
"정책소통에 웹2.0 활용, 우리정부는 부족"이라는 기사[각주:1]를 보니, 정책소통을 위해서 웹 2.0을 활용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웹 2.0은 더 이상 기술이나 마케팅을 한정 지을 수 없는 문화이고 방식이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
웹이라는 것은 더 이상 홈페이지나 IT라고만 이야기 할 수 없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컨텐츠(정보/서비스), 사람과 제품과의 소통의 공간이고 매개체이다.
사고 팔고,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고, 웃고, 즐기고, 싸우는… 모든 사람이 peer로서 동등하게 소통이 되는 곳이다.
그런 면에서 웹 1.0과 2.0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웹이 display하는 공간에서 interaction의 도구이자 공간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웹2.0을 이야기하면서 항상 빼먹는 것은 결국 소비하고 사용하고 수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든지,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구축하여 소비자/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 모두가 정책이나 제품/서비스를 매개체로 한 소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소비하고 수용하는 소비자/사용자들이 선택적으로 소비하고 수용하면서 다른 소비자/사용자와 함께 자신의 경험이나 수용여부에 대하여 공유하고,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이전의 방식 만들면 소비하고, 정책을 수립하면 집행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직도 웹 2.0을 단순히 IT용어나 마케팅 용어쯤으로 생각한다면[각주:2] 한번쯤 다시 한번 자신의 정책이나 제품/서비스의 건너편에서 정책이나 제품/서비스를 수용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