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소비하는 인간, 호모 콘수무스 - 8점
김민주 지음/교보문고

경제학에서 말하는 소비라는 것은 재화와 서비스를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소비를 하는 사람을 소비자라고 말하는데, 프로슈머, 트윈슈머, 크리슈머 등과 같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개념의 소비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소비자/사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대량생산 대량소비시대의 일방적인 소비나 수용이 아니라, 자신들의 니즈와 개성에 적합한 선택적인 소비활동을 하는 소비자/사용자들이 된 것이다.

이러한 선택적인 수용자들을 창조적인 수용자라고 부르고 이를 제일기획 마케팅연구소 박재항 소장은 ‘소비자 2.0’이라고 불렀다.

2008/08/20 - [CRM/BI] - WEB 2.0 시대의 소비자 2.0 파헤치기 - 제일기획 박재항 소장

사회 전반의 변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면서 당연히 소비자/사용자들 또한 변화하게 된 것인데, 이러한 변화의 큰 틀에서 저자는 이 책을 진화의 개념에 착안해서 썼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새로운 소비자의 특징은 크게 에고노믹스 소비자, 프로슈머, 윤리적인 소비자, 라이프 2.0 이다.

에고노믹스 소비자

자아를 실현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경제, 맟춤형 경제인 에고노믹스는 소비의 개인화, 소비의 자기표현, 개방형 개인주의, 생산형 소비의 특징을 보인다고 한다.

프로슈머

스스로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만들거나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로서 생산과 소비로 구분되던 기존의 경제활동과 다른 제 3의 경제활동이라고 한다.

윤리적인 소비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사회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는 소비자로서 공정무역이나 지구온난화 등의 이슈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려는 소비자들을 말한다.

라이프 2.0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누구든지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웹 2.0은 소비자의 진화와 맞물려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라이프 2.0을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주도적인 소비를 하게 되고 다른 소비자들과 정보기술을 활용해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고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새로운 트랜드가 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정신분석학의 태두인 프로이트가 죽을 때까지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What Women Want’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그 누구라도 궁금한 것은 ‘What Consumer Want’일 것이다.

미네르바 사태와 같이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네티즌 한명 또는 블로거 한명의 글로 정부와 공권력까지도 영향을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알기 어렵다고 해도, 드러나고 있는 현상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곰곰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지럽거나 정리가 필요한 분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볼 만 하다.

단, 현상에 대한 분석과 분석된 결과에 대하여 정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조금은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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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라는 말을 아는가?

종교에서 말하는 성지순례 말고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성지순례’라는 말을 아는가?

성지순례라는 것은 인터넷에서 특정한 글이나 이미지, 동영상에 대하여 사용자들이 입 소문에 의하여 이슈가 되어 네티즌들이 해당 글 등에 방문하여 댓글을 남기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 성지순례를 몇 가지 살펴보면, 이번 올림픽의 야구가 전승할 것을 예언(?)해서 유명해진 만화도 있고,

실화인가? ㅎㄷㄷ

[출처 : http://www.nohitnorun.com/gnuboard4/bbs/board.php?bo_table=nhnr5&wr_id=22829 ]

최근 더 타임즈의 기사와 너무나도 유사한 1997년 IMF 직전의 보도 기사와 너무나도 유사한  내용의 보도 기사가 네티즌들의 성지가 되었다.

기사의 날짜를 보시라



아무도 모른다.

다음 아고라 올라오는 수 많은 글들 중에서 어떤 글은 탑에 올라가고 어떤 글은 파묻혀 버린다. 어떻게 그렇게 될까? 추천수나 조회수를 가지고 탑에 올라가는 글이 선정되기는 하는데(또는 운영자에 의해 조작된다는 음모론도 있지만) 어떻게 사용자들이 선택을 받는 것일까?

정보를 소비 해야 하는 네티즌에게 이제 정보는 많은 것을 넘어서 도저히 모두 다 수용할 수 없는 자의든지 타의든지 선별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는데, 사용자의 시간과 관심을 끄는 요인은 무엇일까?

어떻게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어떤 순간에 특정한 정보에 반응하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그 해답은 아직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인터넷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너무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이 남기는 후기나 리뷰,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만족여부나 브랜드에 대한 선호에 대한 이야기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지,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지를 궁금해 하는데, 온라인이 오가는 이야기에 대해서 기업들은 대부분 량에 집착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량이냐 질이냐?

한마디로 량보다 질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슈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또는 조회수가 또는 댓글이 달려있냐에 따라서 관심을 가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매우 합리적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실수를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들은 량과 관계없이 어떤 내용이냐 와 관련된 질의 문제가 된다.

어떤 내용은 한 사람의 네티즌이 언급했을 뿐이지만, 성지가 되어 성지순례를 오는 네티즌들에 의해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어떤 내용은 수 많은 네티즌들이 다루지만 그다지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어떻게 하라고

기업 입장에서는 난감하기만 하다. 도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

우리 기업의 제품, 서비스, 브랜드에 대해서 말하는 수 많은 량의 정보를 들여다 보되 량에 의해 중요도를 살펴볼 것이 아니라 그 상세한 내용이나 파급력을 예측한 질의 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소비자의 글은 마치 성냥불과 같다. 원래 성냥불은 담뱃불 붙이기에도 간당 간당한대, 여건만 조성이 되면 산불이 되고 집을 홀라당 태워 먹는 큰 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성냥불이 큰불이 될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업입장에서는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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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성과분석/효과측정, Social Intelligence, Opinion Mining, 웹오피스, 클라우드에 억수로 관심 많음. 신사업기획 및 론칭 전문, 전략기획, 사업기획, 분석, Sales 잘해요. 책읽기, 등산 좋아해요. 잠실, 올림픽공원 자주 가요. 모든 비린내 싫어요.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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