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들을 위한 면접 준비 가이드

Management 2011/09/07 18:30 Posted by 마루날
요즘 저희 회사에서는 경력직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팀을 맡고 있다보니 면접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저희 회사가 중소기업이여서 그런지 요즘 좋은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면접을 보면서 아쉬운 것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면접 준비를 (최소한) 하고는 오자'입니다. 솔직히는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자'입니다.

대부분의 면접이 그러하지만 입사지원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살펴보고 서류상 관심이 가거나 호감이 가는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보통 임원을 포함해서 서너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Shure SM58
Shure SM58 by laffy4k 저작자 표시

저희 부사장님이 이전에 근무하시던 회사에서는 인터뷰를 서로 다른 사람 n명에 의해서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인터뷰어 n명이 돌아가면서 1:1로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 한 명이라도 패스하지 못하면 면접자는 불합격된다고 합니다. 보통 여러면의 면접관이 함께 면접을 진행하는 것보다 면접자의 여러 모습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몇 명의 경력직 입사지원자를 면접보면서 입사지원자들에 대한 아쉬움과 나는 어떠했나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력자로서 이직을 생각하면서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몇 가지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를 위해서 정리하는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1) 자신의 가치(Value)를 증명하라

경쟁자들에 비해서 내가 나은 점이 무엇인지, 왜 이 회사에 내가 적합한 사람인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경력자들은 대부분 직장에 근무하면서 이직을 진행하기에 아쉬운 것이 없다는 식으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면접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신이 설명 그 회사로 이직하지 않더라도 정말 아까운 인재를 놓쳤구나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자신의 전문성(Specialty)를 증명하라

사실 자신의 가치는 조금 준비를 해서 보여줄 수 있지만, 전문성은 자신의 경력을 쌓아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거의 모든 면접자들에게 묻는 질문 중 하나가 경력 중에서 성공 케이스를 들어서 설명해보라고 합니다. 해당 케이스에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고 얼마나 어떻게 기여를 해서 어떤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데요.

현유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 잘 정리된 내용인 것 같아서 그 중 일부를 올려봅니다.

5. 배경설명을 짦게 하기

인터뷰 중에는 이런이런 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이야기 해달라와 같이 지원자의 스토리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 이런 질문은 내가 어떤 역할을 해서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지가 핵심이지 그 일에 대해서 알려는 것이 아니다. 즉 인터뷰어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지원자의 역할이지 프로젝트의 배경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지원자들이 배경설명을 하는데 너무 치중해서 막상 본인이 한 일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럴때는 10-70-20룰을 생각하면 좋다. 배경 설명 10 - 내가 구제적으로 한일 이야기 70 - 그 일에 따른 결과 정리 20 비중으로 풀어가면 최고이다. 자신의 주요 스토리들은 미리 생각하고 기승전결을 정리해놓는 것은 인터뷰 준비의 필수이다.

[출처 : Mickey Hyunyu Kim님의 성공하는 인터뷰 이야기 중에서]


3) 답변은 구체적으로 그리고 조심해서 하자


질문에 대해서 '잘 모르는지만'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대답을 하는 것은 면접자를 겸손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준비가 되지 못해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해결책을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는 '최선을 다해본다'라든지, '어쩔수 없다'라는 식의 모호하거나 단답형의 대답보다는 이러저러해서 어쩔수 없다고 답을 하든지, 좀 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면접보는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가자

면접은 시험을 보는 시간이 아니라 '나'라는 상품을 '회사'에 파는 것입니다. 물건을 팔때는 당연히 사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나'를 팔아야 합니다. 이 회사가 어떤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슨 사업을 하고 경쟁관계는 어떠하며, 나를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회사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도는 파악을 해야 합니다.

홈페이지 잠깐 보고 뉴스 기사 조금 살펴보고 면접을 올 것이 아니라 면접관들만큼 알 수는 없어도 적어도 면접을 위해서 준비를 했구나 하는 인상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알아보고 내가 과연 이 회사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5) 질문을 예상해보고 답변을 준비하자.

경쟁 PT나 제품 소개 PT를 준비하는 경우 빠지지 않고 준비하는 것인 Q&A입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를 예상하고 질문자가 원하는 답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면접을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지와 평가지를 준비합니다. 면접관들은 입사지원자의 이력서를 보면서 무엇을 질문할지 살펴보고 미리 준비합니다. 따라서 질문을 여러가지 준비했는데, 답변이 부족하거나 한다면 쉽게 OK사인을 얻을 수 없겠죠.

경력자라면 적어도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상 질문에 적절한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요즘은 문제해결 능력이나 얼마나 논리적인지를 살펴보기 위한 '왜 맨홀 뚜껑은 둥근지'식의 질문도 합니다. 당연히 준비를 해야겠죠?


이상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아마도 대부분 잘 알고 있는 내용일 겁니다.

사실 경력자들의 이직은 신입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쉬운 편입니다. 말 그대로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현재 재직중인 경우가 많아서 이직에 대해서 절실한 마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면접을 진행하다보면 그 마음이 태도나 행동 그리고 답변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직에 관계없이 면접을 보게되면 성실하게 준비하셔서 최소한 훌륭한 인재를 아깝게 놓쳤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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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질문

재미있는 기사를 봤다.

[관련기사 : IT 구직자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단골 면접 질문 12선]

인생 80이라면 거의 절반쯤 온 나이에 불과한데도, IT업계 특성상 사람을 주로 뽑는 위치가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몇 가지 꼭 챙기고 지키는 것들이 생겼는데, 그 중 하나가 면접할 때 질문을 잘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뽑고 싶은 사람은 실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서 협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IT업종이니 최소한의 어느 선 이상의 실력은 가지고 있어야 해서 그와 관련된 검증을 하고 나면, 소위 인성 또는 태도와 관련된 면접을 하게 된다.

면접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한두 시간 만에 그 사람을 파악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좋은 질문인데, 개인적으로는 질문을 여러 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면접 때마다 질문을 새로운 질문을 추가해서 던져보고 내가 필요한 사람을 뽑는데 적합한 질문이 아닌 경우 버리고 하면서 질문 풀(Pool)을 관리한다.


자주 하는 질문들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Q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대부분의 면접자는 이 질문을 받으면 순간 당황한다. 그리고 이 질문에 막힘 없이 그리고 납득이 갈만큼 대답을 해준 면접자를 본적이 없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단기 목표는 가지고 있지만, 무엇을 위해서 왜 사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 생각에 꿈이 있는 사람은 당장의 웬만한 어려움에 대해서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또한, 꿈이 있는 사람은 삶에 여유가 넘친다.

솔직히 꿈도 없이 살만큼 팍팍하게 사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지 않다.

Q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한 가장 큰 성공과 실패는 무엇인가?

위에 질문과 달리 이 질문은 살아오면서 목표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해보았는지를 알고 싶어서 던지는 질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공을 하고 실패를 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하게 되고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서 성공 또는 실패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아무리 먹고 사는 게 힘들다고 하지만, 꿈도 없고 목표도 없이 사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나는 눈은 먼 곳을 바라보면서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겁게 그곳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과 일하고 싶을 뿐이다.

Q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 or 운동은 하고 있는지?

자기 계발과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지 묻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면접자들은 책을 보는 것도 업무에 필요해서 필요한 경우에만 보는 것이 대부분이고 운동은 아예 담을 쌓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사람의 실력이라는 것은 직접 업무와 관련된 지식을 쌓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전 방위에 걸친 지식을 쌓고 노력을 해야 하는 일이다. 지식을 쌓기에 제일 좋은 일은 웹 서핑이 아니라(실제로 이렇게 대답한 사람도 있었다 -_- ) 책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운동 역시 자기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는지에 대한 척도이다. 제대로 시간을 관리해서 운동을 꼬박 꼬박 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시간관리나 리소스관리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2MB가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편다는 이야기와 같다.

Q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고 왜 친한지?

그 사람에 대해서 알려면 그 친구를 보라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질문이다. 뭐 사람이 친한게 특별히 이유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질문이 썩 좋은 질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떤 친구와 친하고 잘 어울리는지를 듣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감이 온다. (놀랍게도 가끔 이 질문에 답을 못하는 사람도 있다. -_-)

그런데 나도 공감하는 일이지만, 사람을 소개하고 묘사하는 것처럼 어려운 이야기도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대부분의 면접자들이 이 질문에 대답을 할 때면 기승전결은 커녕 말이 엉키기 일 수 이다.

Q 일정과 품질 중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 면접 질문 리스트에는 질문 자체에 함정을 파놓은 질문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질문이다. 사실 일정에 맞추어서 약속된 품질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기는 한데, 개발자들은 대부분 일정과 품질은 절대 함께 맞출 수 없다고 대답을 한다.

대답을 듣다 보면, 경력이 오래될수록 일정이 중요하다고 하고 경력이 짧을수록 품질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현실적으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일정과 품질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체계적으로 일을 하면 근접하거나 간혹 둘 다 맞출 수가 있기에 면접자가 체계적으로 일을 하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고, 협의된 품질 요건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또한 알고 싶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 체계적으로 일하는 것을 잘 모르고, 업무 볼륨에 따른 소요시간을 계산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Q 삼성역에 하루에 오가는 사람이 몇 명이고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이런 류의 질문에 대해서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짧은 친구들은 정말 잘 대답한다. 말 그대로 면접 공부가 확실히 된 것인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보려고 질문한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던지면 30% 정도는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완전히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아.. 물론 나도 이런 류의 질문을 처음 접했을 때 산으로 갔다 OTL)

문제 해결 능력을 보기 위해서 이런 류의 질문을 던지지만, 가끔은 당황스럽게 만들어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고 싶어서 말도 안되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좋은 질문이 좋은 사람을 뽑는다.

몇 가지만 소개해 봤지만, 좋은 질문을 많이 만들고 관리를 할수록 짧은 면접시간을 통해서 면접자에 대해서 그만큼 많이 알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은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면서 이리 저리 찾아보면 의외로 좋은 질문들을 많이 접하고 참고 삼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면접자라고 한다면 질문을 받게 되면 질문 내용(text)에만 반응하지 말고 질문한 사람의 의도(context)를 읽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질문의 행간에 숨어있는 의도와 의미를 읽어내서 정직하게 대답을 한다면 그만큼 일자리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여러 사람을 면접하고 뽑으면서 배운 한가지는 자신이 데리고 일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찝찝하거나 확신이 서지 않으면 절대 뽑지 말라는 것이다.

아무튼 좋은 사람을 뽑고 싶다면 좋은 질문이 준비해야 한다. 좋은 질문이 준비되어 있다면 좋은 사람을 뽑을 확률이 50% 이상은 된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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