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0/19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들 (4)
  2. 2008/12/22 미투데이, NHN에 인수되다.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들

소셜미디어 2009/10/19 18:31 Posted by 마루날
트위터는 140글자라는 입력제한 때문에 마이크로 블로그라고 하기도 하고 Following/Followers라는 사용자와 사용자의 관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이다 보니 Social Network Service라고 합니다.

Yahoo Censorship Still Sucks, Part Four
Yahoo Censorship Still Sucks, Part Four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왜 트위터가 인기이고 기업이나 개인이 트위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트위터를 몇 달째 사용하면서 드는 몇 가지 느낌을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1. 끼리 끼리

트위터에서 내가 다른 트위터 사용자를 Following하는 것은 상대방의 동의와 같은 별도의 절차 없이 전적으로 내 의지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착각해서 내가 Following하면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원하면 누구와도 관계를 만들 수 있기에(Following) 누구와도 쉽게 진짜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위터를 사용해보면 트위터 사용자들끼리 서로 친하고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사용자들 그룹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Following해도 어지간한 노력이 없으면, 나는 끼리 끼리 사이에 끼어있는 사이언스 베슬일 뿐입니다.

2. 군중 속의 고독

트위터 안에 생겨나는 그룹들 사이에서 내가 트윗(트위터에 글을 남기는 것)을 해도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질문을 올려도 쌩하는 경험을 하게 되어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OTL 트위터가 SNS라고 해서 내 트윗에 댓글이 마구 달릴 거라는 생각은 착각일 뿐입니다.

어쩌면 여러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유리되는 트위터 사용자가 되기 쉬운 것이 트위터입니다. 왜냐하면 트윗, 리플라이, 리트윗 말고는 트위터 사용자 간에 관계를 만들고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기에 트윗, 리플라이(다른 사람의 트윗에 댓글을 다는 것), 리트윗(트위터에 올라온 다른 사람의 트윗을 퍼트리는 것)을 열심히 해야만 다른 사용자와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혼잣말의 달인

트윗만 열심히 해서는 내 트윗이 다른 사람들의 트윗과 리트윗 그리고 리플라이 사이에서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떠다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트위터가 마이크로 블로그로서 가지고 있는 특성상 불특정 다수에게 내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데없는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다.

또한 계속해서 트위터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앞뒤 전개없는 이야기(트윗)들이 오고 가다 보면 남들은 내 이야기에 관심도 없는 것 같도 나는 혼잣말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mistad
Amistad by Analía Manett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온라인도 역시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관계를 맺는 것만큼 노력을 하고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트윗에 리플라이도 하고 리트윗도 열심히 해야 내 트윗의 다른 사람들이 반응해 줍니다.

물론 트위터만 열심히 하시면 안되고 가끔 오프모임에도 참여하면서 트위터 친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진정으로 SNS가 나한테 유용하거나 즐거운 서비스가 되려면 SNS를 통해서 많은 관계를 만들어가고 유지되어야 합니다.

또한 적절한 타이밍에 적합한 주제로 트윗을 하는 센스도 필요하고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쫓아갈 수 있는 순발력도 필요합니다.

아무튼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하는 것 이상으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겁니다. 온라인 특성상 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자동으로 될 것이라는 착각에서 비극이 시작되기 쉬운데요.

확실히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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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NHN에 인수되다.

Business 2008/12/22 19:02 Posted by 마루날
미투데이

월요일 오후의 나른함을 한방에 날려주는 뉴스였다.

관련기사 : NHN, 미투데이 인수..모바일 SNS 강화
미투데이 설립자님의 포스트 : 미투데이 2.0을 시작합니다.

미투데이는 미국의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이다.

미투데이 메인페이지


사용자의 미투데이 화면


마이크로블로그는 일반적인 블로그와 달리 입력 가능한 문장이 문자가 제한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일상의 소소함을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미투데이의 경우에도 150자로 입력할 수 있는 글자수가 제한되어 있지만, 하루에 블로깅할 수 있는 개수의 제한은 없다.


마이크로블로그?

SN(Social Network), 사람과 사람의 네트워킹이라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이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이든지 간에 결국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기록 또는 열매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투데이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깅은 무엇일까? 마이크로블로그는 비대면 Asynchronous 커뮤니케이션이다. 여기에 모바일과 결합되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져버려서 무궁무진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① 비대면

우선 비대면 이라는 것은 전화통화나 메신저와 같이 얼굴을 보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서로 다른 장소에 있어도 서로간에 소통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메신저나 휴대전화가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시대가 되었고, 심지어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메신저를 하거나 음성통화가 가능하지만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② Asynchronous

Asynchronous는 비동기 또는 비동시성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전화통화나 대면 소통과 달리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Asynchronous 커뮤니케이션의 대표는 이메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전화나 메신저에 비해서 실시간성은 떨어지지만, 이메일이 인터넷 초창기부터 핵심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아직까지 유지되는 것은 소통의 기록이라는 측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면이든 비대면이든지 대화는 기억에 남지만 사람들이 기억하고 싶은 또는 기억할 수 있는 정도만 남는다면 이메일은 본격적으로 사람들과의 소통이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되도록 한 것 같다.

미투데이는 다른 사람들과(미친이라고 미투데이 친구) 포스팅을 하고 댓글을 남기고 사진을 남기고 댓글을 남기면서 비대면 Asynchronous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 여기에 모바일이 결합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미투데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위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왜 네이버는 인수했을까?

우선은 네이버는 ‘컨텐츠’로 모든 서비스가 귀결된다. 검색도 커뮤니티도 블로그도 모두 컨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다.

대부분의 컨텐츠들이 SN을 통해서 생산되고 유통된다(친구들과 공유하는 많은 컨텐츠를 생각해 보라)는 일반적인 사실을 봐도 앞으로 계속해서 ‘컨텐츠’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네이버에게 SNS는 필수이다.

미투데이의 경우 단순히 SNS에 머무르지 않고 모바일과 결합되면서 사용자들에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만 가능한 온라인이 아니라 24시간 온라인이 가능해지면서 진정한 유무선 통합 SNS로 도약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고착된 경쟁환경을 뒤집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종의 ‘구글+페이스북’을 꿈꾸는 것 같아 무섭기까지 하다.

좀 오버해서 이야기하면 이정도?


무엇보다 미투데이와 풀톡을 떠라 했다고 망신당했던 SKT의 토씨는 이로써 완전히 끝났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 동안 미투데이가 SNS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일부 사용자들이 사용해 왔었는데, 이번에 NHN에 인수되면서 네이버의 엄청난 트래픽의 도움을 받는다면 SNS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새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된다.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스타트업에게 가장 선호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가 인수되는 것인데, 네이버에 인수되어 녹아내려 사라져버린 첫눈처럼되지말고 새로운 SNS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는 미투데이가 되기를 바란다.

만박님 초심을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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