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09/08/27 [독서일기]10미터만 더 뛰어봐 (2)
  2. 2009/08/07 [독서일기]아웃라이어 (2)
  3. 2009/07/30 [독서일기]일본전산 이야기 (2)
  4. 2009/07/24 [독서일기]심야식당
  5. 2009/07/01 경영의 신에게 듣는 경영의 핵심
  6. 2009/05/17 [독후감]컨셉 크리에이터 (4)
  7. 2009/05/07 [독후감]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1)
  8. 2009/04/30 [독후감]스피치 메이크업 (2)
  9. 2009/04/07 [독후감]갈리아 전쟁기
  10. 2009/03/26 [독후감]레오나르도 다 빈치 (3)
  11. 2009/03/20 [독후감]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12.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13.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14. 2009/03/16 판데노믹스 (2)
  15. 2009/03/06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16. 2009/02/19 [독후감]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17. 2009/01/23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2)
  18. 2009/01/21 [독후감]세상을 소비하는 인간, 호모 콘수무스
  19. 2009/01/09 [독후감]넥스트 컴퍼니 (2)
  20. 2008/12/12 [독후감]이코노파워 (4)
  21. 2008/12/01 [독후감]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 (6)
  22. 2008/11/04 [독후감]미래를 읽는 기술 (4)
  23. 2008/10/12 [독후감]제국의 미래 (4)
  24. 2008/09/02 [독후감]헤일로 이펙트
  25. 2008/08/28 [독후감]포커스 리딩
  26. 2008/08/07 [독후감]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27. 2008/07/30 [독후감]육일약국 갑시다 (3)
  28. 2008/07/18 [독후감]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2)
  29. 2008/05/29 [독후감]보스턴컨설팅그룹의 B2B 마케팅
  30. 2008/05/23 [독후감]마이크로트렌드 (2)
잘은 모르겠지만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건강식품을 즐겨먹는 나라도 드물 것 같습니다. 양파 즙이나 개소주와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종류도 다양하고 건강식품으로 먹는 종류도 다양하죠.

그럼 혹시 통마늘 진액을 먹어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은 통마늘 진액으로 유명한 천호식품의 김영식 사장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에 대해서 처음 접하게 된 것은 SERI에서 주관하는 강연회에 다녀오신 저희 사장님에게서 처음 들었습니다.

워낙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연을 하셔서 다녀오신 뒤에 몇 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주시는데, 저도 한번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당신'이 눈에 확 들어오는 군요


저자가 단칸 셋방에 살던 시절에 딸이 ‘왜 우리 집은 이렇게 작냐’고 울 때 사업자금으로 모아놓았던 돈300만원을 한 장씩 한 씩 딸 앞에서 깔면서, ‘걱정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은 뭐든 다 할 수 있으니 꿈을 크게 가져라’고 이야기해 준 일이나,

나중에 성공해서 부산에서 현금 보유 기준으로 100등 안에 들 정도로 부자가 되었다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도산 위기까지 간 상황에서 서울-부산 간 비행기 안에서 조차 전단지를 돌리며 재기를 위해 노력해서 재기에 성공했던 일이나,

지금은 천호식품에 대표 상품이 된 ‘통마늘진액’이 출시 되자 얼마나 몸에 좋은지를 몸으로 보여준다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52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일까지 어쩌면 미친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미터만 더 뛰어봐! - 10점
김영식 지음/중앙books(중앙북스)

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저는 영업이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면 판매왕이나 자수성가한 분들의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현재에 놀라워하고 부러워하지만, 성공하기까지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알게 되면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다잡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읽었던 다른 책의 저자들과 공통적으로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는 ‘말의 힘’이다. ‘뿌린 데로 거두는 것’이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의 원리라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말을 한다는 것은 (물론 이 책에서는 핸드폰 초기화면에 문구를 넣는다는 식으로 다양한 방법이 나오기는 합니다) 성공의 씨앗을 부지런히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씨도 뿌리지 않고 수확이 많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인 것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계속 고백하고 선언하면서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 성공의 원칙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것은 자신이 만들고 파는 제품에 대해서 엄청난 확신과 자신감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의 사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확신과 자신감을 갖는 것 또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뭐 뻔한 이야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거나 일이 뜻한 대로 계획한 대로 풀리지 않는 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셔도 PC에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594 관련글 쓰기

[독서일기]아웃라이어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08/07 16:44 Posted by 마루날
★☆☆☆☆ -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이 책을 두 권이나 샀다.

정확하게는 영어로 사서 보다가 도무지 말콤 글래드웰의 전작들에 비해서 임팩트가 없어서 내 짧은 영어가 문제인가 보다 싶어서 다시 한글로 된 책을 사서 보았다.

아웃라이어(OUTLIERS)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년)
상세보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굳이 사서 볼 필요 없다. 꼭 보겠다면 2장 1만 시간의 법칙만 보면 된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뭐냐 하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려면(아웃라이어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의 노력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이라고 하면 감이 없는데, 이 책에 의하면 하루 3시간씩 10년이 지나야 1만 시간을 채울 수 있다고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사람들이 머리 좋은 사람이 아웃라이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식이 잘못된 오류임을 지적하고 있다.

말 그대로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책 한권으로 써낸 것이다. 책 내용에 몇 년전 괌에서 있었던 대한항공 추락사고를 분석한 내용도 있어서 흥미롭기는 하는데, 딱 거기까지이다.

다들 잘 아는 사실에서 통찰력을 발휘하던 말콤 글래드웰도 이젠 한 물 간 것 같다.

내 돈과 시간 돌리도~

뱀다리) 이 책을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CEO가 읽어야 하는 추천도서로 꼽고 있는데, 읽으면서도 왜 이 책이 추천도서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_-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셔도 PC에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584 관련글 쓰기

  1. 아웃라이어, 영웅은 타고나야한다.

    Tracked from 달을 파는 아이 &˚  삭제

    말콤형의 새책이다. 얇디 얇은 티핑포인트라는 책으로 티핑포인트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형이다. 책 한권으로 티핑을 한 말콤형의 세번째 책이다. 말콤형의 책은 손에 잡으면 놓을수가 없다. 그냥 첫장을 읽는 순간 머리를 한때 땡 얻어맞은것같은 기분이 들면서 다음장이 궁금해서 미쳐버린다. 이성보다는 직관의 힘을 강조했던 2초의 힘, 블링크도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웃라이어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한번 머리를 땡 얻어맞았다. 아웃라이어 한국판에..

    2009/12/23 18:28
★★★★★ - 때로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해답인 경우도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왠 쌍팔년도 이야기인가’ 싶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강조되던 ‘할 수 있다’만큼 전근대적인 사고방식도 없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이 책은 한동안 손에 쥐기 힘들었던 책이었다.

일본전산 이야기 - 10점
김성호 지음/쌤앤파커스

맡고 있는 비즈니스가 지지부진하고 계획한 것에 비해서 진도가 나가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답답하던 차에 책표지에 적혀 있던 '불황기 10배 성장'이라는 말에 혹해서 다시 읽다 보니 금새 다 읽게 되었는데, 일본전산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지금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이야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일본전산을 강하게 만든 ‘3대 정신’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잘 알고 있는 “할 수 있다” 정신이다. 예전에는 ‘I can do it’이라고 무식하게 이야기했는데, 요즘은 ‘Impossible is nothing’이라고 쿨하게 이야기하는 그 ‘할 수 있다’ 정신이다.

일본전산의 3대 정신
핵심가치 : 정열, 열의, 집념
행동 강령: 지적 하드워킹
행동 지침 :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핵심가치를 정의하고 행동강령을 이야기 하면서 실제적인 지침까지 정해 놓은 것을 보면 일본전산이 얼마나 ‘뜨거운’ 기업인지 알 수 있다.  일본전산의 핵심가치인 정열, 열의 집념은 어떻게 보면 서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정열 : 가슴속에서 맹렬하게 일어나는 적극적인 감정.
열의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하는 마음.
집념 :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마음을 쏟음.

이다.

그냥 내 마음대로 해석해보자면 정열은 일에 대한 애정, 열의는 성취에 대한 노력, 집념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성취하고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본전산의 핵심가치인 것이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은 지방 3류 대학 출신으로 기술력도 없고 돈도 없이 겁 없이 모터 관련 산업에 뛰어들어 불황기에는 10배의 성장을 이루고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가 된 말 그대로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이 하고 싶은 아니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웠으면 끝까지 될 때까지 해보라는 것이다. 하려면 제대로 하고 제대로 하지 않으려면 하지를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대로 뜨겁든지 차갑든지 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생각이 많고 확신이 없고 겁이 많은 것이다. 지금 나에게는 내 안에 잦아 들어가는 정열을 살리고 열의를 깨우고 목표와 계획에 집념하는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이 밝힌 일본전산에 쓸모 없는 사람과 인재의 조건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내용은 단지 일본전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과 비즈니스에 심지어는 모든 일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쓸모 없는 사람

변명만 하고 혼을 내는 진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
혼을 내도 진보적 반발심(승부욕)을 가지지 않고 태연한 사람
다른 사람이 혼나고 있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
다른 사람을 나무랄 줄 모르는 사람
개인적인 사생활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

-----------------------------------------------------------

등용문으로 들어가는 직원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직원
일에 대한 정열, 열의, 집념을 기복 없이 가질 수 있는 직원
어떤 경우에도 비용에 대한 인식(cost mind)을 가지는 직원
일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가진 직원
지적받기 전에 할 수 있는 직원
꼼꼼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직원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직원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셔도 PC에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580 관련글 쓰기

[독서일기]심야식당

독서일기/기타 2009/07/24 15:07 Posted by 마루날
삼성동 니쿠자가

오랫만에 북스타일 팀블로그 멤버들과 오프모임을 가졌다. 북스타일도 명색이 팀블로그여서 멤버가 많은데 그래서 모이기도 쉽지 않고 치프가 게을러서 잘 모이지도 않는다.

[출처 : http://blog.naver.com/emotion100/10028082881]


어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옆 오크우드 지하에 있는 '니쿠자가'라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선술집에서 모였다. 이곳은 점심에 나오는 튀김정식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먹으러 갔었던 곳이다. 일본인 주인이 바로 즉석에서 신선해 보이는(바에서 바로 요리하는게 보인다) 재료로 튀기기 때문에 정말 맛나다.

원래 니쿠자가는 요리이름인데, 여기를 몇번 다녀오면 일본드라마 'HERO'의 뭐든지 다 있다고 말하는 마스타와 '오센'의 음식들이 생각난다. 물론 '오센'의 경우 가정식 선술집에서 볼 수 없는 요리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명사]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감자, 양파 등을 넣고 간장·설탕 등으로 조린 요리

삼성동 니쿠자가는 요리하는 곳이 중앙에 있고 빙둘러서 바가 붙어 있고, 옆에 조그맣게 테이블이 몇개 놓여있다. 주문을 하면 바로 주인장께서 아들과 함께 요리를 해서 음식을 내시는데, 그 과정을 바에 앉으면 바로 다 볼 수 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emotion100/10028082881]


물론 일본어가 유창하다면, 주인분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 참, 여기 8월 8일에 현재 위치에서 왼쪽으로 25m 안쪽으로 이사간다고 한다.

여기 위치를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알려드리자면,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미스터피자가 나오고, 미스터피자 입구 오른쪽 길로 계속 가면 토다이가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으로 꺽으면 계단이 나오고(몇개 안되는) 쭉가면 GS25인가 편의점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꺽으면 바이킹 뷔폐가 나오는데 쭉 지나가면 오크우드 지하와 연결된 문이 나오자마자에 위치해 있다.

어차피 8월 8일에 더 안쪽으로 이사간다고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오크우드에 와서 지하로 내려와서 현재는 왼쪽에 위치하고 있고 건너편에 간사이 오뎅집이 있다. 뭐 8월 8일 이후에는 오른쪽으로 주욱 들어가면 되겠다.

[삼성동 니쿠자가 소개 글 : [삼성동] 코엑스에서 만난 일본식 튀김정식, "니꾸자가"]


심야식당

이 만화는 심야에만 영업하는 가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엮어나가고 있는 만화이다. 우리말로 번역된 것은 3권까지인데, 3권 끄트머리에 보면 여름에 4권이 나온다고 하더라.

메뉴판외에 손님들이 요구하는 메뉴를 재료가 허락하는 한 만들어 주는 식당인데, 메뉴별로 손님들과 얽힌 사연과 스토리들이 시원 시원한 그림체로 그려져 있다.

심야식당 3 - 10점
아베 야로 지음/미우(대원씨아이)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열기 때문에 삶에 지친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면서 문화와 언어를 떠나서 사람 사는 것에서 동일하게 느껴지는 기쁨, 슬픔, 분노, 미움 등이 잘 버무려진 비빔밥처럼 매번 다른 음식들과 함께 이야기 되고 있다.

예전에 슬램덩크를 처음에 볼때도 그랬는데, 일본책의 제본은 우리와 정반대로 넘기게 되어서 만화의 경우 컷과 컷 사이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미묘하게 헷갈리게 하는데, 그게 나름대로 묘미가 있는 것 같다.

만화는 그림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작권때문에 보여줄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볼때마다 새로워서 3권밖에 없는 만화책을 계속 꺼내보게 만든다. 내 생각에는 조만간 일본드라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을 만큼 완성도 높고 기대되는 만화이다.

(그림체는 대략 이렇다)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577 관련글 쓰기

  1. 한번쯤 가고 싶은 심야식당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

    고우영의 만화책 이외에 만화책을 사 본 기억이 없다. 이 기록(?)을 깬것이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이다. 심야식당 우연히 토요일 저녁 KBS 1FM 표준FM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프로를 듣게되었다[각주:1].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나는 것이 <식객>이었다. 음싱을 통해 인간에 대한 애증을 말하고 있다. 꼭 읽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만화책을 산다는 나 혼자만의 편견에 시달리던 중 아베 야로, 심야식당이라는 멋진 리뷰를 발견하였다. 그..

    2009/07/25 03:15
★★★★☆ -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에 대한 생생한 해결책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카르마 경영>, <아메바 경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을 일구어낸 정주영씨나 이병철씨에 대해서 여전히 경영관련 서적이 나오는 것처럼 이분은 마쓰시타 전기그룹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혼다자동차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일본 3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01.jpg

이미지출처 : www.yes24.com


교세라의 창업주인데, 교세라라고 하면 대부분 세라믹칼을 떠올리는데 교세라는 KDDI라고 일본의 통신회사의 모태였고, 휴대전화, 태양광, 합성보석(이거로 굉장히 유명함), 카메라, 디카(contax로 알려진), 프린터, 복사기 등을 만드는 회사이다.

자신의 경영철학을 전수하기 위해 만든 모임인 ‘세이와주쿠’를 통해서 젊은 기업가들과의 질문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한 내용 중 일부를 모은 것이 이 책이다.

회사의 존립근거인 이익에 대해서부터 시작해서 회사의 성장, 조직 관리, 직원 관리 등 회사를 경영하면서 핵심적인 사항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해주고 있다.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 8점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서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질문 내용도 ‘세이와주쿠’ 모임에서 받은 내용 그대로여서 각각의 서로 다른 산업과 크기의 회사들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질문 내용을 개별 회사의 현황과 현재 경영자의 생각 등을 내가 보기에는 원문 그대로 소개하고 있는데 기업 경영의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해서 과연 일본 3대 경영의 신은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해 하면서 볼 수 있다.
 
생생한 젊은 경영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이나모리 가즈오는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그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기에 내용에 대한 동의여부를 떠나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제목과 표지에도 나오지만, 이나모리 가즈오가 가지고 있는 회사 경영에서의 핵심은 ‘이익을 내는 회사’라고 한다.

회사라는 것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경영자이거나 또는 직원으로서 가끔은 회사를 동호회나 친목모임 또는 연구실 정도로 생각하고 아마추어처럼 경영하거나 다니는 경우 종종 보게 되는데,
 
지금 회사의 이익율이 10%가 안 된다면 곧 망하게 된다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주장에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이익을 내는 회사’야말로 회사의 기본이고 존립의 근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것은 몇몇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맞지 않아 보인다는 느낌도 있지만, 결국 회사의 경영이라는 것이 국적이나 사람과 관계없이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이 실용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544 관련글 쓰기

[독후감]컨셉 크리에이터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05/17 22:14 Posted by 마루날
다음 질문에 대답을 해보라

"컨셉을 설명해시오"

딱 나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은 턱하고 막힐 것이다. 사실 우리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서 설명을 해보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바로 대답하기 어려운 말이 몇가지 있는데, '통찰력', '컨셉' 등이 있다.

'컨셉'이라는 말의 경우, '개념'이라는 말과 섞어서 사용하게 되는데, 사실 '컨셉'이라는 말이 우리말로는 '개념'이라고 해석이 되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개념'과 '컨셉'은 좀 다른 뉘앙스로 사용된다. 그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딱 꼬집어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비즈니스에서 과연 '컨셉'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처음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바로 위의 질문이었다.

컨셉 크리에이터 - 8점
김근배 지음/책든사자


이 책은 컨셉이 무엇인지 부터 시작해서 컨셉을 만드는 각종 도구와 함께 아이디어 창출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가 교수여서 그런지 몰라도 '교과서'스럽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교과서를 읽다보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잘 알기 쉬우면서도 설명이 많다보니 나중에는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잘 기억하기 어렵다. 하지만, 컨셉이 브랜드와 마케팅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면서 업무에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한마디가, '좋은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제품이 잘 팔린다'는 말이다. 그전에 개인적으로 주장하던 '사용한 기술이 제일 좋다고 해서 제일 많이 팔리는 것은 아니다'와 어느 정도 맥이 통하는 말인데, 좋은 컨셉에서 제품의 매력까지 나온다니, 얼마나 컨셉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책이 꽤 두껍고 교과서 스럽게 글자가 많다 보니 솔직히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소개하고 있는 사례도 충분히 흥미롭고 무엇보다 소개되는 도구가 많은데,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에도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굳이 레벨을 나누자면 입문자용 책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 컨셉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에 이 책이 실제 업무에 활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 이 책에 소개되는 도구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오랫만에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독서일기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즉통의 웹 심리학  (0) 2009/06/12
환율이 왜 중요한지 알고 싶다면  (0) 2009/06/01
[독후감]컨셉 크리에이터  (4) 2009/05/17
[독후감]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0) 2009/02/19
[독후감]이코노파워  (4) 2008/12/12
[독후감]헤일로 이펙트  (0) 2008/09/02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22 관련글 쓰기

  1. [도서리뷰] 컨셉 크리에이터 - 평범한 회사를 단단한 기업으로 만드는 힘

    Tracked from Art & Soft Space ★  삭제

    오늘 이시간에는 ' 위드블로그 ' 에서 제공한 책을 리뷰 하겠습니다. " Concept CREATORS " 오늘 하루는 어떤 컨셉으로 보내셨나요? 내일은, 이번 한주는, 한달은 어떠한 컨셉으로 보낼 계획이신가요? " 아, 오늘은 어떤 컨셉의 옷을 입고 외출하지,,,? " " 음, 이번 강연은 어떤 컨셉으로 해야 보다 재밌는 강연이 될까? " " 소개팅에 가서 어떤 컨셉으로 첫인상을 보여야 하지,,,? " 등등 우리들은 항상 자신을 타인에게 어떻게 어..

    2009/05/18 01:45
  2. 컨셉 크리에이터 - 창조적 역할이란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책

    Tracked from 새우깡소년, Day of Blog  삭제

    법칙에 대해서 논하라고 한다면, 과연 우리는 몇개에 대해서 구구절절 말할 수 있을까? 법칙이라 하면 정석으로 정해진 구문이나 설명, 뜻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법칙을 `달달달' 외우기에는 우리의 머리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중.고등학교때의 주입식 교육 처럼 가르치고, 시험보고, 훈계하고, 숙제하고 그렇게 하면 많은 법칙들을 경계까지 세워가면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논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컨셉 크리에..

    2009/05/18 22:23
  3. 마루날의 생각

    Tracked from thelink's me2DAY  삭제

    [독후감]컨셉 크리에이터 다음 질문에 대답을 해보라 “컨셉을 설명해시오” 딱 나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은 턱하고 막힐 것이다. 사실 우리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서 설명을 해보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바로 대답하기 어려운 말이 몇가지..

    2009/05/19 18:10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 6점
모리야 히로시 지음, 지세현 옮김/시아출판사

고전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고전들은 텍스트 자체를 읽는 것도 쉽지 않지만, 텍스트의 배경이나 역사 등과 같은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텍스트에 대한 이해 자체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예전부터 고전을 요약하는 책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나 일본과 같은 한자문화권의 고전은 대부분 중국고전이라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는다. 저자가 생각하는 중국고전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인간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미묘함, 나아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노하우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설명하고 있다 (본문 pp4)

중국고전은 머리로 이해하기 보다는 실천했을 때 의미가 있으며 비로소 그 값어치가 살아난다(본문 pp5)

과감하게 3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하는 이 책은 중국고전에서 문구를 골라서 저자 나름대로의 해석을 붙인 책이다.

독자의 수준이나 관심사에 맞는 책이 그때 그때 다르고 무엇보다 책의 내용에서도 마치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을 찾아서 라디오 주파수를 돌리듯이 독자에 맞는 내용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 결국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을 보면,

서(恕 : 용서할 서) : 내가 하기 싫은 것은 상대에게도 시켜서는 안 된다

사람을 책망할 때는 함축이 필요하다(責人要含蓄) 함축이라는 말은 하고 싶은 것을 전부 드러내지 않고 여운을 남긴다는 뜻이라고 한다.

부하직원을 키우려면 때로는 격려하고, 때로는 꾸짖고, 때로는 칭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이것 외에도 부하직원이 볼 때 윗사람이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즉 능력은 물론이고 인격적인 면에서도 자신을 수양해야 한다. 부하는 상사의 뒷모습을 보며 큰다고 하지 않는가!

상대방이 받아 들일 수 있는 한도에서 꾸짖어야 한다.

등 이다.

요즘 부하직원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내용들에 관심이 더 가는 것 같다.

이 책은 중국고전 중에서 문구를 골랐기 때문에 내용도 문구단위로 떨어져서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을 찾아서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고전의 전문읽기에 비해서 깊이는 떨어질 수 있지만, 가볍게 읽어 볼만한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요약한 책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인 ‘가벼움’에서 오는 아쉬움은 지워지지 않는다.

과연 저자가 이야기한 30대 이상의 독자들에게 얼마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30대인 내가 읽기에는 좋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속담이나 명언 모음집을 읽는 느낌이다.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21 관련글 쓰기

  1. 인간학의 보물창고, 중국고전으로 초대

    Tracked from 책으로 담는 세상  삭제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 모리야 히로시 지음, 지세현 옮김/시아출판사 근대 이후 서양이 충돌과 극복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세상을 이끌어오면서 물질 문명의 발전속도를 빠르게 한 것은 사실입니다. 자...

    2009/05/08 00:22
  2. [도서리뷰]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Tracked from Art & Soft Space ★  삭제

    이번시간에는 ' 위드블로그 ' 에서 제공한 책을 리뷰 하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가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갈망 합니다. 거대한 우주라는 공간에서 소수의 행성들의 집합체로 이루어진 태양계속 지구라는 낙원에서 도시를 건설하고 국가를 이루어 공동체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것이 인간이라는 너 와 나 입니다. 광활한 우주속의 이 태양계는 하나의 먼지에 불과 합니다. 만일, 우주를 관장하는 초생명체가 있다면 각각의 은하계를 가지고 장난감처럼 놀이삼아 가지고 놀고 있..

    2009/05/08 01:49
한 마디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속담이다.

회사 내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것은 실적일 수 밖에 없다. 처음 계획에 비하여 수주나 매출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영업 전반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지르기 가장 쉬운 실수 중 하나가 기존에 해오던 방식으로 현재의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검증되어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일에 적용했을 때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원점에서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영업 전반을 돌아보면서 몇 가지 고민하게 되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내가 너무 공급자 위주로 너무 어렵게 설명하고 있지 않나’ 하는 점이었다.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고객들의 니즈를 채워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니 좀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책이 바로 <스피치 메이크업>이다. 말하는 것을 꾸며준다. 마음에 확 다가오는 제목이었다.

스피치 메이크업 - 8점
문석현 지음/위즈덤하우스

이 책을 사서 읽게 된 이유는 매출 천억 대의 쇼핑호스트의 이야기라고 해서인데, 솔직히 신규 사업을 벌이면서 불경기라는 핑계는 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가끔 지하철에서 만나는 물건 파는 분들 때문인데, 이분들을 보면 진정한 ‘‘판매 스피치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슬럼프다 싶으면 지하철에서 물건 파는 분들을 벤치마크하면 좋을 것이다. 그분들은 진정한 영업의 달인인듯...[사진 출처 : http://eune.org/215]


상품에 대하여 사고자 하는 마음이 거의 없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길어야 3분 정도의 설명을 통해서 꼭 집어서 상품의 장점과 왜 사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승객들의 지갑을 열어버리는 이 분들의 마술을 보면 불경기는 그 누군가의 견해일 뿐이라는 광고문구가 떠오른다.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주로 자신이 홈쇼핑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잘 했던 점과 실수 했던 점을 두루 이야기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홈쇼핑에 한정된 스피치 메이크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리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내가 평소에 하는 말에 적용해 보려고 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20 관련글 쓰기

[독후감]갈리아 전쟁기

독서일기/인문 2009/04/07 14:41 Posted by 마루날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Gaius Iulius Caesar - 라틴어)

줄리어스 시저라고 하는 영어 이름에 익숙한 로마의 정치가이자 군인이다. 로마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제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시기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태어난 7월(July)의 이름이 율리우스라는 이름에서 비롯되었고,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태어날 때 요즘으로 따지면,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났는데 그래서 그 수술의 영어명칭을 Caesarian Operation이라고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인물이다. 40대가 되어서야 로마 정치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었고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인물 중에서 가장 존경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이 율리우스 카이사르이다. 사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는 그저 세익스피어의 소설에 나오는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5권 중에서 4권, 5권으로 나누어서 다룰 정도로 역사가 카이사르로 카이사르가 역사인 사람이었다. 시오노 나나미가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언급하고 인용했던 것이 바로 이 책 <갈리아 전쟁기>이다.

갈리아 전쟁기 - 10점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김한영 옮김/사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알게된 것이지만, 카이사르가 역사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었던 것이 갈리아 전쟁이었다. 갈리아는 현재의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서부, 그리고 라인 강 서쪽의 독일을 포함하는 지방을 가리키는 말이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A%B0%88%EB%A6%AC%EC%95%84_%EC%A0%84%EC%9F%81]





갈리아 전쟁기(라틴어:Commentarii de Bello Gallico) 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기원전 58년부터 기원전 51년까지 9년에 걸친 갈리아 전쟁을 기록한 책이다. 라틴어 제목을 그대로 우리말로 직역하면 "갈리아 전쟁에 관한 논평" 정도 되겠으나 보통 갈리아 전기(戰記), 갈리아 전쟁기로 번역한다.

전체는 총8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권은 기원전 58년부터 기원전 51년의 각 1년 동안 일어난 일을 기술했다. (단, 제3권은 57년과 56년을 모두 다루고 있다) 제1권부터 제7권은 카이사르가 직접 서술했고, 제8권은 카이사르의 비서였던 발부스의 요청으로 인해, 카이사르의 부장이었고 카이사르가 죽은 뒤 집정관까지 된 아울루스 히르티우스가 기록했다.

정확하게는 로마의 지배를 이탈리아 반도 전역뿐만 아니라 알프스를 넘어 지금의 프랑스 일대까지 확장했던 전쟁이 갈리아 전쟁이다.

[출처 : 위키백과 ]

카이사르가 갈리아로 전쟁을 떠나던 당시의 전쟁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군인들에게는 한몫을 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실제로 전쟁을 하러 로마의 군단이 이동을 하면 노예상인들을 비롯한 상단이 따라 붙어서 전쟁의 승리로 얻은 결과물을 바로 현금화 할 수 있었다.

나중에 카이사르가 로마 국내로 복귀하여 정치력을 발휘할 때 그 밑받침이 되어 준 것 역시 8년에 걸친 갈리아 전쟁을 통해 막대하게 벌어들였던 재산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확실히 역사를 보면 돈이 있어야 정치가 가능하다.)

이 책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직접 썼던 내용으로 그 당시 로마에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모든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기는 하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아주 담담하고 담백한 어조를 사용해서 기록을 남겼고 심지어는 나는 … 했다가 아니라 카이사르는 …했다고 3인칭으로 남길 정도였다.

단순히 전쟁을 어떻게 치렀는지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갈리아 지역과 부족들의 생활, 문화, 종교 등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한 자료이기도 하다. 또한 로마 군단이 어떻게 행군을 하고 진지를 만들고 공성장비를 다루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을 정도이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작년에 케이블TV를 통해서 방영되었던 <ROME>이라는 미니시리즈의 주인공이 나오는데, 루시우스 보레누스와 타이투스 풀로이다. 드라마에서는 보레누스는 백부장이고 풀로는 병사로 나오지만, 갈리아 전쟁기에는 라이벌 관계인 백부장으로 언급되고 있다.

ROME 시즌 1

아무튼 8년에 걸친 기나긴 갈리아 전쟁기는 베르킨게토릭스 반란에 대한 최종 진압이었던 알레시아 공방전으로 거의 마감(그 이후에도 여러 반란이 있었지만)된다.

요즘 말로 너무나 쿨하게 글을 썼기 때문에 술술 넘어가는데 읽다 보면 어느 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팬이 되어 있을 것이다.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8 관련글 쓰기

[독후감]레오나르도 다 빈치

독서일기/인문 2009/03/26 16:01 Posted by 마루날
★★☆☆☆ - 어른들이 읽기에는 좀 가벼운...

레오나르도 다 빈치 - 4점
캐슬린 크럴 지음, 장석봉 옮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오유아이

책을 받아서 펼치자 마자 당혹스러움이 밀려온다.

활자의 크기와 간격을 보니 어린이를 위한 책인 것이다. 책 소개에 나와 있는 "미국 과학 교사 협회 우수 도서 선정작"에 제대로 낚인 것이다.-_-   위드블로그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만을 봤을 때는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 책 정보 더보기를 눌러서 알라딘에 올라와 있는 책정보를 보는 순간 … 카테고리가 청소년…OTL

뭐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읽을 거리가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뭔가 좀 더 상세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좀 실망스러운 책이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활자도 크고 줄 간격도 넓은 데다가 138쪽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다 읽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B%A0%88%EC%98%A4%EB%82%98%EB%A5%B4%EB%8F%84_%EB%8B%A4_%EB%B9%88%EC%B9%98]


이 책이 아쉬운 점은 사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유명한 것은 이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레오나르도가 남긴 수기 노트의 정교하고 뛰어난 그림들 때문일 것인데, 이 책에서는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몰라도 관련된 이미지는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다. (심지어 모나리자나 최후의 만찬 같은 그림도)

[출처 : http://blog.mintong.org/76]


읽고 나면 과연 어린이나 청소년이 읽고 나면 다시 레오나르도의 여러 가지 그림이나 설계도를 찾아보도록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 (안타깝게도 책의 부록에 소개되어 있는 웹사이트 중 몇 개는 주소가 바뀌었는지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기에 검색엔진에서 검색해 보기를 바란다.)

아 뱀다리 일 수 있는데, 이 책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동성애 때문에 고발당하는 이야기가 잠깐 나오는 데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 책을 읽히는 경우 지도가 필요한 부분일 것 같다.
(솔직히 동성애가 뭐냐고 아이가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_-;;;)

이 책을 읽으면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서 알게 된 사실은 사생아이고 왼손잡이이면서 피렌체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이나 모나리자로 유명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회화작품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성 또는 미완성된 회화작품은 총 13점에 불과하다고 한다.

단지 예술가이면서도 기술자로 알고 있었는데, 그 시대의 예술가 특히나 미술가들이 과학과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밀접한 관계(회화의 3차원 공간표현을 위해서 수학을 공부하는 등)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였다.

특히나 사람의 인체에 대해서 너무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직접 인체를 해부해 가면서 인체의 구조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것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출처 : http://www.amauction.co.kr/board/view.php?&bbs_id=artkinin&doc_num=3]


정말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말 그대로 지식인이자 교양인이면서 미술가이고 기술자이면서도 과학자였다. 이 책의 부제목처럼 ‘영혼까지 깃든 천재’인 것 같다.

어떤 역사가의 말처럼 “주위는 아직 어둡고 사람들도 모든 잠들어 있는데, 너무 일찍 깨어난 사람”이라는 평가(본문, pp136)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정확하게 말해주는 것 같다.


'독서일기 >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1) 2009/05/07
[독후감]갈리아 전쟁기  (0) 2009/04/07
[독후감]레오나르도 다 빈치  (3) 2009/03/26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0) 2009/03/06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7 관련글 쓰기

  1. 레오나르도 다 빈치: 거인 중의 거인

    Tracked from [빈칸]을 사랑하는 철이나라  삭제

    위드블로그에서 처음으로 도서리뷰에 뽑혔다. 사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뽑힐 확률을 높이고자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가면서 신청글을 남기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는 책은 그 중에서도 더 진심을 담아 신청을 했던 책이다. 하지만 기대를 꽤나 많이 했었는데, 책을 처음 받고서는 실망한 게 사실이다. 두께도 얇았고, 글씨체도 엄청 컸고, 얼핏보기에는 아이들이 읽을만한 위인전의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책을 읽고 난 후 그런 생각은 이내 사라졌다...

    2009/03/28 10:53
  2. ▣예술▣ 작품이 아닌 생활로 만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Tracked from 세상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삭제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캐슬린 크럴 지음, 장석봉 옮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오유아이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우리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는 이름과 함께 떠오르는 그림들입니다. 그러고 보면...

    2009/04/04 23:50
★★★★★ - 성과를 내는 실행능력을 갖고자 하는 모든 직장인이 받드시 두고 두고 읽어야 하는 책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 10점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한국경제신문

내가 알고 있는 피터 드러커님은 전방위적인 지식인이다. 단순히 경영의 구루(이것도 엄청난 것이지만)만이 아닌 다방면에서 깊고 넓은 이해와 지식을 가졌던 분이다.

피터 드러커님이 많이 이야기하신 주제 중 하나가 지식근로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 책장에도 피터 드러커님의 책들이 여러 권 있는데, 가끔씩 다시 꺼내어 읽은 책이 바로 이 책 자기 경영노트 이다. 사실 한글 번역본의 제목보다 영어 원제인 <The Effective Executive>가 더 와 닿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제는 지식근로자가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것이다. 1966년 처음 발간된 이 책의 내용이 무려 40여 년을 훌쩍 넘어 지금도 읽히고 있고 도전을 주고 감명을 준다는 것은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 수 있다.

물론 나도 이 책을 처음 읽고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함께 회사의 책상에 놓고 가끔씩 꺼내어 본다. 회사 생활이 느슨해진다는 생각이 들거나 생각이 많아지고 성과는 잘 나지 않을 때 이 책을 꺼내보는데, 이 책을 읽고 실천에 옮긴 일 중 하나가 나의 업무 시간을 초 시계로 재어보는 일이었다.

이 책에서는 지식근로자가 목표달성을 위하여 필요한 다섯 가지 실행능력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자신의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 체계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시간을 잘 활용
  2. 분명한 결과 및 목표에 대한 이해
  3. 자신의 장점 및 상사, 동료, 부하의 장점 및 상황에 따른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
  4. 성과와 목표로 연결되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중요한 일을 우선 함
  5. 목표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의사결정 능력

이 책은 읽을 때마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달라지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새겨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고려하여 일을 한다.
체계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1)사용한 시간을 기록, 2)시간낭비형 일을 제거, 3) 적절한 업무 위임이 필요하다.

시간낭비요인을 찾을 때 사용하는 세가지 질문
   1)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2)    내가 하는 일들 가운데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3)    내가 하는 일 가운데 다른 사람의 시간을 낭비시키는 일은 무엇인가?

조직의 성과영역
   1)    직접적인 결과를 산출
   2)    가치를 창출하고 재확인
   3)    내일을 위한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

회의를 하는 이유 또는 보고서의 목적
   1)    의사결정
   2)    할일 확인
   3)    정보공유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서 그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일을 맡기면 성과를 낸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과 내가 잘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한다.

성과를 내고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한다. 그리고 한번에 한가지 일을 한다

모든 계획, 모든 활동 그리고 모든 과업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의 원칙
   1)    미래를 기준으로
   2)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3)    인기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소신껏
   4)    무난한 목표가 아닌 높은 목표를 지향

뛰어난 통찰력은 시간이 흘러도 환경에 변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어떨 때 읽으면 한 장 읽기도 벅찬데, 어떤 때는 수십 장이 휘리릭 넘어가기도 한다. 아마도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그러한 것 같다.

지식근로자의 사명은 결국 성과를 내는 것이기에 오늘도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지식근로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6 관련글 쓰기

[독후감]부모 면허증

독서일기/인문 2009/03/17 15:59 Posted by 마루날
부모 면허증 - 6점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한윤진 옮김/사피엔스21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정말 어른이 되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아이에게 과연 나는 아버지로서 모범이 될 수 있는지 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나는 이렇게 하는데, 아이보고는 저렇게 해라하고 말만 하는 아버지는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에 [독후감] - [독후감]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나 자신이 아이에게 갖고 있는 태도나 생각들을 돌아보게 되었다면, 이번에 읽은 <부모면허증>이라는 책은 <삐뽀삐뽀 119>와 같은 일종의 문제해결 가이드북이다. 그것도 2세에서 5세 사이의 아이에 대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양육의 시작을 좋은 관계를 맺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와 부모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의 규칙을 이야기 한다.

1.    관심과 애정을 쏟아 아이에게 신뢰를 얻어라
2.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라
3.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모범 기준을 설정하라

우리 아이는(아이라기 보다는 아기이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9개월짜리이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사를 ‘어어’하는 소리로 표현한다. 무엇을 달라, 안아달라, 내려달라, 놀아달라 등등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아기를 보고 있자면, 아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말을 할 줄 모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생각하고 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는 그러한 경험과 관계를 통해서 배우고 자라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안타깝게도 아직 우리 아기가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부모 면허증>의 2부 난감한 상황, 지혜롭게 대처하기, 3부 함께하는 가족생활, 디자인하기는 그렇게 와 닿지 않는다. 특히나 저자가 독일 출신의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2부와 3부에서 언급하는 상황이다 대처방법이 때로는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작년 11월 6개월때의 아가 - 수백장의 사진 중 우연히 건진 한장 ^^


그렇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종의 문제해결 가이드북으로서 미리미리 예습 삼아서 읽어보고 이런 상황에서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 하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국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답이 될 수 있는 정형화된 패턴이나 공식이 존재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여러 육아서적에서 이야기 하는 방법을 보다 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그러한 방법이 품고 있는 원칙이나 철학을 소화해 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부모 면허증> 역시 1부에서 이야기 하는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서의 3가지 원칙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받아 들인다면 2부, 3부에서 언급하는 다양한 사례와 방법들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독서일기 >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레오나르도 다 빈치  (3) 2009/03/26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0) 2009/03/06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2) 2009/01/23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5 관련글 쓰기

[독후감]부모 면허증

독서일기/인문 2009/03/17 15:59 Posted by 마루날
부모 면허증 - 6점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한윤진 옮김/사피엔스21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정말 어른이 되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아이에게 과연 나는 아버지로서 모범이 될 수 있는지 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나는 이렇게 하는데, 아이보고는 저렇게 해라하고 말만 하는 아버지는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에 [독후감] - [독후감]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나 자신이 아이에게 갖고 있는 태도나 생각들을 돌아보게 되었다면, 이번에 읽은 <부모면허증>이라는 책은 <삐뽀삐뽀 119>와 같은 일종의 문제해결 가이드북이다. 그것도 2세에서 5세 사이의 아이에 대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양육의 시작을 좋은 관계를 맺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와 부모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의 규칙을 이야기 한다.

1.    관심과 애정을 쏟아 아이에게 신뢰를 얻어라
2.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라
3.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모범 기준을 설정하라

우리 아이는(아이라기 보다는 아기이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9개월짜리이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사를 ‘어어’하는 소리로 표현한다. 무엇을 달라, 안아달라, 내려달라, 놀아달라 등등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아기를 보고 있자면, 아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말을 할 줄 모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생각하고 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는 그러한 경험과 관계를 통해서 배우고 자라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안타깝게도 아직 우리 아기가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부모 면허증>의 2부 난감한 상황, 지혜롭게 대처하기, 3부 함께하는 가족생활, 디자인하기는 그렇게 와 닿지 않는다. 특히나 저자가 독일 출신의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2부와 3부에서 언급하는 상황이다 대처방법이 때로는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작년 11월 6개월때의 아가 - 수백장의 사진 중 우연히 건진 한장 ^^


그렇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종의 문제해결 가이드북으로서 미리미리 예습 삼아서 읽어보고 이런 상황에서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 하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국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답이 될 수 있는 정형화된 패턴이나 공식이 존재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여러 육아서적에서 이야기 하는 방법을 보다 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그러한 방법이 품고 있는 원칙이나 철학을 소화해 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부모 면허증> 역시 1부에서 이야기 하는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서의 3가지 원칙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받아 들인다면 2부, 3부에서 언급하는 다양한 사례와 방법들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독서일기 >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레오나르도 다 빈치  (3) 2009/03/26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0) 2009/03/06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2) 2009/01/23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472 관련글 쓰기

판데노믹스

독서일기/소셜미디어 2009/03/16 11:19 Posted by 마루날
웹 2.0은 내가 보기에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다. 웹 2.0은 새로운 형태의 정보소비방식이다. 예를 들어보면 개방형 플랫폼인 블로그에 자신의 정보와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 정보와 경험에 자신의 정보와 경험을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추가하고 다른 의견을 표현하면서 참여한다.

이러한 정보의 새로운 소비방식이 가능한 것은 1)네트워크의 보편화, 2)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사용자들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인터넷이라고 대표되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거의 무한한 정보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똑똑해지고 선택적인 수용과 소비를 하면서 결국, 웹 2.0이라는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판데노믹스 - 10점
톰 헤이스 지음, 이진원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판데노믹스는 전염병을 뜻하는 pandemic과 경제학을 뜻하는 economics라는 말을 조합해서 저자인 톰 헤이스가 만든 신조어인데, 인터넷 네트워크가 창조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말한다.

네트워크라는 것은 노드와 노드의 연결인데, 이러한 네트워크의 네트워크인 인터넷은 어떤 정보나 경험이 마치 전염병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퍼지듯이 퍼지는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갖는 ‘전염’이라는 고유한 특성이 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여러 경제 주체에 의한 경제활동이 빚어내는 상황과 이슈에 대해서 인과 관계를 따져서 설명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어떤 사람들(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에게는 삶이 되어버린 현재를 돌아보면, 분명히 변화된 것들이 보이고 뭔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변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판데노믹스에서 중요한 것을 두 가지 꼽을 수 있는데, 관심 신뢰이다.

관심에 대해서는 이미 김국현님이 웹 2.0 경제학 이라는 책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면서 한 사람이 자신의 인지능력과 시간을 통해서 소화할 수 있는 정보의 량이라는 것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서 정보를 선별적으로 수용하고 소비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사람들의 관심이라는 것이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이며 사람들은 어떠한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 모든 경제주체들에게는 생존의 필수사항이 되어버린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억 차례에 걸쳐서 비개인적이고 익명성을 띤 거래가 일어난다(본문,  pp186) 기존의 상거래가 소비자가 구매할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가격을 흥정해서 구입을 했다면, 지금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상거래는 규격이 정확한 공산품 뿐만 아니라 먹거리부터 옷까지 살 수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이러한 상거래가 가능한 것은 여러 가지 시스템적인 신뢰가 전제되면서 가능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판매자의 평판에 대한 신뢰이다.

단순히 제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특정 컨텐츠의 생산이나 정보의 유통에 있어서도 당사자의 평판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소비되지도 않고 사용되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

사실 관심과 신뢰라는 것은 이미 판데노믹스 이전에도 중요한 요소였지만, 판데노믹스에서는 단순한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터넷을 통하여 비즈니스를 전개하거나 인터넷을 통하여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하는 기업의 담당자들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4 관련글 쓰기

  1.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친구가 되려는 이유 13가지

    Tracked from Webplantip.com  삭제

    판데노믹스 - 톰 헤이스 지음, 이진원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실제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가능하긴 하나 오프에서 만나면 더 친해질 수 있다.) 지인 가족 동료의 숫자를 늘릴 수 있다. (가족은 아직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희박하나 블루 오션임은 확실하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걸 거부할 명분이 없다. (작업(?) 걸기도 더 쉽다.) 친구가 많으면 인기 있어 보인다. (money talk = friend talk) 특정 인물이나..

    2009/12/03 12:33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독서일기/인문 2009/03/06 08:30 Posted by 마루날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영업의 기본은 설득이다.

자세하게 이야기 하자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서 우리의 제품이 줄 수 있는 가치를 통해서 고객의 니즈를 채워 줄 수 있다고 고객을 이해시키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영업이다.

영업을 하면 제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이나 고객과의 협상 등이 빠지지 않는데, 이럴 때마다 영업사원은 자신의 수사학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상대방을 현혹하거나 고객의 심리를 꿰뚫어서 빈틈을 노린다.

설득의 논리학 - 8점
김용규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수사학과 심리학과 논리학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수사학 : 미사여구로 화려하게 치장하여 상대방을 설득;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지만, 완전한 설득에는 부족하다.
심리학 : 실험과 관찰을 통해서 사람의 심리의 취약점을 활용하여 설득하지만, 어쩌다 넘어갈 수는 있지만 지속적이지 못하다
논리학 : 논리란 합리적인 정신활동으로 합리적이고 정당한 논리에 근거하여 설득하여 상대방이 납득하도록 한다.

그렇다면 훌륭한 영업사원에게 필요한 것은 논리학인 것이다.

그렇다면 논리학은 영업사원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아마도 말을 하고 글을 써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논리학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에는

수사학과 예증법의 소크라테스,
삼단논법의 셰익스피어,
배열법과 yes-but 논법의 아리스토텔레스,
귀납법과 과학적 수사학의 베이컨,
가추법과 가설연역법의 셜록 홈스,
연역법과 자연언어의 비트겐슈타인,
설득의 심리학과 의사결정의 논리학의 파스칼,
토론술과 논쟁술의 쇼펜하우어,
이치논리와 퍼지논리의 플라톤

등 논리학에서 빼먹을 수 없는 고수(?)들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말하고 글 쓰는 것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논리학의 도구(책 표지에 나와있는 표현)들이 책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다만, 개요 수준의 소개를 통해서 이러한 논리 도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논리 도구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한다면 훨씬 논리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이 책에 나와있는 논리도구에 대한 내용이 깊이가 없거나 대충 작성한 내용 같다는 것은 아니다. 뭔가 좀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다는 뜻일 뿐이다.

아마도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이 단기간에 자신의 논리도구를 정리하는 데에는 유용한 책인 것 같다. 왜냐하면 책 표지에 나와있는 문구처럼 논리학은 나의 말과 글뿐만 아니라 생각을 단련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독서일기 >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0) 2009/03/06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2) 2009/01/23
[독후감]제국의 미래  (4) 2008/10/12
[독후감]촐라체  (0) 2008/04/01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3 관련글 쓰기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10점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위즈덤하우스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도 마케팅이 뭐냐고 하면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나처럼 백그라운드가 technology인 경우는 더더욱 마케팅의 ㅁ도 모르기 쉽다.

마케팅에 대한 내 경험에서 비롯된 정의는 '마케팅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많이 팔리거나 사용하게 하는 모든 행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무시하는데, 마케팅에 대해서도 한쪽에서는 말뿐이 무용한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쪽에서는 뭔가 뭐든지 다 되는 요술지팡이 쯤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는 마케팅의 개념을 잡아준다기 보다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어떻게 시장을 공략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서이다.

[출처 : http://www.studybusiness.com/dir/dir/Program/Demestic/211.html]



왠만한 사람은 잘 알고 있는 기술수용주기에 따라서,

클로저 카시우스
마법사 토비
인간관계 구축자 빌더 벤
세일즈 캡틴과 팀원들

그때 그때 필요한 역할을 맡을 사람을 배치해서 맥스의 회사는 승승장구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마법사 토비가 나랑 많이 닮은 것 같은데, 클로저 카시우스의 능력이 너무나 부럽다. -_- 하지만, 나중에 회사의 회장이자 CEO는 마법사 토비가 된다. ㅎㅎ

시장의 성장과 그에 따른 주기에 맞추어 판매전략, 판매접근방식, 마케팅을 어떻게 가져가는지에 대해서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경제경영 관련 된 책 중에서 딱딱한 내용을 소설로 풀어 쓴 책이 몇 권있는데, 그러다보니 억지스러운 전개와 설정이 거슬리고 대사들도 교과서 같아서 읽기 부담스러운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은 술술 읽힐 만큼 잘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2004년도에 처음 읽었었는데, 최근에 자료를 준비하면서 다시 꺼내서 읽어 볼 만큼 책장에 보관하고 두고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만약에 당신이 지금 막 새로운 사업이나 회사를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http://ithelink.net2009-02-19T03:35:380.31010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2 관련글 쓰기

  1. 2007.09.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by 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슨

    Tracked from With Man - 직관과 통찰  삭제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위즈덤하우스아주 오래전에.. 서점에 서서 잠깐 읽었던 책. 소설같이 쓰여져서.. 예전에 읽었던, 사업 실패하시고 경험을 기반으로 썼던,, 그 마케팅 책 비슷한 느낌.그러나 달랐다. 그 책은 두 개의 마트가 서로 경쟁하는 이야기라 사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상점을 내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고, 이 책은.. 수많은 한국 벤처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2009/02/24 09:07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독서일기/인문 2009/01/23 15:45 Posted by 마루날
난세에 답하다 - 10점
김영수 지음/알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인간의 역사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기에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몇 년을 걸쳐서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통찰력인데,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문학과 역사와 철학에 대한 소양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것은 역사인데, 과거의 성공과 실패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사기는 사마천이 지은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서이다. 대표적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역사서의 표준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역사서는 이렇다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저자인 김영수님이 지난 2007년에 EBS에서 시리즈로 강의 했던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가능하면 직접 강의를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책으로 두고 두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역사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잘 모르는 나는 사기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은 사마천이 저자이고 와신상담이 생각나는 정도였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내가 얼마나 무지몽매했나 하는 생각과 함께 130권 52만 자의 역사서를 내가 알면 얼마나 알 수 있나 하는 위안 아닌 위안을 하기도 했다.

이 책은 사기에 담겨있는 수 많은 역사 중에서 몇 가지 대표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한다.

진시황의 이야기, 사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통찰력에 대한 이야기, 역사에 부침, 인간에 대한 이야기, 관료, 경제철학, 인재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사마천의 사기는 동일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 저기 나누어서 서술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 사람에 대해서 여러 배경과 사건을 통해서 알게 되면서 입체적인 이해를 돕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사기가 그래서 그런지, 이 책 또한 인물이나 사건이 여러 곳에서 반복되어 나온다. 그러다 보면 역사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연표형식의 이해는 어렵지만, 입체적인 이해가 가능한 것 같다.

솔직히 이 책을 다 읽고 나도 <사서>를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만 해도 충분히 많아 보이니까. 다만 확실히 역사를 잘 알고 배워야 하는 것은 과거로부터의 지금의 교훈과 배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맡고 있는 분이 읽고 느끼고 배웠으면 하는 부분을 옮겨 본다.

하나라를 건국한 우임금은 황하의 물길을 다스리는 치수에 성공해 왕위에 올랐다.

아버지 곤은 순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9년 동안 치수에 매달렸지만 실패했다. 물길이 터지는 곳마다 제방을 막으려 했으니 하나가 터지면 다른 곳이 따라서 터지는 바람에 성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들 우는 물길을 터주는 방법을 썼다. 황하의 물이 넘치는 곳이 있으면 다른 곳으로 물길을 텄다. 많은 물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여러 갈래로 분산시킴으로써 마침내 치수 사업에 성공했다.

여론도 똑같다. 여론이 모이는 곳마저 막겠다면 끝내는 여론이 원망으로 바뀌고 원망이 쌓이면 결국 홍수가 제방을 뚫듯 터져버린다.

[‘난세에 답하다’ 중에서 - pp 318, 319]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 건강하고 복되게 잘 보내시기를~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독서일기 >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0) 2009/03/06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2) 2009/01/23
[독후감]제국의 미래  (4) 2008/10/12
[독후감]촐라체  (0) 2008/04/01
[독후감]촐라체  (0) 2008/04/01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1 관련글 쓰기

  1. <사기>의 사마천이 2MB에게. - 김영수, <난세에 답하다>

    Tracked from 평소보다 조금 더 따뜻한 상태.  삭제

    2MB 보게나. 2009년 새해가 밝었더군. 이 곳 저승에 온지도 벌써 2000년이 넘었다니. 허허, 세월 참! 그런데 이 'MB'라는 표기가 한국에서 입신양명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인구리시(寅口罹視)'인가? 나도 요즘 저승에서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네. 왕년에 '아매리가(訝罵罹假)'라는 나라의 대통령이었다는 '린건(潾健)'이 내 스승이지. 그런데 한국에서는 발음이 '어륀지'정도는 되어야 알아듣는다지? 린건은 대륙 사투리를 구사하는 내 발음도..

    2009/01/24 23:06
세상을 소비하는 인간, 호모 콘수무스 - 8점
김민주 지음/교보문고

경제학에서 말하는 소비라는 것은 재화와 서비스를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소비를 하는 사람을 소비자라고 말하는데, 프로슈머, 트윈슈머, 크리슈머 등과 같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개념의 소비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소비자/사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대량생산 대량소비시대의 일방적인 소비나 수용이 아니라, 자신들의 니즈와 개성에 적합한 선택적인 소비활동을 하는 소비자/사용자들이 된 것이다.

이러한 선택적인 수용자들을 창조적인 수용자라고 부르고 이를 제일기획 마케팅연구소 박재항 소장은 ‘소비자 2.0’이라고 불렀다.

2008/08/20 - [CRM/BI] - WEB 2.0 시대의 소비자 2.0 파헤치기 - 제일기획 박재항 소장

사회 전반의 변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면서 당연히 소비자/사용자들 또한 변화하게 된 것인데, 이러한 변화의 큰 틀에서 저자는 이 책을 진화의 개념에 착안해서 썼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새로운 소비자의 특징은 크게 에고노믹스 소비자, 프로슈머, 윤리적인 소비자, 라이프 2.0 이다.

에고노믹스 소비자

자아를 실현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경제, 맟춤형 경제인 에고노믹스는 소비의 개인화, 소비의 자기표현, 개방형 개인주의, 생산형 소비의 특징을 보인다고 한다.

프로슈머

스스로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만들거나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로서 생산과 소비로 구분되던 기존의 경제활동과 다른 제 3의 경제활동이라고 한다.

윤리적인 소비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사회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는 소비자로서 공정무역이나 지구온난화 등의 이슈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려는 소비자들을 말한다.

라이프 2.0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누구든지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웹 2.0은 소비자의 진화와 맞물려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라이프 2.0을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주도적인 소비를 하게 되고 다른 소비자들과 정보기술을 활용해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고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새로운 트랜드가 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정신분석학의 태두인 프로이트가 죽을 때까지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What Women Want’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그 누구라도 궁금한 것은 ‘What Consumer Want’일 것이다.

미네르바 사태와 같이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네티즌 한명 또는 블로거 한명의 글로 정부와 공권력까지도 영향을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알기 어렵다고 해도, 드러나고 있는 현상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곰곰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지럽거나 정리가 필요한 분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볼 만 하다.

단, 현상에 대한 분석과 분석된 결과에 대하여 정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조금은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다.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10 관련글 쓰기

[독후감]넥스트 컴퍼니

독서일기/미래/트랜드 2009/01/09 10:59 Posted by 마루날
넥스트 컴퍼니넥스트 컴퍼니 - 6점
허병민 지음/거름

넥스트 컴퍼니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앞으로 회사의 조직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나 보다 하는 추측을 했었다.

책을 처음 받아서 목차를 살펴보니, 이 책은 회사의 생기를 살려내기 위한 지침서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사실 회사가 생기를 잃고 성장이 정체되는 것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된 결과이다. 그래서 단면만을 보고 단편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제대로 된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한계가 있다.

책이 220페이지 정도되어서 그렇게 두껍지도 않은데다가 매장마다 뒤에 요약된 내용이 있어서 휘리릭 흝어 보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을 두 번 읽었다.

처음 보았을 때는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었다.

여러 가지의 회사를 혁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열하고 있는데 일관된 흐름이 없이 여러 생각들이 산발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예를 들어 아침식사를 제공하자, 수면실을 만들자와 같은 이야기들은 매우 신선한 아이디어로 보이기도 하고 독서경영이나 데스크톱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로 느껴진다.

두 번째 보았을 때는 목차를 보면서 평소에 내가 관심이 있었거나 고민을 했었던 주제와 관련된 곳을 찾아서 보았다.

여전히 덜 다듬어져서 거칠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나름대로 저자의 고민의 결과물에 동감이 가기 시작했다.

미래 기업이 나아갈 바는 ‘직원의, 직원에 의한, 직원을 위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무슨 이야기인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회사에 고용된 신분인 직원들은 직원이기에 앞서 사람이다.

사람은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기만 하면 행복한 존재가 아니다.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생존에 대한 욕구는 말 그대로 기본적인 욕구일 뿐이고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꿈’을 먹고 살 때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먹고 살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한 곳이라고 느끼는 직원들이 대부분인 회사라면 ‘미래’는 없는 것이다.

회사는 직원들이 ‘꿈’을 꾸는 곳이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꿈’을 이루어 나가야 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내가 느끼는 저자의 생각이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하고 무엇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이 책에는 많이 담겨있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것은 해결책의 제시에 앞서 미래의 회사나 회사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해서 알려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들이 좀 더 정리가 되고 다듬어지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http://ithelink.net2009-01-09T01:54:090.3610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9 관련글 쓰기

  1. #195. 넥스트 컴퍼니, 우리가 꿈꾸는 이상속의 직장!

    Tracked from sentimentalist  삭제

    알라딘에서 '넥스트 컴퍼니' 구입하기 직장 혹은 회사라는 곳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활을 영위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주수입원을 만들어 내는 곳이라는 일반적이고 재미없는 정의에서부터, 나의 꿈을 실현하고 먼 훗날의 목표를 향해 거쳐가는 버스정류장이라는 감수성 풍부한 정의까지 사람들 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다. 조금더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쳐보면 하루하루 일에 치여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기도 버겁고 사내 정치에 신경쓰랴 술..

    2009/01/22 09:10

[독후감]이코노파워

독서일기/경제/경영 2008/12/12 16:06 Posted by 마루날

이코노파워 - 2점
마크 스쿠젠 지음, 안진환 옮김, 김인철/크레듀(credu)

사실 먹고 사는 모든 것이 경제와 관련이 있다. 아니 인간의 일생 자체가 경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우울한 연말을 보내는 이유도 경제를 살리겠다고 자신했던 어떤 믿을 만 해 보였던(그렇게 보였다는 자체가 얼마나 놀라운 일이다)사람을 뽑았더니, 도끼가 되어버린 현실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코노파워라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우리가 많이 이야기하는 ‘경제논리’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나와 세상의 힘을 바꾸는 힘이 경제학’이라는 책 표지에 써있는 카피 때문이고, 다 읽고 난 느낌은 제대로 낚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나야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밖에 모르지만, 신자유주의의 원조인 시카고학파의 여러 가지 주장들이 현재 전세계의 경제위기를 불러왔다고 하면 논리의 비약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66247343@N00/228732829/]


말도 안 되는 금융상품을 만들어내고 세계화라는 그럴싸한 말로 세계 경제의 구분을 없애버리더니 지금의 경제위기를 불러온 미국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 남아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반가운 이름은 절대 아니다.

연금의 민영화, 복지감축과 사회보장 민영화, 의료보험의 민영화, 사교육 권장 등 이 책에서 말하는 ‘경제 논리’, 아니 신자유주의자들이 말하는 ‘자본 논리’를 증오하는 이유는 이해당사자간의 격차 – 정보, 소유, 자본 등 – 를 무시한체 무한경쟁을 통해서 효율성을 찾아간다는 철학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도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격차가 IMF이후로 엄청나게 벌어졌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그 격차를 조장하는 정책만이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딱 하나 무하마드 유누스의 방글라데시 빈민층을 돕는 소액 대출(말 그대로 소액대출이다. 1인당 30달러에서 200달러 정도를 대출해준다) 은행인 그라만 은행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이야기들 투성이이다.

지금까지 인류역사가 증명하는 일이지만, 절대로 풍요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파이를 키우면, 파이를 키우는데 희생한 사람들은 뒷전이고 가진 사람이 더 갖게 되는 것이 역사를 통해서 증명된 사실이다.

지금 제일 짜증나는 일은 정부의 시장 개입에 극도로 과민방응을 하던 놈들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을 하지 않는다고 정부보고 뭐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읽고 있자니 화딱지가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과연 경제를 잘 아는 정치가, 경제학자가 존재할까라는 것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경제학이 때로는 세상을 한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경제학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는 것은 멀리 김대중 정권부터 시작되어, 노무현과 이명박 정권까지이어지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정책논리나 철학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절대로 동의하지 않지만,

지금 세상이 왜 이렇게 미쳐가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 하지만, 정신건강에 무지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준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독서일기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컨셉 크리에이터  (4) 2009/05/17
[독후감]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0) 2009/02/19
[독후감]이코노파워  (4) 2008/12/12
[독후감]헤일로 이펙트  (0) 2008/09/02
[독후감]육일약국 갑시다  (3) 2008/07/30
[독후감]이기는 습관  (0) 2008/02/14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8 관련글 쓰기

  1. 이코노 파워 - 경제학자들이 사는 세상

    Tracked from 뭉글뭉글한 블로그  삭제

    이코노파워, 마크 스쿠젠 지음, 안진환 옮김, 김인철 해제, 크레듀, 2008 독서를 하면서 책과 저자와 꽤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대개 이러면, 책에 대해 우호적이고 좋은 점을 많이 보게 되지만, 독서를 통해 즐거움이 주 목적인 나에게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코노파워를 완독한 후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생각해보니,,,아마도 호불호가 정확히 나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완독후 나는 어떤가...하면, 이 포스트 말미에 적..

    2008/12/12 18:38
  2. [책] 이코노파워: 그들이 세상을 구했다고!?

    Tracked from 책 읽는 토양이  삭제

    이제부터 다시 RSS를 전체공개로 전환합니다. 마음을 비우기로 했으니, 앞으로 구독자분들께서는 보다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실 나는 지금까지 제도권 교육 내 ‘공부’에서 좌절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걸 유일하게 깨뜨린 것이 대학 시절 수강한 경제학 수업이다. 한창 정치경제학 공부에 열 올리던 대학교 3학년 때 소위 말하는 ‘주류경제학’을 알아야겠다 싶어 용감하게 경제학원론1(미시경제학)을 들었으나.. 결과는 처참하게도 C-. 정말..

    2008/12/13 00:33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8점

‘휴대폰을 새로 사도 매뉴얼을 꼼꼼히 봐야 아는데, 휴대폰보다 수천 배나 복잡한 아이를 임신하면서 제대로 책도 보지 않는다’

지금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아이를 와이프가 임신했을 때 임산부 관련 세미나에 가서 들었던 이야기이다.

와이프에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나는 남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자질구레한 육아용품이나 와이프의 몸의 변화에 대해서 무신경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했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이고 잠을 재우고 놀아주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가 이제 조금은 여유 있게 아이를 보게 되면서 정말 내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지에 대해서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육아법이 있고 관련된 책들도 수십 가지이다. 그러다 보니 누구의 이야기가 맞는지 헷갈리고 아이를 키우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자기식(?)대로 아이를 기르게 된다.

최근에는 자녀교육에 대해서 두 가지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자녀교육에 기업 경영적 요소를 가미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이른바 [알파맘]과 자녀에게 자유를 주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게 하는 [베타맘]이 그것이다. [출처 : SBS 스페셜 알파맘 VS 베타맘 당신의 선택은?]

SBS 스페셜을 와이프와 보면서 우리는 베타맘에 가깝게 아이를 키워보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6개월짜리 초짜 아빠도 잘 알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지 나이를 먹으면 되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와 책임의 자리에서 그 관계와 책임을 어른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 것을 뒤늦게 알아 가는 것 같다.

이 책은 베타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서형숙님이 운영하는 ‘엄마학교’에 올라온 엄마들의 질문에 대하여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 책은 일종의 육아 FAQ 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6개월밖에 안된 초짜 부모인 내가 보아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이 잘 정리가 되어있다.

‘진리는 단순하고, 단순해서 실천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정말 이 책에 나와 있는 답변들은 단순하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그때 그때 경우에 맞도록 지혜롭고 일관되게 대하라는 것인데,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하루에도 몇 번씩 아기 때문에 열을 받았다가도(와이프는 왜 아이한테 열을 받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주지만, 어떡하나 성격에 그런 것을..) 아이의 맑은 눈망울과 나를 보며 웃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후회하는 초보 아빠에게 이 책의 내용은 하나도 빼지 않고 잘 실천하고 활용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것은 엄마만 자격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모든 아빠와 엄마에게 자격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찬찬히 읽다 보면 얼마나 준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은 지 돌아보게 되고 아이를 키우는 모든 집에 한 권씩 준비해 두었다가 답답할 때 마다 펴보면서 마음을 다 잡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http://ithelink.net2008-12-01T09:25:500.3810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7 관련글 쓰기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미래를 읽는 기술 Future Inc.미래를 읽는 기술 Future Inc. - 8점
에릭 갈랜드 지음, 손민중 옮김/한국경제신문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할 것이다.

중요한 시험이나 계약 또는 응원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할 것이다. 물론 이번 주 로또 번호 같은 것도 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할 것 같다.

비즈니스라는 측면만 봐도 조그만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날씨가 추워지면 당연히 호빵을 들여놓고 눈이 올 때쯤 되면 귤을 들여 놓는 것이 상식이다.

트랜드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면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이나 비즈니스 일선에 서 있는 사람들은 내일을 예상하고 다음 달을 준비하고 내년을 계획한다.

이 책은 ‘미래를 읽는 기술’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놓았다.

사실 2004년에 동일한 제목의 책이 국내에 나왔었다. ‘시나리오 플래닝’의 대가(?)인 피터 슈와츠의 책인데, 공교롭게도 이 책과 한글 책 제목이 똑같다.

보통 우리가 미래를 본다고 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모습이 무당이나 마녀들이 커다란 수정 구슬을 들여다 보거나 동물의 뼈다귀나 쌀 같은 것을 던지는 것 같은 어떤 ‘도구’를 활용하는 모습일 것이다. ^^

이 책에서도 역시 ‘도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STEEP과 같은 것을 들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bwr/327994546/]

처음에 미래 분석 또는 예측과 관련되어 전혀 모를때는 매우 신기하고 만병통치약이 될 거 같았는데, 관심이 생기면서 자료를 찾다 보니 미래를 예측하는 각종 도구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 약간은 흥미가 떨어졌다.

혼자서 고독하게 무인도에 살고 있지 않는 한 다름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 간다면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일들에 영향을 받고 간섭이 이루어진다.

비즈니스 측면만 봐도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 자체에 대한 분석, 사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분석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둘러싼 정치, 사회, 경제적 환경의 분석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소위 ‘메가트랜드’ 또는 ‘환경분석’이라고 일컫는 부분에 대한 분석방법과 실제로 특정산업(물, 맥주)에 적용해 가면서 어떻게 툴을 사용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미래의 원동력이라고 부르는(저자가) 고령화, 정보기술, 의료, 생명기술, 에너지, 나노 기술, 매체와 통신, 자연환경과 생태유지와 같이 거시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만한 주제에 대한 저자의 미래예측을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막상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 테고 심지어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는 뉴스만 좀 봐주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 뉴스에 등장하는 미래 예측 기사들이 인용하는 각종 보고서나 자료들을 어떤 근거에서 만들어내는지 궁금했다면 한번은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회사들이 이맘때쯤이면 내년도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예산을 편성하고 조직을 개편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경기가 더 좋아질지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세상은 변하고 있다.

한번쯤은 미래를 고민하고 예측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http://ithelink.net2008-11-04T01:19:240.3810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5 관련글 쓰기

[독후감]제국의 미래

독서일기/인문 2008/10/12 09:35 Posted by 마루날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제국의 미래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는 분야의 책은 ‘역사’이다. 정사이든 야사이든지 간에 지나간 역사의 업적이나 과오를 보고 있으면 마치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고 또 자주 다시 꺼내서 읽게 되는 책들이다. 그 중에서도 4권과 5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영어 식으로 줄리어스 시저)에 대한 내용을 좋아한다.

내가 보기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라는 국가의 패권을 제국으로 확대,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고 가능하게 했던 인물이었다.

그 후 계속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서 어떻게 한 제국이 만들어져서 사라져가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했었는데, 이번에 ‘제국의 미래’를 읽으면서 한 가지 중요한 요소(?)를 알게되었다.

저자는 제국이 가지고 있는 패권의 근간을 ‘관용’에서 찾고 있다.

제국
군주가 황제인 나라를 가리킨다. 말뜻은 그러하지만, 일반적으로 국가로서의 제국은 힘의 중심에서부터 문화/민족성이 문화적 그리고 민족적으로 전혀 다른 영역과 구성원에게까지 통치권을 확장하는 국가를 가리킨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패권
한 국가(또는 집단)이 다른 국가(또는 집단)을 지배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정치, 문화, 사상 등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다른 세력을 길들이는 권력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이 책에서 말하는 관용은 현대적인 의미에서 인권과 관련된 관용이 아니라, 정치/문화적으로 동등한 대우를 받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종, 종교, 민족, 언어 등 여러 면에서 이질적인 개인이나 집단이 그 사회에 참여하고 공존하면서 번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자유를 말한다.

[그림설명 : 최전성기의 몽골제국의 모습, 출처 : kr.power.blog.yahoo.com/3731]

역사적으로 지구상의 방대한 구역(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과 인구에 대해서 권력을 행사한 패권국가를 선정하여

관용이라는 것이 세계제패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수조건으로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영화 300으로 알려진 크세르크세스의 왕조였던 페르시아의 아케메네스 왕조부터 시작해서 로마, 당나라, 몽골,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만, 명나라, 무굴, 영국, 미국, 독일, 일본

그리고 21세기의 도전자들로 중국, 유럽연합, 인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서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항상 우리나라의 역사는 외세에 의해 영향을 심하게 받는 편이었다.

우리나라가 힘을 키워서 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지금처럼 말도 안 되는 이분법이 횡행하면서 서로 다른 사고나 논리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되지 못하는 나라는 제국은커녕 자신의 나라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조국을 미국이라고 여기는 중국계 이민 3세대로서 자신의 조국에 대한 염려로 - 21세기 이후에도 제국으로서 미국의 위상을 지키기를 바라는 - 이 책을 쓴 것 같다.

하지만, 제국이 아니어도 ‘관용’이라는 것이 얼마나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중요한 요소임을 저자는 제국의 ‘역사’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현 정부와 대통령이 이 책을 통해서 ‘관용’에 대한 개념을 잡았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약속한 ‘경제’라도 살려놓았으면 좋겠다.
http://ithelink.net2008-10-12T00:26:180.3810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독서일기 >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0) 2009/03/06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2) 2009/01/23
[독후감]제국의 미래  (4) 2008/10/12
[독후감]촐라체  (0) 2008/04/01
[독후감]촐라체  (0) 2008/04/01
[독후감]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0) 2008/03/12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4 관련글 쓰기

[독후감]헤일로 이펙트

독서일기/경제/경영 2008/09/02 15:42 Posted by 마루날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헤일로 이펙트헤일로 이펙트 - 8점
필 로젠츠바이크 지음,
이주형 옮김
/스마트비즈니스

http://ithelink.net2008-09-02T02:35:300.3810
창피한 이야기인데, 이 책을 사게 된 것은 집 근처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사려고 했던 책을 사고 나서 1권 정도 더 살 수 있는 돈이 있길래 제목만을 보고 내용은 전혀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샀던 책이다.

내가 이 책 제목을 보고 상상한 내용은 MS의 유명한 슈팅 게임인 Halo를 생각했었고, Halo의 엄청난 성공이 MS에 끼친 영향에 관한 책 인줄 알았다. OTL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Halo Effect(후광효과)는 어떤 대상을 평가할 때에, 그 대상의 어느 한 측면의 특질이 다른 특질들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일. 인물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외모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을 경우 그 사람의 지능이나 성격 등도 좋게 평가하는 일을 말한다.

    [출처: 다음 국어사전]


착각과 망상

이 책은 수 많은 성공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경제/경영서의 착각과 망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착각과 망상을 이렇게 구분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이 덩크슛을 할 때 한 순간 공중에 떠있는 듯이 보이는 것은 착각이고, 내가 나이키 운동화(조던이 신었던)를 신은 다음 농구공을 가지고 마이클 조던처럼 덩크슛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망상이라고 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떤 기업의 큰 성공이나 실적이 있으면 그 기업의 리더십, 기업문화, 조직, 사업전략 등 모든 것이 미화되고 왜곡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베스트셀러가 된 경제/경영서의 원리나 법칙을 무조건적인 수용이나 모방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자신의 기업이나 환경에 맞게 소화해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창조적인 수용을 하자면 나름대로 ‘관’이 세워져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제/경영서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고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9가지의 망상을 이야기하면서 일종의 해독제를 제공하고 있다.


9가지 망상


왜 이렇게 경제/경영의 실적이나 결과에 대하여 망상이 생겨날까?

비즈니스 세계의 근본적인 질문인 “무엇이 고성과를 유도하는가?” 즉, 어떤 기업은 성공하고 어떤 기업은 실패하는 지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마치 최후의 만찬에 사용되었던 성배를 찾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는데,

기업의 성공요인이나 성과를 내는 방법은 사막에서 신기루를 쫓는 것과 같이 무모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시스코의 창립자인 러너와 보색은 라우터를 개발해 회사를 설립했고 그 다음의 이야기는 역사가 되었다. 또는 전설이 되었다.는 식으로 많은 책과 논문들이 쓰여지는데,

저자는 ‘우리가 적절하고 확실하고 객관적인 듯한 정보를 이해한 다음, 다소 애매한 특성을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9가지 망상은 다음과 같다.
망상1. 후광효과
망상2.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망상
망상3. 단순논리의 망상
망상4. 반쪽 진실의 망상
망상5. 철저한 연구의 망상
망상6. 지속적 성공의 망상
망상7. 절대적 성과의 망상
망상8. 인과역전의 망상
망상9. 성공 원리의 망상


최소한의 원칙


저자는 기업이 성공하거나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원칙은 전략과 실행(마이클 포터 교수에 의견이지만, 저자도 동의한)이라고 한다. 전략은 몇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 하는 방식이고 실행은 결정사항을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업실적은 여전히 거대한 불확실성 덩어리이기 때문에 이 두 원칙마저도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단지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만 한다. ^^

이 책을 읽다 보면 불편한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 <초우량기업의 조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등과 같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오류를 하나 하나 지목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동안 나는 이런 책에서 말하는 원칙과 습관에 대해서 확신을 넘어서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저렇게 하면 우리 회사도 위대한 기업, 초우량기업이 되겠구나 하지만 실제로 실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뭔가 비현실적인 것 같다는 느낌이 아주 조금 있었지만, 그건 우리 회사가 또는 내가 이 책들에서 언급한 기업이나 CEO에 비해서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성과와 성공을 보장하는 물리학 법칙과 같이 절대불변의 원리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헤일로 이펙트>는 지금까지 내 책장의 중앙을 자랑스럽게 장식하고 있던 <초우량기업의 조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등의 책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새로운 고민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독서일기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0) 2009/02/19
[독후감]이코노파워  (4) 2008/12/12
[독후감]헤일로 이펙트  (0) 2008/09/02
[독후감]육일약국 갑시다  (3) 2008/07/30
[독후감]이기는 습관  (0) 2008/02/14
[독후감]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0) 2008/01/02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3 관련글 쓰기

[독후감]포커스 리딩

독서일기/자기계발 2008/08/28 11:08 Posted by 마루날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포커스 리딩포커스 리딩 - 10점
박성후 지음/한언출판사

http://ithelink.net2008-08-28T02:04:030.31010
지금 제대로 책을 읽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단순했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알고 싶은 것들이 있기에 지식을 쌓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 책을 읽어왔다.

하지만, 책을 읽어 오면서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느낌 같은 뭔가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책 읽기는 사람을 만나는 것

저자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 저자들은 수십 권에서 수백 권이 넘은 책을 인용하게 된다고 이야기 하면서,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저자뿐만 아니라 저자가 인용한 또 다른 책의 저자들까지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서 그들의 사고와 철학, 경험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 책 읽기라고 한다.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도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결국 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시원치 않아 보이는 책이라도 책의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톰 피터스나 피터 드러커 같은 분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면 그분들에 대한 정보나 그분들과 나누기 위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그분들의 평소의 생각을 살펴보는 것처럼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 책의 저자를 만나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을 열고 책을 대하면 책 역시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하는데, 이제껏 그런 책 읽기를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의 책 읽기를 돌아볼 수 있었다.

제대로 책을 읽으려면


저자가 말하는 제대로 책 읽기를 하기 위해서는
1) 빠르게 전체를 보고
2) 다시 한번 보면서 중요 부분을 표시하고
3) 표시한 부분을 다시 보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라 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나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왔었다는 것은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목적이 없기 때문에 ‘닥치는 대로’ 읽었고 목적이 없다는 것은 바다에서 목적지 없이 표류하는 배와 같기에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는, 그저 책장을 가득 채운 장식품에 불과했던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 읽기 실제방법인 ‘포커스리딩’은 약간은 반신반의할 수 있는데,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예를 들어 오픈북으로 시험을 보기로 한 과목이 있어서 미리 책을 샅샅이 공부한 뒤에 시험문제를 보고 책에서 관련 내용을 찾을 때 거의 속독이 아니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처럼 휘리릭 지나가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포커스리딩을 연습하면 꼭 그 비슷한 느낌으로 책을 여러 번 보게 되고, 그러면 책의 내용이 소화가 되고 필요한 핵심만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음식을 먹으면 모두 소화가 되지만, 100% 몸으로 흡수 되지 않고 몸에 필요한 것들만 흡수되는 것과 같이 책을 제대로 읽게 되는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책 읽기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북스타일 같은 멤버인 진진님의 블로그에서 <포커스 리딩> 저자 강연회 참석후기 포스팅을 읽으면서이다.

평소에도 진진님의 깊은 생각이 드러나는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책 읽기에 대한 전환점이 될만한 책을 만나게 되어서 진진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책 읽기에 대한 목적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책 읽기를 통해서 소위 ‘인생의 역전’을 경험해 보시라~

인생이 역전되지 않더라도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2 관련글 쓰기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 6점
임헌우 지음/나남출판

http://ithelink.net2008-08-07T00:42:180.3610
먹고 살기 바쁜 직장인을 위한 강장제?

나는 책을 주로 온라인 서점을 이용해서 산다. 싼 가격도 매력적이지만 보통 서너 권 이상을 사기 때문에 사서 들고 오지 않아도 되기에 많이 이용한다.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면서 안 좋은 점은 좋은 책 또는 나한테 맞는 책을 살 확률이 확실히 낮아진다는 점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미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실패할 확률이 높지 않다.

그래서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살때는 소위 선정서적이나 신문에 책 관련 기사를 꼼꼼히 챙기는 편이다. 이 책 역시 한겨례21의 2008 상반기 경제.실용서에 선정된 책 에다가 막힌 머리를 열어주는 병따개라는 말에 한번에 장바구니에 담게 된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 내 머리가 꼰대처럼 단단해 지지기 않고(강추 : 3M흥업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10계명’ ) 머리가 말랑 말랑 해질 것 같은 느낌에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읽기 시작했다.

음.. 이렇게 장황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렇다. 처음에 읽고 나니 나한테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저자인 임헌우님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이다. 북 아티스트에 디자이너이시기 때문에 그런지 책은 참 예쁘다. 그리고 적절한 비주얼(사진, 일러스트 등)과 큼직한 텍스트가 보기 좋게 되어있다.

이 책은 그뿐이다. -_-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해야 할까? 각종 광고와 사례를 꿈, 희망, 상상력이라는 기준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 스스로도 서문에서 밝히기를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했다. 광고나 어떤 사례를 접했을 때 자신만이 느끼는 느낌을 다른 사람과 나눈 이야기라고 할까?

저자가 써 내려간 내용 중에서 중요한 내용은 형광펜 효과를 주어서 강조가 되어있고, 곳곳에 그림이나 사진 일러스트가 있기 때문에 한번 읽기 시작하면 한두 시간 안에 다 읽어버릴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그 순간에 덥기에는 뭔가 아쉽다.

종교마다 묵상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책도 읽으면서 때때로 묵상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일한 내용(광고나 사례)에 대해서 저자와 책을 가지고 나누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나에게 어떤 생각을 하게 하나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보다 평소 업무나 학업 때문에 생각해 보지 못했던 주제들 예를 들어 치열함, 엉뚱한 상상, 희망, 긍정, 실패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핑계로 내팽개쳐버린 꿈, 희망, 상상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해줄 수도 있다.

어쩌면 그런 면에서 이 책에 대한 평가는 극단에서 극단으로 흐를 수 있다. 이 책을 잡고 쥐어짜면 나름대로 남는 것이 있을 것이고 그냥 대강 보기만 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내 생각에는 그냥 서점에서 한 30분 정도 읽어보고 가지고 있으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사서 보시고, 아니면 가끔 서점에 갈 때마다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튼 왜 이 책이 한겨례21의 2008 상반기 경제.실용서에 선정되었는지는 개인적으로 미스터리미스. 어쩌면 내가 꼰대가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OTL



 마루날의 雜學辭典을 구독하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1 관련글 쓰기

[독후감]육일약국 갑시다

독서일기/경제/경영 2008/07/30 14:04 Posted by 마루날
육일약국 갑시다육일약국 갑시다 - 8점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단숨에 읽었다.
http://ithelink.net2008-07-30T05:04:430.3810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이었는데, 무슨 약국이야기인가 싶어서 서점에 들렀을 때도 아예 책을 펴보지도 않았었는데, 회사 문고에 꼽혀있길래 그냥 뽑아 들었다가 한번에 다 읽게 되었다.

서울대 약대를 나와서 마산에서 약국을 시작해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영남실업이라는 청소기 1차 부품 제조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메가스터디 부사장을 거쳐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창업하여 매출 200배의 성장을 거둔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김성오 대표의 성공스토리이다.

경영을 생각하고 비즈니스라는 이야기를 하면, 왠지 차갑고 정교하고 치밀하고 완벽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대부분의 경영서나 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접하다 보면 경영은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할 것 같고 비즈니스는 전쟁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김성오 대표의 성공 요인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우러나오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고자 하는 진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성공한 기업인의 자전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인 것은 결국 경영이나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잊혀지지 않는 것은 한 명의 고객이 수천 명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했을 때 일확천금을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한 명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보다는 한방에 모든 것을 역전시켜보겠다는 헛된 욕심을 부리고 무리수를 두었던 기억이 있었다.

한 방울의 물방울이 바위를 뚫어버린다고 했나? 우직할 정도로 진정성을 담아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 결과가 지금의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이고 김성오 대표라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끝으로 책에 나와있는 재미있는 필리핀 속담을 소개하고 포스팅을 마친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

간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었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을 구독하세요~

'독서일기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이코노파워  (4) 2008/12/12
[독후감]헤일로 이펙트  (0) 2008/09/02
[독후감]육일약국 갑시다  (3) 2008/07/30
[독후감]이기는 습관  (0) 2008/02/14
[독후감]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0) 2008/01/02
[독후감]이코노믹 씽킹  (0) 2007/12/07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700 관련글 쓰기

  1. 2007.09. 육일약국 갑시다 by 김성오

    Tracked from With Man - 직관과 통찰  삭제

    육일약국 갑시다 -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쉽다. 재밌다.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신문에 났던 조그만 기사를 읽었다. 정말 작은 자기 약국을 알리기 위해 택시만 타면 기사들이 모르는 자기 약국 이름을 외쳤다는 저자. 결국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렸다는데, 그 탁월한 마케팅에 반해서 책을 주문했다.내용은?기대이상이었다. 무슨 경영 원론이나 대단한 이론을 기대했다면 책을 펴지말라.경영은 사실 케이스의 연속이며, 이 사례들 속에서 평범하면서도...

    2008/10/08 14:24
  2.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님)

    Tracked from 쩐의시대  삭제

    육일약국 갑시다 -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제목만 보고 판단했을 때는 소설인가? 수필인가? 했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 책을 소개했을 때도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지, 정작 내용은 보지 않았다. 연말, 연시에 휴가를 내고 쭉 쉬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책이 이 책이였다. (아내가 이전 직장에서 읽을려고 가져왔다는데, 정작 읽어보지 않았단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는데, 나도 한 번 가볍게 읽어볼까?라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 김..

    2009/01/04 00:01
  3. 육일약국 갑시다

    Tracked from 패왕넷  삭제

    도서링크알라딘 육일약국은 전국에서 가장 작은 4.5평 약국으로 시작했다. 평수는 작더라도 위치가 괜찮다면 그나마 다행이었겠지만, 시내버스에서 내려 15분을 걸어가야 겨우 찾을 수 있는 약국이다. 협소한 규모에 변두리에 자리한 이 약국.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크고 위치가 좋은 약국을 선호하므로, 굳이 이런 약국을 찾아오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해타산에 따라 일찍이 폐업정리라도 했을 법한 이 약국에 무슨 일이 있기에 이토록 화젯거리...

    2009/09/02 23:27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 10점
로저 마틴 지음, 김정혜 옮김/지식노마드

관리자가 되면서 제일 먼저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나 상황에서의 해결책이 오직 하나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2,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그리고 모든 해결책에는 장단점이 있고 이를 기준으로 결정과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택과 결정에서는 선택해야 하는 여러 가지 안의 트레이드오프를 고민해서 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여기지만, 이 책에서는 탁월한 리더 50여명을 연구한 결과 선택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 보다는 양쪽의 장점을 묶어서 새로운 안을 내놓는다고 한다.

이 책은 2007년 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최고의 논문이었던 "How Successful Leaders Think"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여러 가지 안의 장점을 섞어서 새로운 안을 내기 위해 창조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통합적 사고와 통합적 사고하는 사람의 지식체계는 다음 그림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pp7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pp279]


이 책에는 저자가 인터뷰했던 탁월한 리더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포시즌스 호텔의 이사도어 샤프와 P&G의 A.G. 래플리의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A.G 래플리가 정체에 빠져 있던 P&G를 살려낸 일화는 이미 너무 유명하다. 래플리가 P&G의 젊은 사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그는 P&G의 정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그 앞에 놓여진 해결책은 크게 2가지 였다. 하나는 전임 CEO의 주장이었던 R&D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였고, 또 다른 하나는 P&G의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의 강점을 살리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래플리의 선택은 위키노믹스 책에서도 소개된 바 있던 C&D(Connect & Develop) 전략이었다.

중소기업의 발명 능력을 P&G의 거대한 자원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P&G의 혁신을 이루어내겠다는 전략이었는데, P&G의 마케팅 능력과 유통능력을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결합하여 저가의 전동칫솔인 스핀브러시에 P&G의 크레스트 브랜드를 붙여 4년이 안되어 1억 6천만 달러짜리 제품 라인업으로 발전시켰다.

포시즌스 호텔을 설립하여 성공적으로 키웠던 이사도어 샤프는 기존 호텔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편안함과 친밀함을 줄 수 있는 소규모 호텔의 매력과 각종 회의시설 및 통신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대규모 호텔의 장점을 결합하고 싶어 했다" 기존 호텔업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이사도어 샤프는 통합적 사고를 기반으로 최상의 편의시설을 갖춘 소규모 호텔로 승부를 걸었고, 높은 프리미엄 객실 요금을 받기 위해 전혀 다른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실제로 포시즌스 호텔은 샴푸, 24시간 룸 서비스, 목욕가운, 화장 거울, 헤어드라이어, 드라이클리닝, 다림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의 호텔이다. 이러한 이사도어 샤프의 노력은 최고급호텔의 대명사라고 부르는 포시즌스 호텔 체인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사고라는 것은 어느 순간의 결단에 의해서 변하거나 생기지 않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통합적인 사고를 위해서 긍정적인 입장과 이에 걸맞은 도구를 확보하고 무엇보다 많은 경험을 갖추어야 한다.

이제껏 모든 문제를 단순화하고 전문화해서 풀어가려고 했던 나에게 아주 신선한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을 구독하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699 관련글 쓰기

  1. 창의적 의사결정 Algorithm = Opposable Mind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Tracked from Read & Lead  삭제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로저 마틴 지음, 김정혜 옮김/지식노마드이 책은 로저 마틴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07년 6월호에 게재한 아티클인 'How Successful Leaders Think"의 히트가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진 결과물이다. 원 제목은 'The Opposable Mind: Harnessing the Poewer of Integrative Thinking'이다. 즉, 창의적인 의사결정에 능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리더의 행동 양태보다는 사고방..

    2008/07/18 21:02
  2.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by 로저 마틴 (2008.05)

    Tracked from With Man - 직관과 통찰  삭제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by 로저 마틴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실렸던 글을 좀더 발전시켜서 만든 책이다. 2007년에 실렸던 글인데, 제목은 'How successful leaders think' 라고 로저 마틴이라는 분이 쓴 글이다. 이 책은 흔히 실용서라 불리는 자기계발 서적이나 기타 경영 서적을 통해 새로운 방법? 뭔가 비법을 배운 사람들이 왜 그 책에 나온 사람들이나 기업처럼 되지 못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세상의 모든 일은 Case...

    2008/10/08 14:21
보스턴컨설팅그룹의 B2B 마케팅

보스턴컨설팅그룹의 B2B 마케팅 - 10점
이마무라 히데아키 지음, 정진우 옮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감수/비즈니스맵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라고 하는 컨설팅회사는 경영에 ‘전략’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도 진출해 있지만 대부분의 유명한 컨설팅회사들은 다양한 고객사에 효과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하여 각종 툴과 프로세스를 정립해 놓고 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지금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가 B2B 컨셉이라서 B2B 마케팅이라는 말에 혹해서였는데 실제로 내용은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의 ‘영업은 마케팅이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한다면 내용과 제목이 전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프로세스와 도구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BCG의 수석부사장인 저자의 경험과 지식에서 비롯되었기에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매우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저자가 이 책의 머리말에서 밝힌 것처럼 MBA 스쿨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교재를 목적으로 만든 책이어서 원론적이면서도 MBA 스쿨에서 사용하는 교재답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벤처기업에서 IT 솔루션을 가지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세일즈나 세일즈를 해본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그 당시에 갖은 삽집을 하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꼈던 아쉬움과 답답함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문제들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을 과학화해서 기회를 발견한다든지, 가지고 있는 제품군을 어떤 전략으로 판매할지, 중요한 고객을 선별한다든지, 프라이싱 기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물론 이 책 한 권을 읽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잘 하고 이해할 수 없다. 다만 그 동안 체계적인 영업을 원했던 벤처 기업에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B2B 마케팅 - 10점
이마무라 히데아키 지음, 정진우 옮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감수/비즈니스맵




 마루날의 雜學辭典을 구독하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696 관련글 쓰기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마이크로트렌드

얼마 전 케이블의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LA에서 있었던 비행사고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 이 사고는 LA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민간 여객기가 어떤 사람의 경비행기와 공중에서 충돌해서 지상에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주택가에 떨어져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사고였다.

그 사고를 시간대별로 보여주고 나중에 분석하는 내용이 나왔는데, 항로를 무단으로 이탈한 또 다른 경비행기 한대와 그 경비행기를 관제하던 관제사의 실수와 민간 여객기 조종사들의 실수와 여객기와 충돌한 경비행기 조정사의 미숙함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벌어진 사고였다.

조그맣고 사소한 실수 하나로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없지만, 사소한 실수가 모이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을 보면서 놀라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책 마이크로 트랜드도 소위 우리가 말하는 유행이나 트랜드가 사실은 작은 변화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통계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막연히 이런 변화가 보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라는 데이터를 해석해서 말하고 있어서 저자의 이야기에 쉽게 동의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하면…

말로 먹고 사는 여성 - 여성이 말로 먹고 사는 직업에서 얼마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지
여자들이 수다를 떤다는 표현이 있을 만큼 여성들은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이 능력이 되는 직업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이로 인해 정치계까지 변화하고 있다는 사례

단시간 수면족 – 수면시간 감소는 생산성 감소를 의미하기도 한다. 수면제를 복영하는 사람의 수는 ‘두 배’로 늘었다. 카페인이 잔뜩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 사업 규모가 거의 1,000억 달러 규모
바쁜 현대인들이 얼마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이것이 또 얼마나 사회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사례

자유의 몸이 된 왼손잡이들 – 왼손잡이의 증가는 단순히 학교나 직장에서 왼손잡이를 더 많이 보게 된다는 의미만 지닌 게 아니라, 더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사회, 나아가 자기표현을 억누르기 보다는 오히려 ‘기본’으로 여기는 사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젊은 뜨개질족 – 오늘날 10대들은 첨단기술과 1차원적 기술을 같이 써도 아무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아니 그 둘을 잘 접목시키고 있다고 해야 하리라

카페인광 –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바쁜 세상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에 손을 내일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단시간 수면족의 사례와 유사하다.

모국어 사용자들 – 취업 가능성이 적고 지속적인 고용 상태에 있을 가능성은 더욱 적으며, 가장 열악한 분야에서 근무하게 될 가능성만 존재한다.
이런 상황은 결국 사회전체의 불안을 조성하는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사례

양궁맘 – 스포츠의 틈새화야말로 더 큰 개인적 만족을 위해 군중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궁금해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변해가는지에 대해서 신경을 곤두세운다.

세상의 변화를 미리 예상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미국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해보면 나름대로 유의미한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마이크로트렌드 - 8점
마크 펜, 킨니 잘레스니 지음, 안진환 외 옮김/해냄

사회학을 전공하는 아내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변해가는지를 해석하는 일은 정말 재미있는 일인 것 같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을 구독하세요~

TRACKBACK :: http://ithelink.net/trackback/695 관련글 쓰기

BLOG main image
마루날의 雜學辭典
소셜미디어 성과분석/효과측정, Social Intelligence, Opinion Mining, 웹오피스, 클라우드에 억수로 관심 많음. 신사업기획 및 론칭 전문, 전략기획, 사업기획, 분석, Sales 잘해요. 책읽기, 등산 좋아해요. 잠실, 올림픽공원 자주 가요. 모든 비린내 싫어요. YO~
by 마루날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94)
Business (108)
소셜미디어 (60)
클라우드 (8)
Mobile (11)
정보검색 (104)
Management (28)
독서일기 (140)
Etc. (35)

마루날'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