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다음커뮤니케이션 간담회에 참석하고 네이버 간담회에 연달아 참석하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다음은 우직하고 네이버는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네이버 서비스 간담회는 2번째 참석을 하는데요. 지난번에는 네이버 사옥이 지어지기전 서현에 있던 사무실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광화문 가든 플레이스의 BAR153에서 간담회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약간은 파티 분위기가 나는데 저는 촌놈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잘 적응이 안되였지만, 가끔 뵙는 이웃 블로거 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네이버에서 새로운 전략적인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슬라이드입니다. 지금까지 네이버 10년이 있도록 해준 검색 그리고 검색이 잘 되기 위한 DB와 UGC 그리고 최근에 확대되고 있는 N드라이브로 대표되는 Cloud가 표현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초창기 포털은 인터넷의 모든 정보와 서비스의 관문(Gateway)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색광고라는 트래픽 장사가 대박이 나자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포털을 통해서 이용하도록 하는 가두리양식장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포털을 음식점으로 비유하자면, 처음에는 맛집 정보를 알려주다가, 이제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베트남 음식, 패스트푸드 가릴 것 없이 사람들이 찾는 모든 음식을 한자리에서 제공하고 있는 푸드코트같습니다.
Food court of Mal Ambassador, Kuningan, Jakarta, Indonesia by UweBKK (α 550 on )
푸드코트는 단골 손님이나 일부러 찾아와서 먹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한정된 공간에서 (예를 들어 코엑스 같은) 오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아주 맛있는 집은 드문 편입니다. 그저 먹을만하다는 수준일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돼지 화로숯불구이를 먹기 위해서 서울에서 차를 1시간 넘게 운전해서 홍천까지 가서 화로숯불구이를 먹고 옵니다. 여건만 허락한다면, 자신만이 알고 있거나 좋아하는 맛집을 찾아서 멀리까지 다니고 싶어합니다.
지금까지 포털은 푸드코트와 같았습니다. 사람들의 서로다른 입맛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러 종류의 음식점을 푸드코트에 모아놓고 먹고 싶은 음식을 헤메지 말고 한번에 여기에서 찾아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신의 PC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포털에 접속해서 자신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취향이나 선호에 따라서 필요한 어플을 깔아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푸드코트보다 더 맛있는 음식점이 밖에 널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은 김치찌게를 먹기 위해서 광화문집을 가고 설렁탕을 먹기 위해서 이남장을 가듯이 자신이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해당 어플을 설치하고 이용합니다.
아이폰에서 트위터를 이용할 때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공식어플보다 다른 회사나 개인이 제공하는 트위터 어플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자신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소비하고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PC를 켜고 웹브라우저로 포털에 접속할 필요가 없어지는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폰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 포털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포털의 정책처럼 푸드코트에서는 푸드코트에서 파는 음식만 가져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없어서 자리가 비어있어도 다른 음식을 가져와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폰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소셜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세상에서 포털이 살아남으려면, 이남장의 설렁탕을 푸드코트에 배달시키거나 가져와서 먹을 수 있어야 하고 푸드코트에서 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광화문집에서 김치찌게를 먹고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듣고 나서 느낌은 우선 발표하신 이람 이사님이 오해가 있다고 하시지만, 네이버 밖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고 트위터 아이디 @2HRyu님의 말씀처럼 여전히 "모으고 담고 안에서만 보는" 구식 발상을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아, 모바일 검색은 기획의 네이버답게 잘 기획이 되어 있더군요. 다음에서도 잽싸게 벤치마킹하시기를 ...)
앞으로 네이버에서 저를 초대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 발표 내용 중에 몇 가지 수치들을 공유합니다.
네이버의 첫 10년을 이끈 핵심 성공 요인 : DB + UGC 플랫폼 = 검색
검색
- 250건의 개선 과제 : 컨텐츠 검색 80건, 유저DB검색 60건, 지역지도검색 40건, 사전검색 40건, 전문정보검색 30건 등
-8건의 검색 모델링 개편
1월 : 뉴스
3월 : 블로그 모델링
4월 지식인
5월 카페 모델링, 쇼핑 모델링, 지역 모델링
7월 : 컬렉션 모델링 개편
- UX 개편 + 신규 콜렉션 추가(뉴스 라이브러리, 실시간 검색, 지식백과 )
DB
- 64,000개 표제어, 23,000개 이미지, 2,300개 동영상 구축 (6월까지)
- 중장기 DB투자 규모 결정 : 매년 100억씩 총 1000억 투자 예정
UGC
- 지식인 시장점유율 86%
- 매일 5만개의 Q&A Set 생성
- 의사, 한의사,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무가 답변 DB 누적 26만 SET
- 모바일 Q&A 신설 (#11119) : 일일 4000건의 질문 중 80% 답변, 4.7 분 이내에 2.5개의 답변
- 블로그 시장점유율 70%
- 2200만 액티브 블로그
- 1일 70만건 포스트
- 카페 : 45%
- 총 700만 카페
- 1일 6000개 신설
- 1일 10만명씩 카페 가입자 증가
- 1일 150만 게시글 생성 (지역카페, 생활여 카페로 분화 : 잠실자출사, 죽전맘모여라)
- 모바일 카페 가능성 확인
네이버의 두 번째 투자
모바일 검색
- PC와 상호보완적 사용패턴
- 검색 App 런칭
- 바코드, 음성, 음악 인식 추가 예정, 10월
- 와인라벨 12월말 추가 예정
클라우드
- PWE 서비스 투자
- N드라이브의 약진
Go Social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me2day
- 200백만 유저 (처음 100만에 3년, 6개월만에 200만 도달)
소셜 홈페이지 : naver me
- 데스크홈의 다음 버전
- wzd 웍스의 개인화 페이지와 유사, igoogle
- 사람과 사람이 연결(소셜) ->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가 대화로 흘러 다닐 수 있도록
- 정보와 내가 연결(feed) - 정보와 연결된 사람과 연결 => 연결한 정보가 친구에게 보여 주도록
- 미투하기 (트윗하기, 페이스북의 라이크)
소셜 커뮤니케이션 : 네이버 토크
- 카카오톡과 유사하다
- 네이버 유저간에 웹-모바일
- 구글 토크랑 비슷한데?
왜 social을 하는가
연결은 우리의 본업
-Search = connect : 찾는 사람과 문서를 만나게 하는 Search
-digitizing = connect :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바꾸고 연결해 주는 것이 DB
-community = connect : 지식인, 블록, 카페
social은 차세대 검색의 열쇠
-pagerank = people rank-
-친구가 추천한 대상
-검색 이전에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과 연결
소셜은 모바일의 킬러 앱
- 모바일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내 친구들
-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
끝으로 감상평 : 푸드코트 네이버 소셜을 속옷으로 입을 듯
- 다음이 2주 전에 검색 개편을 하면서, 상반기 동안 50여회의 개편이 있었다고 했었는데, 네이버 발표에서 자신들은 250건의 개선과제를 진행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는 ... 1등 네이버의 여유는 사라지고 쫓기는 네이버의 급한 마음이 드러나 보입디다. ^^
- 정보가 대화를 통해서 흐른다는 표현을 했는데, 트위터와 같이 미투데이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 공급자의 의도에 관계없이 미투데이 사용자들(이른바 '미친')은 트위터처럼 대화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기 보다는 일상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하고 실제로 미투데이에서 정보를 대화를 통해서 공유하려고 하면 외면당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 자꾸 다음이랑 비교해서 그런데요. 다음 간담회때는 맛있는 저녁을 주시던데, 네이버는 장소는 멋진데, 음식은 빵과 쿠키라니... 저는 애피타이저인줄 알았습니다. 아마 기자간담회랑 같이 여시다보니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서현역 오피스에서 할 때는 크라제 버거라도 주시더만... 실망입니다. ^^
어제 저녁 네이버 하반기 전략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네이버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하반기에 선보일 서비스를 공개하는 자리였죠. 사실 어제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련 내용이 다 나온 터라 신선한 느낌은 별로...핵심은 소셜이라는 건데, 그 결론이란 게 결국"네이버 쓰는 분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토크 따위는 몰라도 됩니다" 입니다. 네이버만 쓰고 있는 사람이면 "오~ 신선한 서비스인걸?"할 수도 있는데,네이버를 보는 시각도 다르고,...
9월 28일. 네이버는 블로거들과 네이버 카페 관계자들에게 2010년 네이버 하반기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는 블로거들(특히 내 주변에 있었던 블로거들)이 왜 내가 초대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기는 했지만 네이버의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 잘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나름 유익한 자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해외 서비스가 국내에서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네이버가 갖고 있는 영향력은 적어도 한국...
네이버 지식쇼핑은 일종의 가격비교 서비스이다. 단순히 최저가 비교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 리뷰와 평점까지 제공하는 인터넷 쇼핑 중계서비스이다.
현재 네이버 지식쇼핑은 대부분의 가격비교 서비스와 동일하게 구매 전 단계까지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의 주문, 결제, 배송, 교환, 환불은 해당 쇼핑몰에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즉, 구매를 원하는 제품에 대해서 희망하는 가격대에 판매하는 쇼핑몰을 클릭해서 해당 쇼핑몰에 로그인하여 주문 및 결제 등을 하도록 되어 있다.
네이버는 거래가 이루어졌을때 쇼핑몰로부터 받는 중계수수료로 수익을 내고 있는데, 2008년 네이버 매출액 중 지식쇼핑 등의 E-commerce 부분에서 전체 매출액 1조 2천억원 중에서 약 7%에 해당하는 843억원이다.
1조 2000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는 명실상부한 국내 인터넷 1위 업체이다.
좌측의 네이버의 매출구성을 봐도 확인이 되지만 검색광고와 Display 광고가 전체 매출의 약 6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트래픽'을 기본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주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네이버는 단지 트래픽에 광고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한게임이라는 강력한 수익원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 부분별 매출 추이를 들여다보게 되면 네이버의 고민이 읽어지는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광고 매출이 정체상태이고 심지어 Display광고는 4/4분기에서는 3/4분기에 비해 감소하기까지 했다.
이 와중에서 놀라운 성장 능력을 보여준 부분이 E-commerce부분인데, 무려 전년동기 대비 41%의 성장을 했다. (물론 게임 부분은 51%의 성장률을 보여주지만, 2007년도의 88%에 비하면, 경기가 침체일수록 게임 매출은 늘어다는 일반적인 추세에 비해 꺾인 것이 보인다)
단지 중계수수료를 챙기는 모델임에도 843억에 매출을 기록했는데,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은 해당 상품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해당 쇼핑몰에 로그인을 해야 하고 별도로 해당 쇼핑몰에서 주문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 다시 로그인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무시한체 - 네이버 지식쇼핑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당장 네이버 지식쇼핑을 통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작년에 GSeShop 인터넷 부문에서만 1162억원, CJO쇼핑[각주:1] 이 인터넷 부문에서 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쉽게 GSeShop의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commerce가 기존에는 주로 중계수수료 였다면 요즘 마켓플레이스들의 주수익원 중 하나인 입정 업체에게 새로운 광고상품이나 꾸미기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추가로 새로운 수익원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는 쇼핑에 올인할까?
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기획의 네이버가 보여준 행보를 본다면, 단기적으로 이번에 결제시스템을 달아보는 것만으로 매출액 증대라는 가시적인 효과에서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출구조가 과거에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성장세에서 돌아서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고려해 본다면 전자상거래만큼 매력적인 수익원도 없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전자상거래는 기존에 절대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트래픽 장사이기때문이다.
그래서 쇼핑에 힘을 쏟는다고 한다면 종합쇼핑몰보다는 가격비교라는 컨셉위에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얹는 형태로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지마켓과 옥션의 합병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져서 이미 시장진입이 어려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쟁상대가 하나뿐이라면 압도적인 트래픽을 가지고 있는 네이버 입장에서 쉬운 싸움이 될 수도 있기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네이버가 벌 수 있는 상황도 예상되는 것이다.
작년에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를 다녀와서 적었던 글에서도 밝혔지만, 네이버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트래픽에 기반한 광고 수익이다. 모든 비즈니스가 동일하지만 자신들의 캐시 카우에 풀을 먹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와 컨텐츠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고 머물러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뭐 이 점은 모든 서비스가 동일한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네이버의 트래픽을 보장해주는 넘버원 서비스는 '검색'이다. 검색이 잘 되면, 사람들이 네이버에 와서 검색을 해서 만족도가 높으면 높을수록(현재 네이버의 위상과 매출이 증명하듯이
네이버에 더 많이 찾아오고 더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검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네이버와 같이 모든 분야에 걸친 대용량의 검색서비스에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줄 만큼 뛰어난 기술을 하루 아침에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네이버가 선택한 전략은 1) 일정부분 사람의 손을 빌림, 2)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 라고 할 수 있다.
뭐 사람 손을 빌리는 것은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은 든다. 열심히 연구개발을 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지만, 손쉽게 사람 손을 빌리는 것이 비용 대비 효과가 더 뛰어날 수 있으니까 일정부분 선택의 문제가 되겠다.
네이버 파워블로거들이 중요한 것은 컨텐츠 때문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라는 둥 IT 선진국이라는 둥의 이야기 때문에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인터넷 공간에 엄청난 컨텐츠가 쌓여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한글로 된 컨텐츠의 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컨텐츠가 퍼 날라져서 중복된 컨텐츠를 제외하면 실제로 컨텐츠의 량이 충분히 많지 않다.
그래서 네이버를 비롯한 대다수의 포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각주:1]를 제휴를 통해서 가능한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검색이라는 것이 결국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으면 결과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쓰레기가 나오기 때문에 많지도 않은 컨텐츠 중에서 특히나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 확보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것이다.
그래서 네이버에게 네이버 파워블로거들의 이탈에 신경 쓰는 이유가 네이버 파워 블로거들의 포스트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또 다른 소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에서 링크한 기사에도 나오지만 네이버에는 1800만명의 블로거가 있지만, 이중 상당수는 펌로거(펌질 + 블로거)에 불과하다. 이 부분은 지민아빠님의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차이 (개설수,방문자수)' 포스트에서 나와있는 블로그 1개당 월평균방문자수를 살펴보면 티스토리가 네이버의 20배가 넘는 것을 보면 추정[각주:2]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볼때는 네이버 블로그는 펌로거 아무리 많아도 적정한 수준의 생산자(파워 블로거 및 포스트 생산자)만 있다면 꽤 유용한 컨텐츠 생산유통 플랫폼이 될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많이 퍼 나른 컨텐츠가 유용하다'고 볼 수 있으니 이를 검색에 반영하면 당연히 검색결과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네이버 입장에서는 파워 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컨텐츠 들을 끊임없이 생산하는 것만큼 고마운 일도 없을 것이기에 파워 블로거의 이탈은 어떻게 해서라도 막아보고 싶을 것 같다.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옮기는 이유
나도 벌써 블로그를 몇 번을 옮겼는데, 옮기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
- 자유도
자유도 라고 이야기 했지만 아마 1) 남들과 다른 나만의 블로그로 꾸미고 싶다. 2) 광고를 달면 용돈이라도 벌 수 있지 않을까? 정도로 자유도에 대한 속마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꾸미기에 대해서라면 우리나라만큼 꾸미기 아이템이 비즈니스로 자리잡은 나라도 없을 정도로 남들과 차별화하고 싶다는 욕구가 큰 것 같다.
가끔 기사를 통해서 보도도 되지만 이제는 웬만한 사람들도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찾아오면 광고를 달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자리잡고 있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자유도가 낮다면 어느 순간 더 높은 자유도 때문에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 트래픽 유입
인간에는 여러 가지 욕망 중에서 명예에 대한 욕망도 꽤 큰 편이라고 한다. 소박하게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방문을 하고 방문자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블로그의 재미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나름대로 정성껏 준비한 내용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봐주고 가끔 댓글이나 트랙백이라도 남기면 그 동안의 수고와 노력이 보상받은 느낌이 들면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트래픽을 늘리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블로그를 옮길까 고민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블로그들은 검색에 의해서 사용자들의 유입이 들어왔다면 티스토리의 경우 미디어 다음으로 블로거 뉴스(현재 뷰 서비스)발행을 통해서 가끔 트래픽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네이버의 오픈캐스트에 실어 보낸다면 훨씬 더 강력한 트래픽 폭탄도 가능하지만,)
- 백업시스템 + 독립도메인 + 펌질방지
어느 정도 자신의 블로그가 자리를 잡고 방문자도 어느 수준 이상으로 유지가 되면서 당연히 백업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물론 이사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의 기록이 한번에 사라지거나 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이 어느 서비스에나 존재하기에 백업이 되는 서비스를 선호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독립된 도메인을 만들어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개인 브랜딩을 하고자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자신이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독립도메인이 지원되지 않을 때 옮겨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펌질에 대해서는 어느 블로그나 자유롭지 못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모든 블로그에 쉽게 퍼 갈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는데, 티스토리의 경우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방지하는 스크립트를 삽입할 수 있게 해서 쉽게 퍼가지 못하도록 기능을 제공하는 것과 너무나 차이가 난다. 뭐 단순히 퍼가는 거야 화가 나지만, 퍼간 컨텐츠로 메인에 노출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하니. 더 펌질에 민감할 수 있겠다.
결국
네이버가 파워블로거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고 개방을 시도하고 있지만, 자칫 네이버의 근본적인 전략이 수정되어야 하고 그에 따른 엄청난 비용을 생각하자면 지금 네이버의 개방은 단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예상되지만, 궁극적으로는 파워 블로거는 붙잡을 지 모르지만, 파워 블로거와 펌로거 사이에 놓여 있는 성실블로거들의 이탈은 가속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네어버 블로그가 점점 변하고 있다. 과거 폐쇠적인 환경에서 서서히 개방의 문이 열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가 열리는 날에는 엄청난 광고 수입이 발생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날이 될 수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과연 기존의 블로거들이 눈 뜨고 가만히 보고 있을까, 아님 네이버로 향할까? 네이버의 엄청난 트래픽은 황금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 문이 열리는 순간 블로그의 진실이 가려지게 되는 날이 될 것이며..
2009/06/01 - [블로그 마케팅] - 네이버 블로그, 블로거 억대 연봉 가능할까요? 에서 소개드렸던대로 네이버 블로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외부 블로그 RSS 추가와 함께 위젯 등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위젯을 달 수 있도록 허용한 네이버, 외부 블로그 RSS 추가도 가능하네요. 블로그 광고에 이어 이렇게 위젯을 달 수 있도록 허용하는군요.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 다음(daum) 뷰를 한 번 달아 봤습니다. 다음 블로거..
요즘 네이버가 변하고 있습니다. 상업적인 콘텐츠에 가차없는 철퇴를 내리던 네이버가 위젯을 허용하고 광고를 달도록 해주고 개인 브랜딩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주소까지 연결가능토록 했습니다. 네이버는 한국 포털의 70%라는 막강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고 블로그 인구도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리스트를 뒤져보아도 이상하게 콘텐츠가 훌륭한 멋진 블로거가 그닥 보이질 않습니다. 왜 그럴까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죠. 블로그 플랫폼(서비스 제공회사)가 제공..
네이버 블로그가 1,800만개라는 건 좀 충격적이었다. 네이버 계신 분으로부터 들었으니 정확한 수치일 것이다. 1,800만은 '활성화' 기준인데, 최근 한달이내 포스트를 한건이라도 올린 블로그를 의미한다고 했다. 현재 양대 메타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 등록 블로그수를 비교해보면 이 수치가 얼마나 '엄청난'지 알수 있다. 올블로그는 24만여개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고 블로그코리아에는 약 20만개 정도의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다. 두..
검색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에 앞서서 컨텐츠(정보+서비스)에 대해서 먼저 정리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단순히 검색이라는 것은 정보를 찾는 수단이 아니라 이제는 정보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된 것 같다.
한국형 통합검색이라는 괴물을 통해서 업계의 압도적인 1위가 되어버린 네이버는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에 회사의 사활을 걸었다.
그냥 검색포털이였다면 검색기술 자체에만 집중해도 되지만[각주:1], 통합검색이라는 이름을 걸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컨텐츠의 유통/소비를 통해서 트래픽을 독점하여(나쁘다고 할 수 없다. 누구나 트래픽을 독점하고 싶을 테니까) 지금의 1등이 된 네이버에게 컨텐츠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네이버의 방식
정보가 어디에 있다는 것은 관심 없고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컨텐츠를 쌓아야만 하는 것이 네이버의 운명이기 때문에 항상 컨텐츠의 생산 및 유통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의 펌질에 대해서 네이버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네이버는 800만개에 달하는 네이버 블로그들의 펌질을 통하여(모든 네이버 블로그가 펌질을 한다고 할 수 없지만, 그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을 사실이다.) 지식인에 이어 새로운 컨텐츠 생산, 유통단지의 역할을 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최근의 오픈캐스트 또한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캐스터가 되어 어쩌면 또 다른 방식의 컨텐츠 소비 및 유통방식이 되어주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더 이상 검색이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검색이 정보의 소비와 유통의 도구인 지금과 같은 검색만능시대에는 얼추 네이버의 시도가 소 뒷걸음질에 쥐 잡는 것 같은 형국이지만, 적절한 전략인 것 같기도 하다.
검색서비스의 미래
그렇다면 앞으로 더 나은 검색을 위해서는 정보를 잘 찾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유통과 소비를 위해서 네이버 펌로거와 오픈캐스트 발행인과 같은 개미떼가 필요한 것일까?
컨텐츠를 유통하고 소비한다는 입장에서 앞으로의 검색엔진의 변화될 모습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정보의 위치가 아닌 정보자체를 알려주는 검색
검색결과는 아웃링크(지극히 한국적인 표현 아닌가? -_-)의 모임일 뿐이어서 원하는 컨텐츠를 찾기 위해서 사용자들은 클릭 & 브라우징을 여러 번 해야 한다.
지식in과 같은 Q&A류의 검색인 인기를 끄는 것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은 단지 정보가 필요한 것이 정보가 있는 곳을 가리키는 정보는(검색결과) 그다지 관심이 없다.
아마도 앞으로는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해당 페이지를 직접 열어보지 않고도 해당 페이지의 주제와 요약 내용(지금처럼 단순히 질의어가 위치한 단락이 아닌)이 보여지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개인화와 Social Networking
그리고 개인화 부분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할 수 있는 영역이 검색엔진을 통한 컨텐츠 소비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검색결과에서 사용자와 연관된 정보만을 제공하도록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검색엔진과 Social Networking의 결합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기검색어류의 서비스가 검색엔진에서 던지는 미끼역할이 주이지만,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에서 시작해서 질의어를 기준으로 자신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클릭하여 열어본 검색결과를 일종의 Collective Filtering 형태로 조합을 할 수 있게 된다.
DAUM 과 NAVER 를 비교하다 무심코 DAUM 검색창에 "야후"를 입력하고있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검색창에 한글자만 입력해도, 비슷한 검색어들이 아래로 나열되는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를 두고 DAUM 에선 "검색어 서제스트"라 부른다. 같은 서비스를 NAVER에선 "네이버 자동완성 서비스"라고 부른다. (이하, 연관검색어라 통칭) 다음과 네이버의 같은 서비스인 연관검색어에서 소소한 차이가 있다는것을 알았다. 처음으로 돌아가 다..
네이버 툴바의 알툴바 표절논란이란 글을 읽고, 예전에 네이버 툴바 개발팀으로 부터 받은 메일이 생각나서 한자 적어봅니다.
Firefox 용 FastDic 확장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2004년에 만들었던 FastDic 이라는 FireFox 용 확장이 있습니다. Alt+Click 만으로 사전을 찾아주는 확장인데요. IEToy 에서 잘 사용하던 기능이였던지라, 꽤 많은 분들이 쓸만하다고 하셔서. 0.2.7 버전까지 업데..
NHN스토리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네이버랩이 지난 6월말에 개편이 되었다고 한다.
올해 초 오픈 할 때만 해도 SE검색, 긍정부정 검색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베타서비스 형태로 자신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중인 기술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번 개별 이후로 네이버의 다양한관심사와 관련된 활동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이런 활동을 오픈하는 것이 기존의 폐쇄적인 이미지의 네이버를 생각하면 이례적이라고 여겨질만큼 오픈해 놓은 것이 놀라운 내용도 있다.
아이템 체험
아이템체험이라는 메뉴에는 올해 초 오픈할 때 내용에다가 새롭게 한국영화 사회망을 구현해 놓았는데,
1990년대에 유행했던 '케빈 베이컨의 6단계(Six Degrees of Kevin Bacon) 법칙’(?)이라는 것(할리우드 배우들이 케빈 베이컨과 몇 단계를 거치면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것과 유사하게 국내 배우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배우와 다른 배우들간의 사회망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를 가지고도 해 볼 수 있다. 실미도나 이병헌 등으로 검색해 보시라.
연구활동 + 네이버 베타
이번에 추가된 연구활동 메뉴를 살펴보면, 다양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고, 네이버 베타가 있는데, 아이템 체험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NORI
남의 회사의 실험적인 공간에 대해서 주절이 주절이 이야기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소개할 NORI 때문이다.
Naver Open Research Info-Net의 약자를 따서 NORI라고 부르는데, 서울대학교와 함께 교양강의를 진행 중에 있고, 미디어와 관련된 연구보고서를 조금 모아놓았고, 팔란티리 활동이 있다.
사실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라는 책을 통해서 팔란티리와 NORI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단순한 포털 서비스업체라고 생각했던 네이버가 정보화 사회에서의 사회 현상까지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꼈었다.
내가 알고 있기로 국내 주요 포털이나 IT업체 중에서 이런 시도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회사를 본적이 없고, 이런 활동을 한다고 해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노력하는 네이버의 모습에 많이 놀랬던 기억이 난다.
이미 블로그스피어에서는 폐쇄적이고 제국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네이버이지만, 국내 1위 업체라서 어디를 바라보고,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해서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네이버랩을 통해서 아주 조금이나마 네이버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 예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메모와 기억을 토대로 작성하여서 내용이 뒤죽 박죽이고 길고, 사진을 초보라 핀이 나가있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보기에 앞으로 네이버 지식in(이하 지식인)을 대체하는 것은 네이버 블로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고, 유용한 컨텐츠를 많이 퍼나른다.
결국 네이버 블로그는 거대한 컨텐츠 생산 및 유통단지가 될 것인데, 오늘의 네이버가 있도록 해준 것은 ‘데이터’였기에 내일의 네이버 제국을 블로그가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여진다. 네이버가 블로그에 집중하고 전력투구하는 것이 언제냐는 것이 문제였는데, 외부의 자극에 의해 내부적으로 쌓여있던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티핑포인트를 지났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다.
티스토리와 아고라로 일어서려고 하는 다음에게는 미안하지만, 지못미~
네이버의 자신감
정말 기획의 네이버, 치밀함의 네이버답게 한낱 블로거 간담회에 초대장에, 안내장, 식사, 기념품까지 한치의 오차 없이 준비가 되었고 진행이 되었다.
행사진행과 발표 내용을 보면서, 네이버의 Usability와 User Experience에 대한 이해는 놀라운 수준이고 이것을 딱 80% 일반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추어서 먹기 편하게 만들어내는 기획력과 제작 능력은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확신한다.
네이버의 조사에 의하면 소위 파워블로거라고 불리는 – 각종 랭킹이나 순위에 들어가는 e.g. 2007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등 – 블로그의 숫자가 1029개 정도인데, 이들 블로그의 정량적인 공통점을 뽑아서 파워 블로그 선정의 잣대를 마련해서 자체 블로그들을 들여다 보았더니 아직 계산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 약 2000개의 블로그가 존재한다고 한다.
실제로 요리나 인테리어, 여행, 문화 등과 관련된 파워 블로거가 네이버에 훨씬 많다는 말이 조사결과 증명이 되었고, 이를 바라보는 네이버의 시각에서 자신감이 흘러나왔다.
말랑 말랑한 주제라고 네이버 측에서는 에둘러 표현했지만, 충분히 서비스의 가치를 증명할 만큼 '데이터'가 쌓였다는 것에 네이버는 확신을 갖게 된 것 같고,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아주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 같다.
사실 이미 네이버 블로그가 1등이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인지도 모르겠다.
친절한 네이버 씨?
네이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묘하지만, 분명하게 어떤 한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는 친절한 네이버 씨이지만, 그 선을 넘어서는 순간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 CS이든지, 운영정책이든지..
외부 블로그의 컨텐츠를 무단으로 퍼가서 마치 자신의 컨텐츠인 냥 올려놓는 불펌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원본문서를 체크하는데 대부분의 컨텐츠를 그냥 퍼가는 것이 아니라 퍼가서 수정을 하기에 기계적으로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
자신들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철저하게 필터링하면서,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술적인 한계라고 피하는 것 같은 인상이다.
[좋은 블로거의 정의가 마음에 와닿는다]
외부 블로그 컨텐츠에 대한 불펌에 문제는 이미 외부 블로그스피어에서는 여러 차례 문제가 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네이버 측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거대한 컨텐츠 생산/유통단지로 보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인 중복데이터는 필요에 따라서 걸러내고 외부에서 가져오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한지도 모르겠다.
역시 플랫폼 개방은 쉽지 않다.
네이버 측은 블로그스피어를 블로그 툴마다 존재한다고 보는 것 같다. 사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 툴에 관계없이 블로그끼리는
트랙백과 댓글을 통해서 서로 연결되는 것인데, 오늘 발표된 내용을 보면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살아보겠다는 느낌이 든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앞으로의 계획
작년에 발표되었던 플랫폼의 개방은 역시나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문맥광고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입장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오버추어와 협의 중에 있는 문맥광고(네이버 측의 얘기)를 거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한 뒤에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문맥광고를 도입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블로그 문맥광고에 대해 광고주들은 광고효과에 대해서 의심한다고 하고, 블로거들은 돈이 되지 않는다고 하고, 블로그 컨텐츠 소비자들은 상업적으로 흐른다고 하는 조사결과를 이야기 하였다.
광고주들의 광고효과는 돈이랑 연결되는 이야기가 된다. 즉, 광고효과가 좋으면 광고단가가 높아지는 것이고 아니면 낮아지는 것이다. 광고주들에게는 선택의 문제이지, 좋고 싫고의 문제는 아니다. 네이버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한 것이고,
블로거들에게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블로거들이 생산해 내는 컨텐츠로 네이버는 분명히 거대한 트래픽을 만들어내고, 그 수익은 모두 네이버만 먹는다. 블로거들에게 더 많이 나누어준다면 어는 블로거가 마다하겠는가?
컨텐츠 소비자들이 상업적으로 흐른다는 얘기는 결국 네이버가 블로거들과 수익을 정당하게 나누면 될 문제이고, 소비자들은 양질의 컨텐츠에 대하여 무료로 이용하는 대신 광고가 노출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의지의 문제인데, 이 부분은 단순히 네이버 블로그의 문제라기 보다는 네이버 전체의 플랫폼 전략에 문제이기에 플랫폼 개방이 된다고 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개방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어찌되었든 문맥광고가 도입되고 제휴를 통한 선별적인 외부 개방이 이루어진다면, 국내의 모든 블로그 서비스들은 ‘다 죽었다’고 복창해야 할 것이다. 네이버 측에서는 절대 그런 의지나 의사가 없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장 지배력과 트래픽, 완벽한 기획력이 있는 네이버의 블로그 서비스로 모든 블로그 서비스들이 종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1) 소위 파워블로거 또는 어얼리 어댑터들은 전체 블로거의 20% 아니 5%도 안된다. 대부분의 일반 블로거에게는 블로그를 쉽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2) 현재도 외부 블로그스피어 전체와 경쟁할 수 있는 유용한 컨텐츠가 쌓여있는데, 그것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노출된다면 세컨드 블로그를 네이버에 올리려고 하는 시도가 더 많아질 것이다.
3) 문맥광고를 비롯한 외부 개방까지 이루어지면, 결국 거대한 트래픽이 몰리는 곳으로 더 많은 블로거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나 네이버 블로그 홈이 국내의 왠만한 메타 블로그 사이트들은 모두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외부 블로그까지 문호를 개방한다면.. 할 것 같지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에게는 계속 그렇게 보인다.
사실 파워블로거도 아닌 내가 이런 얘기를 주저리 주저리 하는 것은 찌질이 같지만, 그래도 네이버가 인터넷 생태계에서 가지고 있는 위상을 생각하면, 자신들의 입장이나 이익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걸맞은 책임도 지기를 원해서일 것이다.
오늘 간담회를 마치면서 나의 네이버에 대한 감정은 변했다. 나쁜 놈에서 미운 놈을 지나 얄미운 놈으로
최소한 나쁜 놈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고, 너무나 완벽하고 소위 네까인 나의 마음까지 터치하는 것을 보면서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얄밉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조수용, 이람 본부장님 이하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네이버는 직원 뽑을 때 인물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보나보다. 두분 본부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Hip 하시더라..
by 태우 어제 한국의 닫힌 웹에 대한 답답함을 글로 표현한지 하루만에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블로거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또한 네이버의 "파워 블로거"분들과 직원분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간담회 분위기나 전반적인 내용은 조만간 여러 블로거분들께서 올려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제가 오늘 특별히 관심을 두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부분은 어제의 내용에 이은 "한국의 웹의 개방성"입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의 앞으로..
올블로그 에서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기대 이상이었던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네이버의 개방성에 대한 의지를 발견하다.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후기 : 네이버 제국은 이상무~ 쿱미디어 - 기대 이상이었던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네이버의 개방성에 대한 의지를 발견하다. [본문인용] 두개의 질문과 답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첫번째 질문과 답변은 구글은 이미 구글 랭킹을 통해서 검색결과 노출을 결정짓고 있지만. 네이버는 자사 DB에..
지난번에 문성실의 네이버 스킨 사건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나 보다....(이제는 스킨에 자신이 낸 책을 당당하게 홍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당시 덧글에 많은 사람들은 내게 네이버를 떠나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 했었다..... 이미 충분히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 않느냐고~~~? 그러나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포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네이버 블로그가 나같은 사람에게 딱 적합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를 찾고,..
국내최대 네이버블로그 정책개편, 이제 자기 도메인으로 돈까지 번다 14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네이버 블로그에서 앞으로 개인도메인을 갖고 돈까지 벌 수 있게 됐다. 또 상위 1%에 해당하는 네이버 내 파워블로거 2000여명들도 별도 관리돼, 온ㆍ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지난 12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블로거 간담회를 열고 개편안을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는 활성화된 블로그만 1400만..
네이버가 어제 블로거 간담회를 열어,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의 향후 개편방향을 설명했다. http://itviewpoint.com/69136 nhn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에 제기됐던 많은 문제들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서비스 개편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부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어 블로고스피어의 진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네이버 블로그가 발전해가기를 바란다. 다만,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
첫째, 네이버는 정말 리소스가 넘치고 넘치네.. 우수 블로거들을 간추려서 따로 지원하고 "기획의 네이버 답게 간담회도 잘 준비가 되어 있더라"는 블로거의 찬사(http://ithelink.net/300)도 얻어내고.. 이건 정말 리소스 없이는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일. 극소수의 인력으로 대형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우수 사용자를 가려내서 지원하고 웹2.0/SNS 요소를 사이트에 녹이고, 책 출판해주고 간담회 같은 것 할 수 있을까? Never.. 둘째..
간담회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 정책변화 방향이 공개되었습니다. (관련 글 -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에서 공개된 15가지 사실들', 서명덕 기자) 그리고 변화된 내용은 자그만치 15가지나 된다고 하네요. 전체적인 기조는 반성과 개방이라고 보여집니다. (또는 보여지도록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네이버의 제1철학은 이윤추구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집들이를 겸한 블로거 간담회... 지난 8월 12일 저녁 네이버가 자사 블로거와 외부 블로거들을 초대해 꽤 오랜만에 블로거 간담회를 열었다. 작년에는 참석한 것만 두 차례나 됐던 네이버 간담회가 올해엔 열리지 않나 했더니 하반기가 되어서야 뭔가를 꺼내들었던 것. 2007/02/06 -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뒤늦은 후기...!! 이제는 시즌2... 2007/08/05 -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후기... 카페 시즌2 이야기... 이번 블로거 간담회..
최근 네이버에서 블로거 간담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간담회를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들을 읽어보며 문득 떠오른 생각을 몇 자 적어봅니다. 아래는 제가 읽은 간담회를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들.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에서 공개된 15가지 사실들 네이버 블로그 정책변화의 숨겨진 진실들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 계속할 것인가? 네이버의 순수한 도발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후기 : 네이버 제국은 이상무~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네이버. 먼저..
네이버가 CCL을 도입한 지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CCL 도입과 관련해서 올 상반기에 네이버에서 많은 홍보자료가 뿌려지고, 더불어 관련된 이야기들이 신문들에 대서특필 되기도 해서 이와 관련한 이야기로 블로그스피어에서도 활발하게 토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6개월이 지난 지금 네이버 블로그에서 CCL은 어떻게 활용이 되고 있을까요? 그래서, CCL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CCL..
다음이 검색에서 비롯된 네이넘에 대한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시된 많은 아이디어 중 하나가 카페에 대한 검색 확대였다.
카페는 한메일과 함께 다음의 대표적인 서비스이고 이미 쌓여있는 컨텐츠는 이번에 알려진 대로 4억 건(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다!)이 넘는다.
검색엔진 마스터 전병국씨가 퓨처캠프 2008 강연에서도 지적한 점이지만, 통합검색의 1가지 방식만이 존재하는 국내 웹 검색시장에서 실제로는 뉴스, 지식iN, 카페 등 개별 컨텐츠에 대한 검색 결과의 단순한 합을 통합검색이라고 보여주기 때문에 개별 컨텐츠 별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경쟁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다음의 카페 검색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량이 많다. 그럼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What They Want
검색엔진 사용자들은 즉각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원한다.
정확하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사용자의 검색의도에 적합한(relevant) 결과를 제공해 준다는 것으로 모든 검색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패스~
그렇다면, 즉각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답이 나와야 하는 응답속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검색엔진의 고질병인 검색 후 Click & Browsing[각주:1]을 없애거나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식iN의 성공요인은 결과의 정확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특성에서 나온다고 본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지식iN의 결과를 100% 신뢰하지 않는다. 그저 참고할 만한 정보라는 전제로 받아들이도록 학습이 되어 있다.
자신이 궁금한 점을 입력하면 검색결과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부분이 나랑 비슷한 질문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서 ‘양재에서 맛있는 삼겹살집’이라고 검색하면, 이미 나와 비슷한 질문을 한 사람이 있고 그 질문에 답변을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검색결과를 다시 찾아 뒤지는 click & browsing이라는 번거로움 없이 즉각적으로 답변을 해주는 것이 지식iN의 강점이 것이다.
잘못된 마케팅!
그런데 지식iN과 비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아마도 신뢰라는 부분을 경쟁 요소로 포커싱 한 것 같은데, 지식iN의 약점이 신뢰도이지만 아마도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와 검색팀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아닌가 생각된다..
카페 검색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량이 많기 때문에 지식iN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면 안 된다. 사람들은 지식iN을 정확한 어떻게 보면 신뢰도 측면에서 보지 않고 즉각적인 답변에서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마케터들이 저지르는 실수의 원인 중 하나가 마케팅 대상이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 한데서 비롯되는데,
이번 프로모션은 권투선수가 권투시합을 태권도 선수에게 제의한 것과 비슷하다. 이종격투기도 아닌데 왠 권투시합?
검색 결과 리스트에서 사용자의 검색의도에 적합해 보이는 것을 클릭해서 내용을 확인해보는(browsing) 것 [본문으로]
내가 네이넘을 미워하는 것은 책임감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좋은 인력들 모아다가 이렇게 밖에 안 하는 (그렇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한다고 보여진다)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도전의식도 없고 혁신적인 모습도 없고 단지 기획의 네이넘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이 싫다 [본문으로]
다음의 어이없음에 대 실망입니다. 오늘 블로거뉴스를 보다가 다음 vs 네이버. 검색시장 요동칠까?라는 제목의 글을 보았습니다. 관련글 다음 vs 네이버. 검색시장 요동칠까? Daum Vs Naver 다음이 '로그인 없이 카페 글을 볼 수 있다' '다음카페 DB 4억건 vs 네이버 지식인 DB 0.8억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검색엔진' 등의 카피를 내걸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검색엔진 여기에는 별반 태클..
검색은 데이타베이스 안에 들어있는 자료 중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일을 뜻한다. 검색이란 것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포털만이 살아남게 된다. 포털사이트가 상단 중앙에 검색창을 달아놓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무리 로딩이 느려도 검색창만은 뜰 수 있도록 말이다. 검색만 되도 포털은 해야 할 일의 반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구글은 아예..
구글과의 계약을 끝내고 자체 검색엔진으로 검색에 승부수를 던지려고 하고 있는 다음, 엔터프라이즈 검색엔진 전문업체까지 수직계열화에(코난-엠파스-네이트) 성공한(?) 네이트가 현재로서는 네이놈을 따라 잡을 수 있는 가장 촉망 받는 기대주로 보여진다.
네이넘의 검색 독주는 검색 기술 보다는 기획이나 컨텐츠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따라 잡기 위해서 다음이 이번 달 중순부터 카페 검색을 대대적으로 오픈 하여 네이놈을 따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카페 검색의 기능 오픈이 아니라 카페의 동의를 얻어서 검색 대상을 확대하는 작업을 그 동안 꾸준히 다음에서 진행해왔는데, 전체 다음 카페 데이터의 절반이 넘는 4억 건 정도를 반영할 것이라고 했는데 내가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오픈이 되지 않은 것 같다.
네이넘의 확실한 경쟁 우위인 지식인을 어떻게든 잡아보겠다는 생각같은데, 네이넘이 뭐든지 대답해 주는 데이터의 coverage에서 강점이 있지만 그 데이터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네이넘에서도 손 놓고 있는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카페의 데이터라는 신뢰도 높은 컨텐츠로 경쟁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네이넘의 지식인을 이용하는 것은 신뢰도 때문이 아니라 뭐든지 라는 coverage때문인데 뭔가 경쟁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네이넘과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어 보지?
네이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M&A로 이룩한 제국이다. 유무선 통합이라는 절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 잡는 모습을 보면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엠파스를 인수하여 코난이라는 딸린 식구까지 얻어서 수직계열화 비슷한 흉내를 내었지만, 검색엔진 기술이라는 것이 드라마틱하게 차이가 나는 기술이 아니라면 실제로 일반 사용자들은 그 차이를 절대로 못 느낀다.
엠파스든 코난이든 내 자식이라고 끼고 앉아 있으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뭐든 해주지는 못할 텐데 차라리 네이트는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위치인 것 같은데, 엄마인 SKT와 함께 아예 무선 쪽으로 경기장을 옮겨서 승부를 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보기에는 현재 네이넘이든 다음이든 모바일이라는 패러다임에서는 그저 뉴비일뿐이니까
네이넘의 블랙홀 현상은 어쩔 수 없다?
첫눈이 네이넘에 인수된 이후에 이렇다 할 새로운 검색엔진 업체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네이넘이라는 블랙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초라서 인력채용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네이넘의 경력채용 공고 이후 이력서가 확 줄었다는 지인들의 얘기를 언급하지 않아도 네이넘의 인력 블랙홀 현상은 검색엔진에 대한 새롭거나 의미 있는 시도를 어렵게 하는 것 같다.
네이넘 랩을 보니 인력들을 활용해서 뭔가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주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예전처럼 배고프고 밤새가면서 도전하는 것보다는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시대 흐름 상 새로운 검색벤처는 결국 학맥이나 인맥을 통한 소규모의 인력을 통한 도전에서 비롯될 수 있어 보인다.
몇몇 업체들이 생겨나서 의미 있는 시도를 준비 중인데, 첫눈처럼 녹아 사라지지 말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네이놈을 후려쳐 주기를 바란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네이버의 무료 웹 오피스와 백신 서비스는 매우 흥미롭고 관심을 가질 만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웹 오피스의 성능을 떠나서, 네이버 입장에서 웹 오피스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 포털의 소원은 모든 트래픽이 자신에게 향하기를 바라고(설령 서비스가 다운되더라도), 자신에게 들어온 트래픽이 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료 웹 오피스와 백신서비스의 의미
무료 백신서비스는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웹 오피스는 포털에게 4가지 큰 의미를 준다고 생각한다.
1) 사용자들이 컨텐트 생산현장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컨텐츠 확대를 모색해볼 수 있다.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사용자들이 쉽게 줄거냐 생각되지만, 저장과 동시에 공유하겠냐고 물어보고 그중 일부라도 공유하겠다고 한다면, 네이버의 트래픽을 볼때 절대 밑지는 장사는 아닐 것이다.
2)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추가로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다.
미국의 MS도 광고를 보는 댓가로 무료 오피스를 뿌릴 예정인데, 네이버 역시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할 것이다. 사실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이용하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오피스를 이용하는 것일텐데..
웹 오피스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로그인이 될터이고, 로그인을 통해 타겟이 명확한 다양한 광고가 가능할테니 검색광고 못지 않은 캐시 카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차원에서 네이버는 무조건 고~
3) 네이버 독식?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다.
사용자들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작성한 내용을 - 공개여부를 떠나서 - 웹 오피스에 저장하기 시작하면, 사용자들의 특정 서비스에 대한 종속성이 좀더 강화되고,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층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와 다음을 비교할 때 마다 '로그인 사용자'를 이야기하고 충성도를 이야기 하지만, 이제 상황은 역전이 불가피할 듯..
4) 그럼 웹 OS까지 ?
이부분은 네이버가 과연 역량이 되느냐인데, 야후만 해도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본사차원에서 어마어마한 R&D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구글은 말해 무엇하랴 입이 아프다.
이에 비해 국내 포털사이트들은 말그대로 포털사이트일뿐이다. 네이버가 이런 역량이 있다면 좋겠지만,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웹 오피스와 백신 서비스의 무료 공급을 통해서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사실은 게임의 룰이 바뀐다고 볼 수 있다. 솔루션으로 공급되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은 많이 들어본 SaaS(Software as a Service)아닌가?
이제 솔루션 업체들도 이러한 변화에 파도를 잘 넘기 위해서 파고를 타고 도약하든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든지 하는 기로에 서있는 것 같다.
사실 국내 오피스 업체는 한글과컴퓨터가 유일하다시피 하니 이미 '씽크프리'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갈 수 있지만, 대다수 백신업체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심각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제야 안랩에서 왜 빛자루니 이런 서비스를 열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는구나..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오늘도 고픈 배를 움켜쥐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중소업체들이 없이는 포털사이트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즈니스 세계가 원래 냉정하지만, 갑/을의 관계만을 강요하는 대기업의 관행을 따르는 포털 사이트들의 좀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검색엔진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검색 질의어를 분석해보면, 어떤 사이트의 URL을 알기 위해서 입력하는 쿼리가 상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각주:1] 나머지 질의어를 분석해보면, 사용자들이 검색엔진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정보는 URL안내, 단순 Q&A형태의 정보, 자료찾기, 상품검색, 뉴스검색 등등이 될 수 있다.
지난번 포스트에서 주장한 바이지만, 국내 검색엔진 들이 살길은 기본적인 검색엔진 연구/개발의 집중과 함께, 검색서비스에 사용자들의 참여를 다양한 형태로 유도하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의 참여를 반영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로 정리 될 수 있을 것 같다.
검색서비스에 사용자의 참여를 반영하는 것
1) Collective Intelligence
네이버에서 지식in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입증해 주었다. 그러나, 지식in류는 정보가 얕고, 단순 Q&A 형태의 정보가 많다.
2) Crowdsourcing(또는 Mechanical Turk)
Chacha나 rPodo 같은 사이트들처럼 사람에 의한 검색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모델까지 결합이 가능한 형태이고, 이미 모 통신사에서 비슷한 서비스가 나와 있다. 정보를 대신 찾아주는 사람에게 돌아갈 이익이 뭔지 명확해야 할 것이고, 정보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에게서 댓가를 받으려면, 가치있는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는 데 이를 검증(?) 또는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네이버 까페에 지식인에 올라오는 질문을 배열한다든지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개인적인 생각[각주:2]
3)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반영
이미 네티즌의 추천검색어 등으로 나와있는 서비스 이지만, 온라인 서점에서 '이 책을 산 사람들이 산 다른책, 본 다른책'등의 형태로 제공되는 것처럼, 질의어 뿐만 아니라, 검색결과에서도 랭킹에 반영한다든지, 검색결과에서 다른 형태로 정리해서 보여준다든지의 모델이 필요로 할 것이다. 이미 구글은 개인의 계정정보를 기반으로 검색 History를 저장하고 있는데(동의하에) 특정 사용자에게 그와 유사한 인구통계학적인 정보를 가진 사람들의 검색 History를 정리해서 제공하는 것도 (개인정보 보호문제와는 별개로 이야기하면) 방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사용자가 참여하는 편집검색
위키피디아니 del.icio.us 니 말하는 것은 입이 아플정도로 이미 사용자들의 정보를 쌓기 위해 참여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버렸다. 사용자들의 질의가 많은 정보 중에서 특정한 정보를 검색서비스 업체에서 편집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사용자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검색결과의 종류에 관계없이 검색결과 화면에 정보를 편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자신의 블로그나 사이트의 정보를 올릴 수 있도록 해서 편집검색에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되, 위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용자들 누구나 정보를 추가, 수정, 삭제 하도록 권한을 줘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과 경쟁이나, 국내 주요 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닫힌 생태계로 운영되는 검색서비스에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용자들에게 개방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많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플랫폼을 개방하고 사용자들의 참여를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기획 차원이 아닌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고, 내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근본적으로 필요한 시점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이 포스트를 보고 자기 서비스에 반영하려고 하시는 분은 무단으로 가져가지 마시오 ^^
사실 인기검색어나 실시간 급등검색어 등은 URL 안내 형태의 패턴을 제외한 질의어라고 볼 수 있다. [본문으로]
차라리 자주 올라오는 사용자들의 질문(언어처리를 통해서) 골라내서 해당 까페의 Q&A에 올라가게 하고, 올라온 Q에 대한 A는 해당 까페에서 이루어지되 올라온 정보는 지식in에도 보여지는 형태로 제공한다면.. 훨씬 더 유용할 텐데, 아마도 검색팀과 까페팀의 유기적인 연계가 어려운듯... [본문으로]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를 확보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이러한 국내 환경에서 적절한 판단일 수 있다. 그래서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포탈 들이 공공기관과의 제휴, 각종 신뢰할 수 있는 DB를 갖고 있는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것이 결국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또 하나의 노력은 비록 검색대상 데이터는 적지만, 나의 경험이나 지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하는 선의의 해동의지를 가지고 있는 다수의 대중을 대상으로 검색서비스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었다.(지식in, 신지식 등)
나머지 하나는 국내 포털 검색의 가장 큰 특징인 편집 검색이다. 이제는 법령에도 올라갈 용어인 '편집검색'은 한국의 서글픈 현실이 될 수 있다. 자주 반복되는 질의어에 대한 검색결과를 미리 사람들이 정리해서 만들어 놓은 다음에 검색결과에서 제공하는 방법이었다.
이에 반해 구글제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
Google은 모든 정보를 어디서나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정보를 모으고, 분류하고, 구축하고 있다. 웹 검색은 기존의 축적된 검색기술을 바탕으로 열심히 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정보는 유튜브로, 지도정보는 구글맵스와 구글어스로, 도서정보는 도서 스캔을 통하여 문서, 이미지, 영상 등으로 구성된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거기에 다가 사용자들의 이용행태와 관련된 정보도 축적되고 있다. 구글의 Payment Gateway를 이용한 거래정보, 로그인 계정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들의 이메일, 채팅, 테스크탑 검색, iGoogle을 통한 선호하는 컨텐츠 정보, 질의어 스트림인 검색 히스토리 등의 다양한 트랜잭션 정보도 축적되고 있다.
구글의 행보를 보면, 파편화되어 있는 정보를 모으고, 조각 조각나 있는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이나 행태를 모아서 '큰 그림의 조각퍼즐 맞추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조각 퍼즐'을 다 맞출 수 있게 된다며, 사용하는 사람의 한두번의 클릭이나 입력 질의어를 가지고 그 사람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게 될 수 있고, 사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아맞출 수 있게 될 것이다. 국내에서도 몇몇 서비스와 검색만 가지고도 '특정인'의 신상정보를 아주 쉽게 알아내는 것처럼...
그렇다면..
지금 당장은 편집검색으로 대표되는 '폐쇄된 검색생태계'인 국내 포털 검색들은 선의에 다수의 사용자들에 의해 축적되고 정교화되어가는 '공개참여 검색생태계'인 구글제국과 경쟁에서 밀려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국내 사용자들이 구글의 다양한 '사용자의 선의를 기반으로 뽑아내는'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의 다양한 시그널들과 트랜드를 살펴보면, 국내 폐쇄포털과 구글제국의 경쟁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포털 검색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리 구글제국이 뛰어나다 해도 한국적인 특성을 살린 사용자의 참여와 공유가 가능한 검색서비스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
도대체 뭐가 '지식'인가? 암묵지를 형식지로 옮긴것이 지식인가? 국내를 보자면 가치가 있다 없다 또는 올바른 접근방법이냐를 떠나서 거대한 Q&A SET이라고 보면 적절할 것이다. [본문으로]
NHN의 기업 블로그인 NHN 스토리에 '세계 최초 네이버 통합검색 스토리'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구글의 Universal Search 이후에 네이버에서 검색에서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2000년에 통합검색이 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신선했던 QA검색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세계화된 통합검색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통합검색의 세계화
2000년의 상황이나 지금의 상황 모두, 사용자들의 검색에 대한 요구에 비해 검색 대상이 되는 데이터가 한때, 네이버의 검색에서의 주요한 정책 중 하나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였을 정도로 부족해서 검색해서 보여줄 것이 없는 상황은 그리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초창기의 통합검색은 웹검색과 디렉토리검색으로 구분되어 제공되는 검색결과를 검색대상 데이터의 형태나 종류에 따라 그룹핑[각주:1]하여 제공하는 형태로 제공되었고, 그 결과는 검색서비스 운영의 묘를 살린 기획의 네이버 다운 '검색기획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지식in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글에서 'Universal Search'라는 것을 들고 나오게되면서, 한국형 검색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통합검색'의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 감개무량한가?
한쪽은 검색대상 데이터가 너무 적어서[각주:2] 통합검색을 제공하기 시작했고(네이버), 한쪽은 검색데이터가 충분히 많지만 양쪽 모두 사용자에게 좀 더 정확한 검새결과를 제공하기 위해서 통합검색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통합검색, 실시간 인기 검색어, 추천검색어나 심지어 지식in 조차도 결국 사용자가 정확한 답을 얻기 위해 제공되는 기능이다. 지금까지 네이버는 자신의 테두리안에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를 쌓고, '잘 가공하여' 통합검색을 제공해 왔다.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에 비해 구글은 가지고 있는 것이 없기에 통합검색 결과도 제공할 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하지만, UCC, 블로그 등의 참여하는 다수가 늘어나고, 이들에 의해 생산되는 컨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구글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폐쇄된 형태의 국내 포털 생태계에 소수의 이단아로 생각했던 참여하는 사용자들이 이제 쉽게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게되는 것을 보면, 기존 포털 생태계의 변화가 시작되었고, 가장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검색서비스에서 판도의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뱀다리1) 제목이 낚시성으로 보이는 듯해서 수정했음
뱀다리2) NHN Stories는 네이버의 기업블로그 같은데, 왜 트랙백이나 댓글을 걸 수 없을까?
Part I과 II에서 네이버가 어떻게 1등이 되었고,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어제 바비님이 '기획의 네이버'라고 포스팅하신 글을 읽다가 눈에 확 다가오는 내용이 있었는데 “기획의 네이버, 복사 재창조의 네이버, 반 발만 앞서가는 네이버”
검색서비스에 한정해서 어떻게 네이버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는데, 어제 바비님의 글을 읽으면서, 결국 기술이 아니라 기획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검색서비스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사람들이 검색을 사용하는 이유?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은 '정보의 바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찾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검색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1990년 후반인 인터넷 초기만해도 인터넷을 교육하면서 처음 가르치는 것이 검색이였다.
인터넷 초창기에 사용자들은 '어디에 정보가 있는가?'라는 Know-where에 촛점을 맞추어 검색서비스를 사용하였다. 검색서비스도 역시 디렉토리 검색이나 사이트 검색에 집중하여 제공되었다. 포탈사이트의 역할이 관문이자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는 관문 역할에 검색서비스가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최근에 사용자들은 '정보' 그 자체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깊이나 신뢰도의 문제가 있지만 Know-what을 원하고 있다. 지식검색이 대표적인데,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알기를 원하고 있고, 다분히 검색서비스 제공자들의 의도도 포함이 된것 같다.
트래픽의 집중이 바로 돈의 원천이니까.
사용자들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다.
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다.
단순한 정보를 찾고 알기를 원하는 사용자들도 있고(단순한 결과), 잘 정리되고 체계화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용자들도 있고(백과사전식 결과), 깊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들도 있다.(전문자료식 결과)
단순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든지, 숙제를 하기위해 들쳐보는 백과사전을 보듯이 이용하든지, 업무나 연구, 과제를 위한 전문적인 자료 조사를 위해서든지
검색서비스를 사용자들은 이용하고 있다.
그럼 검색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모두 제공해주면 될 것 같지만,
서두에서도 언급했던 바비님의 표현처럼 '반발만 앞서나가는'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면 될 것 같고
그때는 장황하게 설명을 했었던것 같은데 그때 생각이 언젠가 시간이 나면 생각을 정리해봐야겠다는 것이었고, 지금 PART I이라고 거창하게 올리지만 과연..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걱정과 염려가 된다.
개인적으로 이 업계에 처음 발을 내딛게 된것이 1995년이었다. 그것도 검색엔진이라는 것을 통해서였고, 심지어 그 이후 한참동안은 웹이라는 것이 내게는 취미생활 비슷한 거였고, 어어 하다보니 어느순간 이 업계에 자리를 잡고 있다.
<출처 : 다음 회사소개 홈페이지>
1997년 야후 코리아가 설립되고 한동안 야후의 독보적인 1위가 계속될 때 '이순신 장군님 야후는 다음이 잡겠습니다.'류의 다음의 몇몇 광고들을 보면서 과연 다음이 1위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솔직히 역전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단군이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던 닷컴광풍으로 인한 실탄 장전으로 규모의 경쟁이 가능했던 다음이 포탈 1위가 되었을때 정말 놀라웠다.
아마 그때가 2000년인가 1999년인가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한메일, 지금은 보편적이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POP3, SMTP를 이용하는 것만이 메일 서비스의 유일한 방법이였는데, 이것을 깨뜨리고 웹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그전까지 PC통신 동호회로 존재하던 많은 동호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웹으로 이전해오면서 변화의 시작이 되었던 다음의 까페 서비스 등을 통해 1위 포탈 사이트로 위치를 공고히 해나갔다.
1996년 삼성SDS 사내벤처로 출발했던 네이버는 초기에는 자신들만의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숭실대 이준호 교수 연구팀이 설립한 회사의 제품을 기반으로 검색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검색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초기부터 보여줬었다.
사실 2003년 정도부터 본격적인 검색광고라는 것을 통해서 검색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4년을 기점으로 검색이 돈이된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이제는 웹 2.0 시대에 접어들면서 검색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는데
초기의 네이버의 검색서비스는 형편 없었지만, 네이버의 검색서비스는 지속적인 개선과 관심을 통해서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004년 7월 쯤으로 기억나는데, 이미 2002년부터 검색서비스로만은 업계 1위였던 네이버가 포탈 사이트 1위로 올라섰고, 그해가 마무리되면서 완전히 포탈 1위는 네이버가 되었는데
2002년 10월 시작된 지식인 서비스가 12월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검색서비스 1위가 되더니 그 기세가 확대되어 1위에 올라섰다.
네이버가 1위가 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검색에서 네이버를 따라잡기 위해서니까 그 부분만 언급해보면)
첫번째는 끊임없는 고민과 개선을 통해 진화된 검색서비스이다. 사실 네이버가 1위가 되기전에는 대부분 웹 사이트들이 웹 사이트 검색결과에 디렉토리 검색결과를 제공하였는데 한국은 국내 웹 사이트 숫자가 한정되어서 웹 사이트를 통해서 수집되는 웹 문서가 적다보니 미국에 비해 검색엔진 기술로만으로는 제대로된 검색서비스가 한계가 있는데, 당시에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을만큼, 수작업을 통해 정제된 '통합검색'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고 결국 1위의 토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둘째는 신뢰성이나 저작권 위반 등의 side effect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참여와 경험을 기반으로하는 지식검색이다. 이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매트릭스 안의 인간들처럼 모르는 것이 있으면, 네이버의 지식인을 두들긴다. 처음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연탄재가 필요하듯이 수많은 알바와 사람의 손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자료가 어느정도 쌓이고 나서부터는 더 이상 손댈필요없을 만큼 경쟁 서비스와의 차별화된 요소가 되었다.
검색엔진이라는 것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것인지 대답해주는 것인지 이제 헷갈리는데, 어찌되었든 사업초기부터 꾸준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서 축적해놓은 검색엔진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한국만의 독특한 검색서비스로 펼쳐지고 있는데
지금은 구글 같은 외국 업체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지만,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저작권 위반 자료에 대한 문제가 이슈가 된다면(이슈가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말고도 전지현이라는 탑모델을 기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결과라고도 하고 한게임과의 성공적인 기업결합을 통해서 일찍부터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이는 또한 경쟁자들로 하여금 검색이외의 것에 한눈을 팔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