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의 충격

독서일기 2010/09/02 12:49 Posted by 마루날
책은 인류역사와 함께 계속되어 왔습니다. 책에 담겨져 있는 정보와 지식의 가치는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활자의 발명으로 책이 보편화되면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기술 등의 모든 분야에서의 변화의 기록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정보와 지식이 인터넷에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인류가 가진 모든 정보와 지식은 여전히 책에 담겨져있습니다.

책이라는 매체는 파피루스, 가죽, 종이를 거쳐서 이제는 전자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책을 전자기기에서 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지만, 전자책은 멀지 않은 미래에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자책은 물론 최근에 나온 아이템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10여년 전부터 전자책을 만들고 공급하는 회사가 있었습니다만,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았는데요. 아마존의 <킨들>로 대표되는 전자책용 기기가 나오면서 지지부진하던 전자책 시장이 큰 관심을 끌고 있고, 무엇보다 애플의 <iPad>의 출시로 인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의 충격 - 10점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커뮤니케이션북스

이 책은 책이라는 매체가 전자책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해 갈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전자책은 온라인 서점이 아니라 거대한 지적 공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도구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생태계의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자책을 읽기 위한 디바이스
- 책을 사서 읽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
- 전자책에 대한 접근성
- 전자책과의 만남의 기회

그리고 아마존 <킨들>이 급속하게 시장을 확대해 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요.
- 책을 사는 것이 너무 쉽다
- 막대한 수의 책
- 책값이 싸다
- 다양한 기기( 킨들, PC, 아이폰 등)에서 네트워크를 통해서 읽을 수 있다

이것은 곧 전자책의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많은 베스트 셀러를 가지고 있고 고객들에게 맞는 책을 추천 하고 쉽고 편리하게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전자책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전자책의 충격이라는 것은 1차적으로는 책을 출반하는 출판사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서점들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진정한 전자책의 충격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저자가 이야기한 <앰비언트>라고 생각합니다.

앰비언트라는 것은 음악으로 예를 들어보면 기존에는 음악 CD를 사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내 컴퓨터에서 MP3로 변환해서 변환된 음악을 MP3 플레이어로 옮겨야 하는데 반해서,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아이폰/아이팟과 아이튠즈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쉽고 편리하게 구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을 앰비언트라고 합니다. (애플 입장에서 고객들에게 음악 앰비언트를 제공하게 되는 거죠)

지금까지 우리가 책을 읽는 경우는 내가 어떤 정보나 지식에 대하여 궁금하거나 할 때(물론 시, 소설은 다른 욕구 입니다만) 해당하는 책에 대해서 서점에 나가서 분야별로 분류된 서가를 뒤져가면서 찾거나, 또는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을 해서 찾게 됩니다만,

이럴 경우 대부분 내가 원하는 책을 찾기 어렵습니다. 당장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모든 책을 가져다 놓지도 않지만, 분야별로 분류된 형태는 나의 정보 욕구를 매핑하기에는 너무 피상적이구요. 온라인 서점에 있어서도 제목, 출판사, 저자에서만 검색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내가 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찾기 어렵습니다. 거의 보물찾기 수준이죠.

하지만,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위에서 말한 전자책 플랫폼에서 쉽고 빠르게 원하는 내용을 찾게 되고 무엇보다 공급자 입장에서 고객들의 컨텍스트를 참고하여 책을 진열하거나 추천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지금처럼 이 책을 산 사람이 산 다른 책 수준이 아니겠죠?)

진정한 지식과 정보의 보물창고에 들어가는 열쇠와 지도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말들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인터넷 발전의 원인은 유용한 컨텐츠(정보+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이라는 인류의 지식과 정보의 콘텐츠의 결합체가 전자책을 통해서 새롭게 리패키지되면서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사실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류역사가 증명하듯이 지식과 정보의 유통은 혁명적인 변화를 만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전자책이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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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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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laying.thoth.kr BlogIcon Play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사실 저도 대단히 큰 변화가 올꺼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검색' 기능과 특정 주제나 요약해서 그 의미를 기록해 둔 경우라면
    더욱 더 '검색'이 실제적인 의미로 쓸모있게 되어서 굉장히 편해질 꺼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책 고르는 것도 어렵고, 사기도 불편하고.. 시간도 쫓기고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지요
    음반 구입할 때와 비슷할까요? 그나마 음반은 CD가 훨씬 음질이 좋기 때문에(컴퓨터 저장 용량이 너무 커져서 굳이 MP3로 변환해서 듣을 이유가 줄었죠.. 포터블 음악 재생기로만 듣는 경우만 제외하면요) 아직도 구입할 여지가 있지만요
    e북은 e링크 경우에 굉장히 보기 좋아서(신문으로 보는 것과 유사하더군요.. 흑백 신문) 정말 보고 싶은 책이 많아지고, 찾아서 관리하거나 새로운 의미로 발전시킬 정보 매개체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좋을 꺼 같아요.. 아직 단점들이 있지만요(백라이트를 두고 보는 피곤함은 e링크를 쓰지 않는 기기들에 포함되겠죠)

    어째든 책을 판매할 때 전자책을 옵션으로 걸고, 원하면 기기까지 상위 옵션으로 파는 식으로 발전할 꺼 같아요

    2010/09/03 10:32
    • Favicon of http://ithelink.net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네.. 전자책은 여러 가지로 유용성이 큰 것 같습니다.
      다만, 책에서도 나오지만 저작권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자책 저작권이 출판사에 없는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책을 음반처럼 쪼개서 보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부분도 풀어야 하구요.

      어쨋든 전자책은 성큼 성큼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010/09/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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