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경제/경영'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1/11/03 머니볼 - 강력한 경쟁자와 싸우는 방법
  2. 2011/10/24 어디서 열정은 생겨날까?
  3. 2011/08/05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4)
  4. 2011/05/19 언씽킹(Unthingking) (2)
  5. 2011/04/13 소비자학
  6. 2011/03/23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7. 2011/03/03 애플, 성공 신화의 비밀
  8. 2010/09/20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2)
  9. 2010/07/07 마켓 3.0
  10. 2010/06/16 시장발견의 기술
  11. 2010/05/03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12. 2010/02/10 넛지(Nudge) (2)
  13. 2010/01/07 크리스 앤더슨의 <프리> : 관심과 명성이 기본인 디지털 경제에 대한 해석 (2)
  14. 2009/12/02 시장경제의 법칙 (2)
  15. 2009/11/26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2)
  16. 2009/10/12 [독서일기]맞수기업열전
  17. 2009/08/07 [독서일기]아웃라이어 (2)
  18. 2009/07/30 [독서일기]일본전산 이야기 (2)
  19. 2009/07/13 해리포터의 성공을 까뒤집어 본다.
  20. 2009/07/01 경영의 신에게 듣는 경영의 핵심
  21. 2009/06/22 협상의 달인이 되려면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라
  22. 2009/06/12 궁즉통의 웹 심리학
  23. 2009/06/01 환율이 왜 중요한지 알고 싶다면
  24. 2009/05/17 [독후감]컨셉 크리에이터 (4)
  25. 2009/02/19 [독후감]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26. 2008/12/12 [독후감]이코노파워 (4)
  27. 2008/09/02 [독후감]헤일로 이펙트
  28. 2008/07/30 [독후감]육일약국 갑시다 (3)
  29. 2008/02/14 [독후감]이기는 습관
  30. 2008/01/02 [독후감]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삼성라이온즈가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 ^___^

[출처 : http://kr.sports.yahoo.com/news/baseball/view?aid=2011110100320066982]


不飛不鳴(불비불명 -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말로, 큰 일을 하기 위해 오랫동안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는 뜻), 七顚八起(7전8기)라는 고사성어가 뜨겁게 다가온다면, 저와 같은 삼성라이온즈의 팬이 분명합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말들이 많았지만, 30년 팬으로서 응원하는 팀의 5번째 우승이 기쁘고 즐겁기만 합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아예 한국시리즈 자체를 없애버리고 첫 우승을 하더니 2002, 2005, 2006 그리고 이번 2011 한국프로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하고 8번째 도전했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이승엽의 동점홈런과 마해영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우승을 차지한 2002년이 가장 기억에 남고 기뻤습니다. 말그대로 七顚八起(7전8기) 우승을 차지했던 순간 대구구장에 걸렸던 현수막에 쓰여있던 고사성어가 不飛不鳴(불비불명)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승을 위해서 삼성라이온즈는 돈성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유명한 선수를 FA로 싹쓸이하고 그것도 모잘라서 김응룡, 선동렬 감독 같은 전통의 라이벌 팀이었던 해태 타이거즈 출신 감독까지 모셔서 우승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유망주를 길러내고 팀빌딜을 통해서 이루어낸 이번 5번재 우승이 더 값진 것 같습니다.

현대의 프로 스포츠는 돈으로 하는 싸움이 된지 오래입니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고 좋은 선수는 당연히 많은 돈을 써야 합니다. 특히 프로야구에서 빅리그 또는 대리그라고 불리우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예외없이 돈 많은 팀이 우승에 근접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돈이 없는 가난한 구단중 하나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줄여서 A's)는 1989년 마지막 우승이후 늘 순위권에서 바닥을 기는 팀이었는데, 빌리 빈이라는 메이저리거 출신의 단장 취임 이후에 뉴욕 양키스와 같이 돈이 넘쳐나는 팀들을 물리치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머니볼 - 10점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찬별.노은아 옮김/비즈니스맵
 
<머니볼>은 바로 그 오클랜드 에이스가 어떻게 돈이 없는 가난한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을 거둘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와 같아서 영화로도 나올 것라고 생각했는데, 2003년에 출판되었던 책이 올해 영화가 개봉하면서 한국어판도 새롭게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2006년도 출판된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오클랜드 에이스의 단장인 빌리 빈은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로서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뛰기도 했던 선수 출신입니다. 실패한 메이저리거로서 구단의 스카우트가 되면서 빌리 빈은 '절대로 자신과 같은 선수'를 뽑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야구에서 5 tool 선수라고 부르는 유망한 선수의 기준이 있습니다. 1) 타격정확도(컨택능력), 2) 타격의 파워(장타력), 3)수비능력, 4)송구능력, 5)주루능력(스피드)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추신수 선수를 5 tool 선수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선수는 흔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그러다보니 많은 스카우트 들이 유망주를 골라 낼때 주로 달리기와 멀리 던지기를 보고 판단을 한다고 합니다. 빌리 빈 자신도 달리기와 던지기에서 선천적인 재능이 있었기에 유망주로 선발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빌리 빈 단장이 가난한 구단인 오클랜드 에이스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숨겨진 보석같은 선수들을 뽑기 위해서 세이버메트리션( sabermetrician - 야구 에 통계학적 방법론을 적극 도입하여, 기존 야구 기록의 부실한 부분을 보완하고, 나아가 새로운 유형의 기록을 만드는 사람) 신봉자로서 빌리 빈은 팀이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를 찾아 냅니다.

빌리 빈은 자신의 분석결과를 통하여 선수영입 (신인이든 트레이드든) 2가지 기준을 세웁니다.
1. 출루율

야수 기준으로는 출루율(아웃되지 않고 진루하는 것)이 높은지, 투수 기준으로는 출루율은 낮추기 위해서 피안타율과 볼넷이 적은지 등을 보았습니다.

2. 대학선수 위주

대부분의 고교선수들보다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대학선수들의 통계수치가 정확하게 반영되고 있기에 대학 선수 위주로 선발합니다.

그 결과는 팀의 성적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출처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news&mod=read&office_id=224&article_id=0000002311]


위의 표를 보시면 가장 부장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비교해서 2001시즌부터 2003시즌까지 3시즌동안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나중에는 그저 그런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숨겨진 보석을 찾아내는 오클랜드 에이스의 모습을 다른 구단이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숨겨진 보석을 더 이상 쉽게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재미삼아 읽기에는 오클랜드 에이스가 시사하는 점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스포츠가 아닌 경제/경영서로 분류가 되는 점은 오클랜드 에이스가 강력한 경쟁자와 어떻게 경쟁을 하여 이겨냈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클랜드 에이스와 빌리 빈 단장이 말해주는 것은 바로, ' 나보다 강한 경쟁자와는 정면승부보다는 내가 이길 수 있는 곳에서 나만의 강점을 가지고 경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남들이 관심도 갖지 않았던 숨겨진 보석같은 선수를 선발하여 우수한 성적을 내도록 하고 몸값을 비싸게 받아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해서 또 다른 숨겨진 보석같은 선수를 받아오거나 찾아내서 보석으로 만드는 오클랜드 에이스와 빌리 빈 단장의 연금술은 바로 오늘 무한대의 경쟁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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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열정은 생겨날까?

독서일기/경제/경영 2011/10/24 07:30 Posted by 마루날
[이 포스트는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며 올립니다.]


2009년말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불어닥친 모바일 열풍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비즈니스 환경을 뒤집어 놓은 패러다임 혁명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단숨에 판을 뒤집어 버린 아이폰을 비롯한 여러가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우리를 놀라게했던 스티브 잡스를 부르는 여러가지 별명 중 하나는 '경영의 천재'입니다.

경영의 미래 - 10점
게리 해멀, 빌 브린 지음, 권영설 외 옮김/세종서적

이 책은 2009년에 경영혁신에 대한 고민때문에 구입을 했다가 몇 장 읽지않고 책장에 꽂아 두었다가 이번 여름에 꺼내어 단숨에 읽어버린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은 스스로 만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가치를 창조하는 요소로는 복종, 근명, 지성, 추진력, 창의성, 열정 등을 꼽고 있는데요.

가치를 창조하는 데 기여하는 각각의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복종 0%, 근면 5%, 지성 15%, 추진력 20%, 창의성 25%, 열정 35%라고 합니다. 즉, 열정은 마음속의 뜻을 결국 실현시키는 비밀의 열쇠라고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경영혁신의 법칙은 과감한 목표에 열중하고 정설을 해체하며 강력하고 새로운 원칙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일탈에서 배우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스스로 진화하는 창조적인 무질서가 바로 경영혁신의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진화하는 창조적인 무질서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떠오릅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진보를 가져오고 혁신하는 애플의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영감과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했던 스티브 잡스로부터 애플의 혁신은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침몰해가는 애플을 구해내고 세상을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든 애플의 모든 시작은 바로 스티브 잡스와 그의 열정입니다. 스티브잡스가 그동안 보여줬던 끊임없는 혁신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의 열정의 근원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좋아하고 만족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에서 열정이 생겨납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처음에는 글자 그대로 배고픈체로 바보같은체가 무슨말인가 했습니다. 요즘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좀 알겠습니다. 지금 상태에 만족하여 안주하지 말고 우직하게 내가 사랑하는 일에 계속 도전하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애플의 광고문구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일을 해내겠다는 스티브잡스에게 'Stay Hungry Stay Foolish'는 죽음의 바로 직전에서 후배들에게 들여주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단지 대학 졸업생에게 들려주는 격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던지는 스티브 잡스의 메시지이고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경영의 미래를 만들어내는 경영혁신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이것이 경영의 미래이고 열정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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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서적 중에 소설 형식으로 개념이나 내용을 설명하는 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케팅 천재가된 맥스> 같은 책은 마케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마케팅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설책입니다.

2009/02/19 - [독후감]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지피지기 백전불퇴(知彼知己 百戰不退)라는 말이 있습니다. 뜻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전쟁에서 물러남이 없다"는 말인데, 원전은 손자병법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자병법을 직접 읽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심지어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블로거 snowall 님이 원전을 알려주셔서 수정합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는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말로 자신과 상대방의 상황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 부분의 원문은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패)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으나 적을 알고 나를 모르면 승과 패를 각각 주고 받을 것이며 적을 모르는 상황에서 나조차도 모르면 싸움에서 반드시 패배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C%86%90%EC%9E%90%EB%B3%91%EB%B2%95]


이와 비슷한 예는 우리 주변에 많은데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피터 드러커는 천재이고 최고의 지성인이여서 수 많은 저작물을 남겼지만 손자병법처럼 실제로 접하기보다는 일부 유명한 구절이나 일화를 알고 사용합니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 10점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동아일보사

이 책은 피터 드러커가 1973년에 '조직 경영'에 관해 썼던 <매니지먼트>라는 책을 저자가 읽고 감명을 받아 소설로 쓴 책입니다. 작년에 일본에서 출간되었을때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보다 더 많이 팔려서 나중에는 2010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250만부) 책이 되었고 올해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너무나 좋아해서 , 야구라는 제목에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전체 이야기는 아주 단순합니다. 일본 도쿄의 한 도립고등학교 야구부의 여자 매니저가 (보통 일본 고교야구부의 여자 매니저는 주로 경기 기록을 하고 잡다한 일들을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고 야구부에 적용하면서 야구부를 변화시키고 일본의 모두 고교 야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고시엔 대회 지역 예선을 뚫고 본선에 출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시엔 대회

오사카에 있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를 부르는 말입니다. (봄에 열리는 선발고교야구대회는 센파츠라고 부름)

여름에 열리는 고시엔 대회의 경우 전국 49개 지구에서 열리는 지역예선을 거쳐서 본선에 진출하여 우승을 가립니다.

일본은 야구를 국기라고 부를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 현재 일본 전국에는 4115개 고등학교 야구부와 16만 8488명의 등록된 고등학교 야구선수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야구선수 대부분이 한번도 고시엔구장의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하고 선수생활을 그만두기때문에 우승이 아니라 본선진출을 통해서 고시엔구장 그라운드에 서는 것 만으로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출전 선수들이 고시엔 구장의 흙을 담아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blog.livedoor.jp/kiz3/?p=7]


일본 만화 < H2> 또는 일본 드라마 <H2, 너와 있던 날들>을 보신 분이거나 평소에 야구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현실성 없는 소셜이기는 하지만 나름 즐겁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책은 절대로 앞서 말씀드렸던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처럼 유익한 책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는 고객, 마케팅, 이노베이션 그리고 리더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객의 현실, 욕구,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에 크게 공감이 갔었는데요.

다만, 경영의 역사를 시작하게 만든 피터 드러커의 역작인 <매니지먼트>를 읽어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해줍니다. 저도 몇 권의 피터 드러커 책을 읽었습니다만 솔직히 <매니지먼트>는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꼭 한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주문까지 한 상태입니다.

아무생각없이 일본 드라마 한편을 본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일본 드라마랑 비슷합니다. ^^ )한번 읽어보시면 피터 드러커의 위대함을 살짝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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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Tracked from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  삭제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피터드러커'가 누구인지 아는지 묻고 싶다. 혹시 당신은 피터드러커가 뭐하는 사람인지 아는가? 이 사람은 꽤 유명하다. 하지만,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몰랐다고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책에서만 이름을 들었지, 정확히 무엇을 했던 사람인지는 오늘 소개할 한 책을 읽고 알았으니까 말이다. 이 글을 시작하기전에 피..

    2011/08/05 08:26
  2. tnm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도쿄의 도립고등학교 야구부의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고 야구부에 적용하면서, 야구부를 변화시키고 고시엔 대회 본선(일본 모두 고교야구선수의 꿈!)에 출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2011/08/05 18:39

언씽킹(Unthingking)

독서일기/경제/경영 2011/05/19 18:30 Posted by 마루날
만약에 70달러에 판매하는 시계가 3블럭 떨어진 가게에서 40달러에 판매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30달러를 아끼기 위해서 3블럭을 걸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800달러짜리 DVD플레이어가 세련된 매장에서 친절한 점원들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을때 똑같은 제품이 3블럭 떨어진 상점에서 770달러에 판다는 얘기를 들어도 굳이 3블럭을 걸어가서 사지 않는 것이 인간이라고 합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당연히 30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걸어가야 하지만, 실제로 인간은 세련된 매장과 친절한 점원때문인지 몰라도 3블럭을 걸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놀라운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멋진 디자인 때문에 다소 스펙은 부족해도 질러대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놀랄일도 아닐 것 같습니다.


놀이를 좋아하고 모든 것이 놀이가 되는 인간을 위해서 코스트코는 쇼핑을 놀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특히나 매장 설계전략은 보드게임 '보물찾기'를 이용해서 쇼핑이 아니라 그 안에서 놀게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코스트코에 가면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겠더군요 ^^;;)

또한 코스트코 26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18만달러에 판매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호기심에 코스트코에 찾아온 사람들은 18만달러짜리 반지를 본 뒤에 머리속의 비싼 물건의 기준이 달라지면서 145달러짜리 에스프레소 머신이 싸게 느껴집니다. 인간의 뇌는 놀라움을 사랑하는데 그 점을 적극 활용한 사례라고 합니다.

47살인데 한번도 키스해 보지 못했고 예쁘지 않은 모습의 수전 보일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떠했나요?  [수잔 보일  출연동영상 보기]

Susan Boyle
Susan Boyle by Bert Kommerij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위에 동영상을 보시고 나면 동영상에 나오는 청중들과 같이 커다란 미소를 지으며 열광하게 됩니다. 실제 우리도 영국사람들과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올해초 뜨거운 관심을 불러왔던 슈퍼스타K에서 잘생기고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존박대신에 가난하고 못생긴 허각에 열광했었고 결국 그의 우승에 기뻐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의 원인이었던 미국에서 있었던 모기지론에 의한 은행들의 파산은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은행이 대출을 제공해서 생긴 일입니다. 갚을 수도 없는 대출을 받는 사람들과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제공한 은행들은 모두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밑도 끝도 없이 낙관주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낙관주의자들이 대출을 제공하고 낙관주의자들이 대출을 받았으나 현실은 절대 우리의 기대처럼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합리적인 존재라고 하는 인간이 왜 이렇게 종잡을 수가 없을까요?

그것은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레온 페스팅거,심리학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든 활동과 관심은 우리들 인간과 관련된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라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의 모든 활동과 관심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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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루날의 생각

    Tracked from thelink's me2day  삭제

    언씽킹(Unthingking)- 왜 사람들은 생각없이 결정을 하는지?

    2011/05/20 12:55

소비자학

독서일기/경제/경영 2011/04/13 18:30 Posted by 마루날
'만약 내가 사람들에게 뭘 원하는지 물었더라면, 사람들은 더 빠른 말을 원한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출처 : http://bit.ly/eXvgtB]


이 얘기는 포드자동차의 설립자이자 포드 모델 T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자동차를 부자들의 전유물에서 일반 대중들도 살 수 있는 제품으로 보급한 헨리 포드의 이야기입니다.

시장조사나 소비자조사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서 제품/서비스에 반영하여 시장이 원하는 제품/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에 배치()되는 이야기입니다.

소비자학?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필립 그레이브스(Philip Graves) / 황혜숙역
출판 : 좋은책들 2011.02.10
상세보기

많은 기업이나 기관에서 의사결정이나 정책결정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조사가 어떤 한계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환상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소비자 조사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시장조사의 기본적인 전제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고, 그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응답이 진실일 거라는 것[본문 pp16]인데,

'사람들은 미래를 바라보며 자신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또는 어떤 물건을 살지 말지에 대해 정확히 예언할 능력이 없고 자신이 과거에 어떤 일을 '왜 ' 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대답하지 못하기때문에 물어볼 필요도 없다. [본문 pp9]'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비자가 하는 말이 아니라, 소비자가 하는 행동과 그 행동을 하게 된 진짜 이유 [본문 pp 19]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출처 : http://bit.ly/frjyPb]

대부분의 소비자조사는 설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나 제품/서비스를 알려주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여러 항목 중에서 선택하라고 합니다.


이런 전통적인 설문조사 방법에는 오류의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질문을 어떻게 설계하고 예시를 배치하는냐에 따라서 답변이 유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대부분의 설문조사 항목은 모두 의식적인 판단이 필요한데, 인간의 모든 행동을 유발하는 복잡한 뇌 과정에는 명백하게 무의식적 마음이 작동하고 있어서 무의식적인 마음에 대해서 설문조사 방식으로는 알기 어렵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설문조사의 한계 때문에 FGI(Focus Group Interview)라고 하는 간담회 형식의 조사방법을 택하는데 이 방식 역시도 사회자에 의해 유도될 수 있다는 한계와 함께 군중심리라는 것이 작용하기 쉽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소신을 가지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때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하여 대행사를 통해서 FGI를 시행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요. 통찰력있는 결과를 얻는 것이 매우 어렵고 실제로 서비스 개선에 반영했을 때 별 효과가 없었던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애플은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는 스티브 잡스처럼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들을 이끌어낼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하여 반발자국 앞서서 파악하고 반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소비자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와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요. 필자는 이를 위해서 소비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조사의 결과에서 통찰을 얻어내려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하면서 AFECT라고 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A : 행동 데이터, Analysis of behavioral data
   - 제시된 자료가 소비자들의 행동을 분석한 데이터인가?
2. F : 마음 상태, Frame of mind
   - 소비자의 마음 상태가 반영되었나?
3. E : 환경, environment
   - 조사 환경이 얼마나 실제 소비자의 환경과 유사한가?
4. C : 은밀한 조사, Covert study
   - 무엇에 대해 조사하는지 소비자가 모르고 있는지?
5. T : 진행시간, Timeframe
   - 순간적인 짧은 반응을 담아 내고 있는가?

인위적인 질문이나 토론 등을 통해서 알 수 없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에서는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최근 까페, 블로그, 트위터와 같은 Social Web 공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험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마음과 맥락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을 고려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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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원래 이 드라마는 <드래곤 사쿠라>라고 하는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해서 만든 드라마입니다.

<드래곤 사쿠라> 1회 초반에 다음과 같은 주인공 사쿠라기 겐지(아베 히로시 분) 변호사의 대사가 나옵니다.
사회에는 규칙이란게 있다. 그 규칙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어.
하지만 그 규칙이란건 다 머리 좋은 놈들이 만든다.
그 규칙은 머리 좋은 놈들이 다 자기들 좋은 쪽으로만 만든다는 거다.
반대로 자기들한테 불리한 건 잘 모르도록 감춰두지.
그러니 규칙을 따르는 놈들 중에도 영리한 놈들은 그 규칙을 잘 이용해 먹어
예를 들어 세금, 연금, 보험, 의료제도, 급여체계 전부 머리 좋은 놈들이 일부러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특별히 알아보려 들지 않는 머리 나쁜 놈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구조로 되어 있어.
즉, 너희처럼 머리 쓰기 귀찮아 하는 놈들은 평생 속으며 큰 돈을 퍼주는 꼴이 된다는 거다.
드라마의 대사였지만,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직접 겪어보니 이 세상은 복잡한 시스템으로 연결되고 덮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잘 알지도 못하고 때로는 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우리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시스템은 어떤가요? 미디어에 나오는 경제기사나 보도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저 미디어에서 보도하는 내용과 알려주는 내용으로 이해하다 보니 왠만한 사람들은 경제에 관해서는 모두 미디어가 알려주는 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장하준(Ha-Joon Chang) / 김희정,안세민역
출판 : 부키 2010.11.04
상세보기

Thing 1 자유 시장이라는 것은 없다
Thing 2 기업은 소유주 이익을 위해 경영되면 안 된다
Thing 3 잘사는 나라에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을 많이 받는다
Thing 4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
Thing 5 최악을 예상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Thing 6 거시 경제의 안정은 세계 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Thing 7 자유 시장 정책으로 부자가 된 나라는 거의 없다
Thing 8 자본에도 국적은 있다
Thing 9 우리는 탈산업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Thing 10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아니다
Thing 11 아프리카의 저개발은 숙명이 아니다
Thing 12 정부도 유망주를 고를 수 있다
Thing 13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든다고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Thing 14 미국 경영자들은 보수를 너무 많이 받는다
Thing 15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부자 나라 사람들보다 기업가 정신이 더 투철하다
Thing 16 우리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도 될 정도로 영리하지 못하다
Thing 17 교육을 더 시킨다고 나라가 더 잘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Thing 18 GM에 좋은 것이 항상 미국에도 좋은 것은 아니다
Thing 19 우리는 여전히 계획 경제 속에서 살고 있다
Thing 20 기회의 균등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Thing 21 큰 정부는 사람들이 변화를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Thing 22 금융 시장은 보다 덜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
Thing 23 좋은 경제 정책을 세우는 데 좋은 경제학자가 필요한 건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그들'은 좁게 보면 신자유주의자들이고, 넓게 보면 현재의 경제 시스템을 주무르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는 대부분 거짓이라기 보다는 전부 다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나 혼란의 주범이 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핵심은 경제에 대한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면 시장이 알아서 잘 된다는 것인데요.

저자인 장하준 교수는 기업들은 관련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하고 싶은데로 놔두면 부의 창출이 극대화되고 결국 사회 전체가 혜택을 본다는 자유주의 시장 정책은 실제로는 성장이 둔화되고 불평등과 불안정이 심화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시장의 자유는 아름다움과 마찬가지로 보는 이의 견해에 따라 달라진다. 자유시장처럼 보이는 시장이 있다면 그 시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여러 규제를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본문 p22)'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유주의 시장정책의 허구성을 지적합니다.

이 책에서는 말하는 여러 이야기 중 상당부분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일이여서 책을 읽다보면 답답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금융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노동자들의 고용, 해고 절차를 쉽게 하면 기업들의 구조 조정이 더 쉬워져서 당장 보기 좋은 대차대조표를 만들기가 용이해지므로 기업 매매가 원활해져 높은 금융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본문 pp92)'

이러한 저자의 지적은 수많은 해고 노동자가 흘린 피눈물이 금융 투자자의 배를 부르게 한다는 슬픈 현실을 알게 해줍니다.

[출처 : http://www.irrawaddy.org/cartoon.php?art_id=9949]

또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여 파이를 키우면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조각이 더 많아진다는 트리클다운(trickle-down) 정책은 경제성장은 파이를 키우지만 분배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물이 밑으로 내려오기 위해서는 복지 국가라는 이름의 전기펌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나서 제대로 소화를 해내기 버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관심도 많지 않기 때문일텐데요. 당장 내 생활과 연결된 일에 관심이 없고 잘 모른다면 이 포스트의 처음에 이야기했던 <드래곤 사쿠라>의 대사처럼, '머리 쓰기 귀찮아 하는 놈들은 평생 속으며 큰 돈을 퍼주는 꼴'을 당할텐데요.

앞으로 조그만 더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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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의 문제, 장하준 교수에게 그 해결책을 묻다!

    Tracked from 도서출판 부키  삭제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많은 언론사들이 오늘을살고 있는 우리들 앞에 당면한 과제들을 짚어보는기사를 기획, 게재하고 있네요. &#65279;한겨레신문과 조선일보는반복되는 위기 ..

    2011/12/13 15:02

애플, 성공 신화의 비밀

독서일기/경제/경영 2011/03/03 07:30 Posted by 마루날
간단하게 애플의 역사를 정리해보면, 애플II의 성공으로 애플과 스티브 잡스는 일약 스타가 됩니다만, 독창성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였던 매킨토시의 매출 부진에 의해서 회사의 창업주였으나 쫓겨났던 스티브 잡스는 지금 맥OS의 어머니격인 OS를 만들어낸 NEXT를 창업하고 픽사라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를 만들어서 영화산업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고 다시 애플로 돌아와서 몰락하는 애플을 일으켜 세워 오늘날과 같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세계적인 회사 애플이 되게 했습니다.

애플, 성공 신화의 비밀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김정남
출판 : 황금부엉이 2010.12.06
상세보기

1장. 스티브 잡스 1.0 애플을 시작하다
잡스를 잡스답게 만든 부모님의 사랑
또 한 명의 스티브, 워즈니악과의 만남
포기하지 않는 열정
그리고 스승 마이크 마쿨라
# 애플 탄생의 비밀

2장. 애플 몰락의 길을 걷다
존 스컬리의 시대
길 아멜리오의 시대
스티브 잡스 2.0의 시대
# 애플 몰락의 교훈

3장. 애플 부활하다
돌아온 황제, 애플의 르네상스를 열다
아이팟의 탄생
아이폰이라는 이름의 혁명
아이폰 4 안테나 게이트와 스티브 잡스의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IT 삼국시대의 개막
# 애플 부활의 교훈

4장. 애플의 창조성은 무엇이 다른가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Think Different
매킨토시는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는 사용자 경험이다
궁극의 최종 사용자 스티브 잡스의 독재
통합과 조합의 힘
# 애플 창조성의 비밀

5장. 애플은 왜 개발에 강한가
철저히 추구되는 소수정예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
잡스 아래 모두가 평등하다
애플이여, 해적이 되자
세상을 바꾼다는 사명감
# 애플 개발력의 비밀

6장. 애플의 디자인은 어떻게 다른가
애플 로고부터 아이팟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단순함에 대한 철학
기술적인 디자이너와 예술적인 개발자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
# 애플 디자인의 비밀

7장. 애플은 무엇을 어떻게 파는가
기술에 감성을 불어넣는 명품 마케팅
잡스와 함께 가는 브랜드 파워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역발상이 빛나는 애플스토어
후광 효과 마케팅
# 애플 마케팅의 비밀

8장. 애플은 어떻게 시장을 만드는가
1단계, 게임의 법칙을 바꿔라
2단계, 생태계를 창조하라
3단계, 울타리를 쳐라
# 애플 시장 창조의 비밀

9장. 기획자로서의 스티브 잡스를 만나다
스티브 잡스는 기획자다
비전이라는 무기를 품어라
스티브 잡스처럼 말하라
실패라는 위험을 감수하라
다빈치형 인간이 되라
협상의 달인이 되라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아라
# 스티브 잡스 기획의 비밀

이 책에서 말하는 애플 성공신화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1. 함께 일하는 법

항상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스티브 잡스는 독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독선적인 사람이었지만 픽사를 통해서 창조적인 인재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과 함께 영화 산업 특성상 디즈니라는 배급사와의 관계를 통해서 다른 기업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2008/09/30 - Pixar : Collective Creativity
2008/12/17 - 소통이 잘 되지 않는 리더에게

2. 소비자를 열광하게 하는 법

만약 내가 소비자들에게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물었다면 소비자들은 그냥 좀 더 빠른 말을 원했을 것이다라고 포드 자동차의 창업주인 헨리 포드가 말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제품 개발의 순서입니다.그러다보니 신제품이 나올수록 기능이 추가되어서 복잡해지기 쉽습니다. MS와 애플을 비교해도 MS는 무엇인가 기능을 추가하는 회사라면 애플은 무엇인가 기능을 빼는 회사라고 합니다.

애플이 기능을 빼려는 이유는 소비자는 기능의 개수가 아니라 경험의 질에 의해서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의 경험에 대한 것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철학이 녹아있는 애플 제품의 특징은 매우 단순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디자인을 통해서 복잡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단순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말은 쉽지만 쉽게 만들 수 없는 제품들이기에 이러한 제품을 만들어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열광하게 만드는 회사가 애플이라고 합니다.

3.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것이 창조인데, 이 창조는 경험을 연결해서 새로운 것으로 융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창조를 위해서 자신도 파괴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고 이를 통해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었기에 현재와 같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창조가 녹아있는 기술이 와해성 기술인데요. 아마도 전세계의 모든 회사들이 가지고 싶은 기술일 겁니다. 와해성 기술이라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술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대표적으로 아이폰과 앱스토어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스티브 잡스

말해 무엇하랴 싶습니다만 스티브 잡스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비지니스의 천재'입니다. 뛰어난 기획자 이면서 훌륭한 협상가입니다.

무엇보다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이 빛나는 것은 그의 '창의성'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잘 팔리는 손목시계가 정확한 시간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디자인을 디자인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과학적 지식이 예술적인 감성과 결합되면서 오늘의 성공신화를 그려오고 있는데, 이런 여러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는 능력이 바로 창의성입니다.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정리하는 사람은 기획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인데요. 뛰어난 기획자로서 스티브 잡스는 특유의 달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골라내서 상품으로 만들어가는데 천재적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무엇을 주고 받아야 할지를 잘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협상가이기도 합니다. 스티브잡스는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아준다면 상대방도 결과적으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협상의 기본인 give & take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회사라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애플의 비밀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애플이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그 회사에서 쫓겨 났었고 다시 돌아와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건강 이상설이 애플의 주가는 물론 애플의 미래에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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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도발적입니다.

아마 자포스라는 회사 이름을 처음 들으셨겠지만, 자포스(www.zappos.com)는 인터넷으로 신발을 파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리 다른 상품들도 취급을 하는데요. 자포스는 회사 설립 10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1조 1천억원)를 달성했고 2009년 7월에 아마존에 12억 달러에 인수된 놀라운 회사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의 대표인 NHN의 연간 매출이 1조를 넘으니까, NHN이랑 비슷한 매출 규모의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직원수는 자포스가 1500여명에 불과하고, NHN의 직원은 3배 정도인 4500여명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단순하게 비교하자면 인당 생산량이 3배가 되는 매우 뛰어난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이시즈카 시노부(Ishizuka Shinobu) / 이건호역
출판 : 북로그컴퍼니 2010.08.20
상세보기

제가 이전에도 자포스와 관련되어 포스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전세계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포스의 성장요인과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내는지 궁금해 합니다.

2010/07/30 - 상식을 뒤집는 자포스(Zappos.com)의 고객서비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자포스의 성장요인은 너무 단순합니다. 75%에 이르는 놀라운 수준의 재구매 고객과 첫 구매 고객의 43%가 주변사람의 추천에 의해 구매할 정도의 입소문이 그 요인입니다.

높은 재구매 비율과 입소문의 비결을 이 책에서는 권한위양, 핵심가치에 집중, 조직 통합,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루어 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포스의 진짜 핵심 성공요인은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이 아닙니다.

세계의 수 많은 기업들이 자포스의 여러 가지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사람"이라고 답을 합니다.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새해가 맞이해서 새 달력을 받으면 올해 연휴는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고 이번 추석처럼 연휴가 주중에 딱 생겨서 앞뒤로 휴가를 사용해서 긴 연휴를 쓸 수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이 회사를 다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모습일 겁니다.

그만큼 회사에서 행복하지 못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행복한 회사, 행복한 직원이 자포스의 CEO인 토니 셰이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토니 셰이 사장의 철학에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일본에도 이러한 '유토피아 경영'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죠.

2007/07/29 -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 천국을 만들다’

아무튼 성과를 내는 회사의 비결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 수 있게 도움을 준 책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이직이 많거나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이 필요한 회사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고 자포스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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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3.0

독서일기/경제/경영 2010/07/07 08:00 Posted by 마루날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분입니다. 이 분의 새 책을 서점에서 봤을 때 한 순간의 말설임도 없이 구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책을 펴지 못하고 최근에서야 정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켓 3.0 - 6점
필립 코틀러 지음, 안진환 옮김/타임비즈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솔직하게는 몇 가지 이야기를 빼고는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기업 경영을 고민하고 있는 위치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 이 책은 나름 유익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자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변화와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자세는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다만, 저에게는 좀 더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원해서 공감하기 어려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보았습니다.


 마케팅에서 제품관리가 4P(Product, Place, Price, Promotion)에서 공동창조로 변화되고, 고객관리가 STP(Segement, Target, Positioning)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유명한 분의 강연을 듣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실질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큰 그림을 짚어주는 그런 책이죠. 개인적으로 실제로 어떤 식으로 되는지에 대해서 더 자세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별 3개를 주었습니다만, 한 번씩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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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발견의 기술

독서일기/경제/경영 2010/06/16 08:00 Posted by 마루날
이 책의 저자가 혹시나 이 포스트를 읽게되면 '웃기고 있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저에게는 최소한 돈은 아깝지 않은 책이였습니다.

시장 발견의 기술 - 6점
황민우 지음/마젤란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시장발견을 위한 3가지 능력을 갖추라는 것인데요.  저자가 이야기하는 시장발견을 위한 성공요소는 상상력, 통찰력, 직관력 입니다.

상상력 : 감성의 영역으로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을 마음속으로 그려내는 능력
통찰력 : 이성, 경험 + 실재, 현존하는 현상이나 사물을 자세하고 예리하게 파악하는 능력
직관력 : 지식+감각, 이성과 감성의 조화

소위 위의 3i를 통해서 틈새 시장을 발견하고 기존 시장을 확대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라고 이야기하는데요.

틈새시장 발견

1. 고객의 비어 있는 시간
- 시간점유율을 높이는 활동 필수
- 끌어당기기(시간이동 목적) : 영업시간 조정을 통해 고객 유치
- 밀어내기(시간 합리화) : 특별한 이벤트 전후
- 시간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TPO(시간 time, 장소 place, 상황 occasion) 고려

2. 본질에서 벗어난 고객경험 관찰
- 고객경험 사이클 = 구매 → 배달 → 사용 → 보완 → 유지/보수 → 폐기/처분
- 일상생활의 경험 반영 : 아기 눈높이를 고려한 스토케 유모차

3. 자신의 전문성 활용

4. 트렌드 변화 주목

5. 고객 기대수준 이상

6. 실질적인 경제적인 편익 제공


기존 시장 확대

1. 네트워크형 제휴 모델
- 초기에는 '고객' 중심의 이종 업종 결합
- 현재 '상품' 중심의 관련 업종 제휴

2. 새로운 프레임으로 사고

3. 상식너머의 세상

4. 시장확산의 동인 선택
- 시장 확산의 잣대 : 선도력, 전파력, 구매력

5. 기억 속의 존재감

6. 과거의 추억을 현재의 오감과 연결

7. 감성을 주도하고 이성에 순응


미래의 유망시장 선점

1. 오피니언 리더

2. 한국 속의 글로벌 시티즌

3. 에듀테인먼튼에 목마른 신세대 부모

4. 가족

5. 영혼의 정화 (예 : 제주 올레길)

6. 40대 남성

틈새시장의 발견이나 기존 시장의 확대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미래의 유망시장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값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오피니언 리더는 누구이고 내가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의 오피니언 리더는 누구인가 고민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제주 올레길의 유행을 통해서 사람들이 좀 더 본질적이고 느리고 인간적인 것에 대한 갈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그 행간을 통해서 읽어낼 수 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또한 누구나 성공하지도 못하는 쉬워 보이면서도 너무나 어려운 그 무엇인 것 같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삐딱하게' 세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면서 변화의 흐름과 그 행간을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통찰력이나 직관력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제 주위에서 반복되네요. ^^

덧) 책 내용 중에 '강의하는 사람이 책 한 권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하는 부분에서 컥 걸리더군요. -_- 외부 강의를 앞으로 거절해야 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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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랜슨은 몰라도 버진블루나 버진모바일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사실은 리처드 브랜슨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버진블루와 버진모바일 + 괴짜라는 것 정도였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 8점
리처드 브랜슨 지음, 박슬라 옮김/리더스북
 
이 책을 읽으면서 리처드 브랜슨과 버진 그룹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성공한 경영인 아니 기업가(리처드 브랜슨은 본인의 이야기처럼 기업가라고 소개하는 것이 맞겠네요)들의 이야기는 기대와 달리 경영학 서적처럼 매우 논리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습니다. 대신에 매우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이 책에서 말하는 기업가의 정의답게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하고 기회를 창조하고 도전하는 것이 지금까지 리처드 브랜슨의 모습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리처드 브랜슨의 자서전인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딱 알게 됩니다.

이 책은 리처드 브랜슨이 생각하는 비즈니를 정의하는 몇 가지 단어를 축으로 책을 써내려 간 것 같습니다. 그는 비즈니스를 사람, 브랜드, 실행, 좌절(극복), 혁신,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인상 깊은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즈니스란 =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 + 창조하는 것 +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사람

아무런 재미도 동지애도 주인정신도 없었기 때문
올바른 태도를 갖추고 있으면서 활동적이고 정열적인 사람
거센 압력을 받으면서도 냉정과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
인재가 떠나는 이유 : 좌절감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소외되고 무시당하고 쓸모없는 사람 취급 당하는)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월급보다 중요한 것은 주인의식을 갖는 것
자유로운 회사에 인품과 규율은 더욱 중요하다
직원의 만족도는 곧 고객서비스로 직결된다
모든 직원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 시켜라 : 기업가 정신이란 흥미로운 것을 자본으로 전환시켜 그것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


브랜드

브랜드의 확장은 신뢰의 확장이다
버진이라는 브랜드는 언제나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브랜드 벤처 캐피털 회사

실행

실행력 =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 꼼꼼한 세부사항(세심한 주의, 세부지침)
머릿속에 구상한 좋은 의도가 실제 세상을 만나는 것이 실행
실행은 꾸준히, 의연하게 이루어질 때 결실을 맺음

좌절

보통 실패는 리더가 진실을 회피할 때 일어난다
혁신은 절망에서 탈출하는 법
매우 작고 좁은 부분을 특화시켜 비싸게 만드는 것이 혁신

혁신

혁신은 최초나 최대가 아닌다, 최선이다
변화에서 살아남는 방법 = 끊임없는 실험과 적응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어야 혁신이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제공해야 한다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진정한 리더십은 진짜 위험과 겉으로 보이는 위험 사이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기업가 :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하는 성질, 기회를 창조해내고 그것에 도전할 배짱이 있다
경영자 : 조직을 원활하게 이끌어서 비즈니스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접착제
식물을 물을 줘야 하고 사람은 격려를 받아야 활약한다
좋은 리더십 : 어떤 결정에 대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명확하고 냉정하게 설명하는 것

사회적 책임

책을 읽고나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실행이라는 것을 delivery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실행을 단지 수행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실행이라는 것은 결국 '결과를 내는 것'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연습을 많이 할 수록 운이 좋아진다'는 이야기인데요. 저도 이 말에 대해서는 120% 이상 공감합니다. 도박에서는 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는 이 말을 농담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박과 비즈니스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도박이나 비즈니스 모두 운도 엄연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007/12/27 - 어.. 윤송이 상무 관둔다고?

제가 예전에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비즈니스 천재와 학교에서 천재는 엄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스티브 잡스만이 현존하는 유일한 비즈니스 천재인 줄 알았는데요. 오늘 새롭게 리처드 브랜슨이라는 비즈니스 천재를 만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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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루날의 생각

    Tracked from thelink's me2DAY  삭제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내가 잘 몰랐던 비즈니스 천재의 이야기

    2010/05/03 11:08
  2. 구글과 버진이 앞으로 100년을 갈 수 있을까?

    Tracked from 퓨처워커들의 u-Platform 이야기  삭제

    구글과 Virgin의 화성탐사프로젝트를 알고 계십니까? 구글과 Virgin은 100년내에 화성에 사람을 거주시키겠다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이름이 바로 Virgle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프로젝트 에 대한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링크) 한마디로 거짓말 같은 프로젝트죠. 저도 처음에는 무슨 농담하는 홈페이지인줄 알았습니다. 과연 구글과 버진이 100년뒤에도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Virgin은 무슨 회사인데 이런 괴짜 프로젝트에..

    2010/05/03 20:11

넛지(Nudge)

독서일기/경제/경영 2010/02/10 17:08 Posted by 마루날
이 책은 요즘 대세인 행동경제학 책입니다. 단순히 행동경제학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그 방법으로 넛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넛지 - 8점
리처드 H. 탈러,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해제/리더스북

넛지(Nudge)
1.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2. 주의를 환기시키다
3.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본문 표지 중에서]

행동경제학은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말하는 인간모델[각주:1]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며, 현실 경제상황에서 만나는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일관되지 않는 선택과 결정은 인간의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bit.ly/b60Cr3]

넛지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남자소변기 사례(오른쪽 사진) 입니다. 소변기에 파리를 그리고 난후 소변이 튀는 것이 80%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정황이나 맥락(context)에 영향을 만드는 일을 선택 설계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들어서  기대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선택 설계의 목표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자유주의적 개입주의 관점에서 넛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자유주의의 의미는 자유롭게 원하는 바를 선택 또는 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개입주의는 인간의 삶을 향상 시키는 의식적인 노력을 말합니다. '넛지가 뭐야?'하며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만, 처음에는 막연한 느낌이였지만 읽고 나니 정치인이나 공공부분에 있는 사람들이 한번씩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것은 '선택 설계'와 같이 번역이 딱딱하다는 것인데요. 읽고 나지 적당한 우리말이 없어서 별 수 없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걱정스러운 것은 괴벨스처럼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조정하는 형태로 변질될까 하는 것인데요. 넛지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상이 되는 인간에 대한 충분한 관찰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스키폴 공항의 사례처럼 거창하지 않더라도 작은 곳에서부터 넛지를 활용한다면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질 것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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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 경제적 인간) : 사람은 누구나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선택한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통제가 가능한 인간;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선택을 하는 인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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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 넛지(Nudge)

    Tracked from 테스팅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삭제

    넛지 - 리처드 H. 탈러,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해제/리더스북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번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 선택이 강요된 선택이든 강요받지 않고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자동으로 하는 선택이든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고 산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선택한 그 결정으로 우리의 생명이 위태롭거나 다른 사람의 선택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어떤 선택은 그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에 어떤 선택은 몇일 밤을 머리를 뽑..

    2010/02/11 00:52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연유로 이런 말이 생겼는지는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들어본 이야기 중 가장 그럴싸한 것은 옛날에도 탈모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떠돌이 약장수들이 공짜로 주던 약의 후유증으로 탈모가 심해지면서 대머리가 된 사람들이 많았고 여기서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이 유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제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

공짜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공짜라고 하면 내 돈을 내지 않고 얻는 물건, 서비스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내가 돈을 내지 않아도 시간 등과 같은 또 다른 비용을 내고 있기에 완전한 공짜란 없다고 봅니다.

롱테일이라는 인터넷의 비즈니스 원리를 처음으로 이야기한 크리스 앤더슨이 그의 새 책 <프리>에서 이야기하는 공짜는 디지털 경제에서 한계비용이 거의 ‘0’에 가까운 정보나 서비스를 말합니다. 바로 지금 웹을 통해서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에서의 일반적인 현상들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리 - 8점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크리스 앤더슨이 <프리>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질레트가 무료로 면도기를 나눠주고 별도로 면도날은 비싼 값으로 팔면서 비즈니스로 자리를 잡은 것처럼, 유튜브나 트위터와 같은 공짜 서비스들도 공짜 서비스와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슨 앤더슨이 정리한 공짜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교차보조금 : 하나를 사면 하나를 공짜로 주는 모델
2. 3자간 시장 :  광고주가 광고비용을 방송국에 내고 시청자들은 공짜로 방송을 보는 형태의 모델
3. 프리미엄 :  유료버전과 무료버전 또는 기본과 프리미엄 등으로 구분하는 모델
4. 비금전적 시장 : 기부

<프리> 마지막 부분에서는 위의 공짜 모델을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정리해 놓은 리스트가 있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신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디지털 경제 = 관심 경제 + 명성 경제이며, 관심은 트래픽으로, 명성은 링크로 대변됨에 대해서입니다.

소셜미디어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기업에서 전개되고 있는데요. 항상 고민스러운 것은 우리가 잘 해 왔는지에 대한 진단과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정리해보면, 관심의 정도(단순히 산술적인 총합이 아닌)가 명성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목표 고객들의 관심사가 무엇이며,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사는 어떤지를 현재 아는 것이 진단 및 평가의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shadows and reflections
shadows and reflections by Pedro Moura Pinheir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관심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선은 사용자들이 관심사를 어떤 식으로든지 텍스트로 주로 표현하기에 텍스트로 이루어진 표현들에 대한 정량/정성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때 직접적인 기업에 대한 관심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일반적인 관심사에 대한 표현들을 모두 포함해서 분석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심의 정도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았다면 이것을 통해서 기업의 명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단순히 순위가 중요한 것 보다는 어떤 식으로, 어떤 이미지로 명성이 만들어져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명성은 어떤 경우에서는 크기를 어떤 경우에서는 선호를 어떤 부분에서 만족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처음 크리스 앤더슨의 <프리>를 보았을 때는 수익모델을 만들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었는데요. 읽고 나서 정리를 하다 보니 디지털 경제에서 공짜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관심과 명성을 어떤 식으로 조합할지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에서 말하는 모델과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고 왜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이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공짜의 개념, 역사, 인식, 오해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에 비하면 명쾌함은 조금 떨어져 보이지만, 지금 현실과 같인 디지털 경제와 이전 경제 방식이 혼재된 상황에서 바뀐 게임의 법칙에 대해서 정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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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의 법칙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12/02 10:51 Posted by 마루날
제가 책을 읽는 순서는 머리말과 목차를 읽고 메모를 해서 전체적인 책의 흐름을 미리 파악합니다. 그리고 속독을 2~3회 합니다. 속독을 할 때마다 목차를 참고하면서 합니다. 그래야 이야기 흐름을 쫓아가면서도 속도를 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한번 읽을 때는 간단하게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면서 속독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차와 그어진 줄과 메모를 참고하면서 속독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빼먹으면 안 되는 일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자유시장과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는 <야성적 충동>이라는 케인스 학파의 주장이 가득 실린 책을 읽었는데(2009/11/26 -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이 책의 저자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 연구소 소장이었던 이몬 버클리입니다.

시장경제의 법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이몬 버틀러 (시아, 2009년)
상세보기

현재의 경제위기를 통해서 신자유주의의 한계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 신자유주의가 신봉하는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니 왠지 이 극단에서 저 극단까지 가본 느낌이랄까요? 완벽한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결코 시장이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부딪혀서 즐거웠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시장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장은 스스로 자원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한다.
-  전문화가 빚어낸 엄청난 생산력
-  가격은 실시간 메시지 전달 시스템이다.
-  가격 통제가 시장을 망친다.
-  경쟁은 품질을 높인다.
-  시장은 인간의 심리를 반영한다.
-  시장경제는 인간의 본성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쟁’과 ‘인간의 본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저자는 시장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쟁이 반드시 필요하고 규제나 통제가 최소화되면 경쟁을 통한 자연스러운 자원과 노력의 분배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지금 현재 나타난 결과 중 하나는 자연스러운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부의 격차가 엄청나게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자유주의 정책들이 입안되면서 정부의 규제는 악이며 반드시 뽑혀져야 하는 전봇대가 되면서 빈부의 격차는 더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저자의 이 주장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Empire State Pigeon
Empire State Pigeon by ZeroOne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무엇보다 ‘경쟁’에 대해서 질문하고 싶은 것은, ‘공정한 경쟁’인가 입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고 부를 가지고 있는 주체들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쟁이라면 그것이 과연 경쟁인가 싶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결코 ‘공정하지 않은 경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 ‘인간의 본성’이라는 부분에서 고민이 깊어집니다. 과연 경쟁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선하게 작용할지 악하게 작용할지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부분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너 죽고 나 살자’라는 극단의 ‘경쟁’이 현실인 시점에서 ‘인간의 본성’은 생존을 위해서 작용하게 되고 파괴적이 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해 보입니다.

이 책 전에 읽은 <야성적 충동>을 읽고 이 책을 읽다 보니 균형 잡힌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사실은 몹시 헷갈립니다. 현재 경제 위기 상황을 불러온 것을 보니 신자유주의는 안 좋은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시장을 지나치게 통제한다는 것도 적절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 머릿속에 남는 생각은 부모는 아이가 자유롭게 자라도록 하면서도 아이가 자신의 욕구대로 행동하는 것을 적절히 통제하듯이 지금 필요한 것은 부모 같은 역할이 시장에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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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11/26 18:02 Posted by 마루날
랜덤하우스코리아는 꽤 괜찮은 책들이 많이 출판하는 곳입니다. 읽게 된 책들 중에서 괜찮은 책들이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나온 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우연히 얻어서 읽게 되었는데, 왜 야성적 충동이라는 생경한 용어를 말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는 친절하게도 왜 야성적 충동을 이야기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케인스는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믿는 것처럼 경제가 상호 간의 이익을 위해 모든 거래에 합리적으로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돌아간다고 보지 않았다. 케인스는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합리적인 경제적 동기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동시에 ‘야성적 충동’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실제로 사람들은 비경제적 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동기는 언제나 합리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케인스의 시각에 따르면, 이 야성적 충동은 경기 순환과 비자발적 실업의 주된 요인이다.
(중략)
부모의 적절한 역할이란 아이들에게 자유를 허용하면서도 야성적 충동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부모의 역할은 정부의 적절한 역할에 대한 케인스의 시각과 정확히 일치한다.
[본문중에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야성적 충동이란

1. 자신감

저자에 의하면, 경제학자들은 자신감을 믿음이나 기대를 뜻하는 부분적인 의미만 취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겪게 되는 상투를 잡는 일 (즉, 거품임에도 거품으로 보지 않고 상승기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행동들의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경제주체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때로는 자신감이 과신을 넘어서 믿음이나 기대가 되는 순간 거품을 만들기도 하고 폭락을 경험하게도 되는 경제현상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2. 공정성

폭설이 내린 후 철물점이 눈 삽의 가격을 올렸다면 공정한 일일까? 기초적인 경제학에서는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당연하기에 의미 없는 질문이지만, 실제 이 질문에 응답한 사람의 82%는 불공정하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현실에서 보면 이런 비슷한 경우에 대다수의 철물점은 갑자기 가격을 올리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공정성에 대한 고려가 합리적인 경제적 동기보다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저자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3. 부패와 악의
 
2001년에 미국에서 발생한 경기침체의 여러 원인 중 하나가 엔론 사태로 대표되는 기업의 부패 스캔들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기업의 회계부정을 저질렀고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과의 담합으로 덮어두었다가 부도가 되었다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실체가 없는 가짜 약을 만병통치약으로 팔았고 그것을 사먹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가짜 약이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던 모든 약을 갔다 버리는 상황이 2001년 주가 폭락을 통해서 재현된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4. 화폐 착각

경제학 교과서에서 말하는 화폐는 ‘교환과 가치저장, 가치척도의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문제는 이 화폐의 가치라는 것이 물가가 오르면 가치는 낮아지고 물가가 내리면 높아집니다. (요즘 흔하게 하는 말로 만원 가지고 나가서 살 것이 없다는 얘기의 경우)

경제 주체들이 화폐 착각에 빠지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고 하는데요. 화폐 착각에 빠지게 되면 실질 소득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명목 가치(액면가)에만 집착해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5. 스토리

기억은 이야기를 둘러싸고 구성된다고 합니다. 진실여부에 관계없이 들은 이야기가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에 떠돌아다니는 여러 가지 소문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보게 되면 경제 주체들 모두 진실여부에 관계없이 이야기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경제행동의 원인을 소비자의 심리에서 찾는 것인 행동경제학입니다. 이 책 역시도 야성적 충동을 이야기하면서 불황, 실업, 금융시장의 변동, 부동산시장의 부침, 빈곤의 대물림 등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야성적 충동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합니다.

물론 모든 경제활동과 결과들이 한두 가지 이론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신자유주의자들이 말하는 시장의 기능은 더 이상 경제 전반을 설명하고 관리하기에 적합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300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이지만, 5번 정도를 읽어서야 겨우 저자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하지 않은 책입니다. 물론 제가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공대 출신이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렵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도저히 풀 수 없는 미스터리 같았던 경제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와 안목이 생긴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더불어 현재의 경제위기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 만연되어 있는 신자유주의라고 불리는 시장주의 경제한의 근본적인 한계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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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맞수기업열전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10/12 14:02 Posted by 마루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설들이 오가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일제시대 때 원래 ‘사촌이 땅을 샀는데 줄 것이 없어서 배가 아파 똥이라도 싸서 거름으로 줘야겠다’는 훈훈한 의미를 왜곡했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요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을 ‘내가 저 놈보다 못한 게 뭐가 있다고 저 놈은 술술 잘 풀리는 거야’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받아 들입니다.

맞수기업열전 - 10점
정혁준 지음/에쎄

이 책을 읽다 보면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두 경쟁업체의 관계는 서로를 바라 볼 때 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생각하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 경쟁 업체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상대방이 혹여 잘 나가기라도 한다면 ‘배가 몹시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책의 내용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저자인 정혁준 기자가 한겨레21에 연재하던 기사를 통해서였습니다. 미디어를 통해서 보도 될 꺼리는 아니지만, 경쟁 업체의 관계를 이해하기에 적합한 이야기들을 풀어가면서 두 업체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것이 웬만한 경영학 서적의 케이스 스터디 못지 않게 재미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부터 시작해서 교보문고와 YES24와 같은 업종까지 총 25개 업종에서 1위 기업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업체의 이야기들은 술술 넘어가고 재미도 있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불구경, 싸움구경이 가장 재미난 구경이라는 얘기 말입니다.


제가 보았던 한겨레21에 연재되던 이야기에서 2009년 현재 시점에서 내용을 보완하고 개정하였고 아마도 직간접적으로 잘 알고 있는 기업과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여서 더 생생한 느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간 중간에 라이벌 기업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관련된 업계 이야기나 CEO를 비교한 이야기들이 양념처럼 들어가 있는데요. 미디어로 잘 보도되지 않는 이야기들 이여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짧게는 몇 년에서 몇 십 년 동안 경쟁을 해오는 라이벌 기업의 관계를 보면서 비즈니스에서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됩니다.

물론 이 책 한 권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경쟁우위에 서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에서 이겨냈는지를 잘 알 수 있기는 어렵습니다만, 동일 업종 내에서 업계 수위를 위해 오늘도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라이벌 기업간의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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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아웃라이어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08/07 16:44 Posted by 마루날
★☆☆☆☆ -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이 책을 두 권이나 샀다.

정확하게는 영어로 사서 보다가 도무지 말콤 글래드웰의 전작들에 비해서 임팩트가 없어서 내 짧은 영어가 문제인가 보다 싶어서 다시 한글로 된 책을 사서 보았다.

아웃라이어(OUTLIERS)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년)
상세보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굳이 사서 볼 필요 없다. 꼭 보겠다면 2장 1만 시간의 법칙만 보면 된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뭐냐 하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려면(아웃라이어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의 노력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이라고 하면 감이 없는데, 이 책에 의하면 하루 3시간씩 10년이 지나야 1만 시간을 채울 수 있다고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사람들이 머리 좋은 사람이 아웃라이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식이 잘못된 오류임을 지적하고 있다.

말 그대로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책 한권으로 써낸 것이다. 책 내용에 몇 년전 괌에서 있었던 대한항공 추락사고를 분석한 내용도 있어서 흥미롭기는 하는데, 딱 거기까지이다.

다들 잘 아는 사실에서 통찰력을 발휘하던 말콤 글래드웰도 이젠 한 물 간 것 같다.

내 돈과 시간 돌리도~

뱀다리) 이 책을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CEO가 읽어야 하는 추천도서로 꼽고 있는데, 읽으면서도 왜 이 책이 추천도서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_-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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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웃라이어, 영웅은 타고나야한다.

    Tracked from 달을 파는 아이 &˚  삭제

    말콤형의 새책이다. 얇디 얇은 티핑포인트라는 책으로 티핑포인트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형이다. 책 한권으로 티핑을 한 말콤형의 세번째 책이다. 말콤형의 책은 손에 잡으면 놓을수가 없다. 그냥 첫장을 읽는 순간 머리를 한때 땡 얻어맞은것같은 기분이 들면서 다음장이 궁금해서 미쳐버린다. 이성보다는 직관의 힘을 강조했던 2초의 힘, 블링크도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웃라이어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한번 머리를 땡 얻어맞았다. 아웃라이어 한국판에..

    2009/12/23 18:28
★★★★★ - 때로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해답인 경우도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왠 쌍팔년도 이야기인가’ 싶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강조되던 ‘할 수 있다’만큼 전근대적인 사고방식도 없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이 책은 한동안 손에 쥐기 힘들었던 책이었다.

일본전산 이야기 - 10점
김성호 지음/쌤앤파커스

맡고 있는 비즈니스가 지지부진하고 계획한 것에 비해서 진도가 나가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답답하던 차에 책표지에 적혀 있던 '불황기 10배 성장'이라는 말에 혹해서 다시 읽다 보니 금새 다 읽게 되었는데, 일본전산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지금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이야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일본전산을 강하게 만든 ‘3대 정신’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잘 알고 있는 “할 수 있다” 정신이다. 예전에는 ‘I can do it’이라고 무식하게 이야기했는데, 요즘은 ‘Impossible is nothing’이라고 쿨하게 이야기하는 그 ‘할 수 있다’ 정신이다.

일본전산의 3대 정신
핵심가치 : 정열, 열의, 집념
행동 강령: 지적 하드워킹
행동 지침 :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핵심가치를 정의하고 행동강령을 이야기 하면서 실제적인 지침까지 정해 놓은 것을 보면 일본전산이 얼마나 ‘뜨거운’ 기업인지 알 수 있다.  일본전산의 핵심가치인 정열, 열의 집념은 어떻게 보면 서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정열 : 가슴속에서 맹렬하게 일어나는 적극적인 감정.
열의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하는 마음.
집념 :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마음을 쏟음.

이다.

그냥 내 마음대로 해석해보자면 정열은 일에 대한 애정, 열의는 성취에 대한 노력, 집념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성취하고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본전산의 핵심가치인 것이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은 지방 3류 대학 출신으로 기술력도 없고 돈도 없이 겁 없이 모터 관련 산업에 뛰어들어 불황기에는 10배의 성장을 이루고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가 된 말 그대로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이 하고 싶은 아니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웠으면 끝까지 될 때까지 해보라는 것이다. 하려면 제대로 하고 제대로 하지 않으려면 하지를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대로 뜨겁든지 차갑든지 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생각이 많고 확신이 없고 겁이 많은 것이다. 지금 나에게는 내 안에 잦아 들어가는 정열을 살리고 열의를 깨우고 목표와 계획에 집념하는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이 밝힌 일본전산에 쓸모 없는 사람과 인재의 조건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내용은 단지 일본전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과 비즈니스에 심지어는 모든 일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쓸모 없는 사람

변명만 하고 혼을 내는 진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
혼을 내도 진보적 반발심(승부욕)을 가지지 않고 태연한 사람
다른 사람이 혼나고 있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
다른 사람을 나무랄 줄 모르는 사람
개인적인 사생활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

-----------------------------------------------------------

등용문으로 들어가는 직원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직원
일에 대한 정열, 열의, 집념을 기복 없이 가질 수 있는 직원
어떤 경우에도 비용에 대한 인식(cost mind)을 가지는 직원
일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가진 직원
지적받기 전에 할 수 있는 직원
꼼꼼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직원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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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의 힘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가 만들어낸 현상과 사업적인 성공은 모든 마케터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성공스토리이다.


스토리노믹스 - 8점

수잔 기넬리우스 지음, 윤성호 옮김
/미래의창

이 책은 저자인 수잔 기넬리우스는 자신이 어떻게 해리 포터의 팬이 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해리 포터가 어떻게 컬트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어떻게 이런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너무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해리포터의 성공은 재미있는 책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선악의 대결로 대표되는 정교한 플롯과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것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살아있는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해리포터 이야기는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좋은 책이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했다고 한다.


해리 포터라는 좋은 책이 어렵게 계약 성공하고 출판하게 된 이면에 가난한 싱글맘이었던 조앤 롤링의 이야기가 마치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소문이 나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고 다시 확대 증폭되어 일반 독자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고 이것이 다시 입소문이 나고…… 를 반복하다가 대박이 난 것이 해리 포터라고 한다.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애독자들이 경험한 해리포터라는 브랜드에 개인들의 감정이 이입되면서 자연스럽게 해리포터와 관련된 수많은 스토리들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서 소비자와 브랜드가 하나가 되는 컬트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할리 데이비슨의 예에서 잘 알고 있듯이 컬트 브랜드는 제품과 소비자들 자신이 감성적으로 강력하게 묶여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웬만해서는 그 둘을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충성도가 높고 같은 소비자들끼리 연대가 가능하게 된다.

여기에 해리포터의 저자인 조앤 롤링이 직접 브랜드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 적절한 브랜드 관리를 하고 입소문 마케팅과 온라인 버즈, 티저 마케팅 등이 풀(Pull) 마케팅 형태로 묶이고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말 그대로 해리포터는 폭발하게 된 것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사람이 꿈꾸는 성공이라는 것이 해리 포터의 그것과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제품, 열광하는 소비자들, 스토리, 입소문 등을 통해서 엄청난 매출과 함께 컬트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그것이다.

만약 그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새로운 살아남은 자의 성공스토리를 한번 들어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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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리포터 원서 비밀의방 구입

    Tracked from 두두맨  삭제

    해리포터 원서 1탄 마법사의 돌을 구입한지 근 2년만에 2탄 비밀의방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비밀의 방도 구입한지는 한 몇달되었네요. ^^;; 2011/08/17 - [리뷰/책/영화] - [원서읽기] 영어원서읽기 ..

    2011/11/18 13:01
★★★★☆ -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에 대한 생생한 해결책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카르마 경영>, <아메바 경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을 일구어낸 정주영씨나 이병철씨에 대해서 여전히 경영관련 서적이 나오는 것처럼 이분은 마쓰시타 전기그룹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혼다자동차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일본 3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01.jpg

이미지출처 : www.yes24.com


교세라의 창업주인데, 교세라라고 하면 대부분 세라믹칼을 떠올리는데 교세라는 KDDI라고 일본의 통신회사의 모태였고, 휴대전화, 태양광, 합성보석(이거로 굉장히 유명함), 카메라, 디카(contax로 알려진), 프린터, 복사기 등을 만드는 회사이다.

자신의 경영철학을 전수하기 위해 만든 모임인 ‘세이와주쿠’를 통해서 젊은 기업가들과의 질문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한 내용 중 일부를 모은 것이 이 책이다.

회사의 존립근거인 이익에 대해서부터 시작해서 회사의 성장, 조직 관리, 직원 관리 등 회사를 경영하면서 핵심적인 사항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해주고 있다.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 8점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서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질문 내용도 ‘세이와주쿠’ 모임에서 받은 내용 그대로여서 각각의 서로 다른 산업과 크기의 회사들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질문 내용을 개별 회사의 현황과 현재 경영자의 생각 등을 내가 보기에는 원문 그대로 소개하고 있는데 기업 경영의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해서 과연 일본 3대 경영의 신은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해 하면서 볼 수 있다.
 
생생한 젊은 경영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이나모리 가즈오는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그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기에 내용에 대한 동의여부를 떠나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제목과 표지에도 나오지만, 이나모리 가즈오가 가지고 있는 회사 경영에서의 핵심은 ‘이익을 내는 회사’라고 한다.

회사라는 것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경영자이거나 또는 직원으로서 가끔은 회사를 동호회나 친목모임 또는 연구실 정도로 생각하고 아마추어처럼 경영하거나 다니는 경우 종종 보게 되는데,
 
지금 회사의 이익율이 10%가 안 된다면 곧 망하게 된다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주장에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이익을 내는 회사’야말로 회사의 기본이고 존립의 근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것은 몇몇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맞지 않아 보인다는 느낌도 있지만, 결국 회사의 경영이라는 것이 국적이나 사람과 관계없이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이 실용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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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의 핵심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

협상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나에게 협상이라는 것은 작년 상반기를 달구었던 미국쇠고기 수입협상이나 봄철만 되면 기사가 되는 임금협상과 같이 이해당사자들이 만나서 서로의 이익을 지켜내려고 하는 씨름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협상의 10계명 - 10점
전성철.최철규 지음/웅진윙스

이 책에서는 정의하는 협상이란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내 의견에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 협상인데, 남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처음부터 탁 꽂혔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10가지 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2.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창조적 대안을 개발하라
3.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4.    윈윈 협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5.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 기준부터 정하라
6.    합리적 논거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7.    베트나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8.    좋은 인간관계를 협상의 토대로 삼아라
9.    질문하라, 질문하라, 질문하라
10.    NPT를 활용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이 책을 읽으면서 숫자보다 논리를 만들어서 이야기하라는 이야기나 내 뜻대로 상대방이 움직이려면, 그의 생각을 바꾸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는 이야기, 협상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이야기 모두 좋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릿속에서 스파크가 튄 것은 요구와 욕구에 대한 이야기였다.

요구는 겉으로 드러나지만, 욕구는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내가 가게의 주인인데, 고객의 욕구에는 관심이 없고 요구에만 반응한다면,

(고객의 욕구는 관심없고 요구에만 반응한다면)
손님 : 콜라 한 병 주세요
나 : 없습니다.
(거래 끝)

하지만, 내가 고객의 요구와 욕구를 알고 있다면

(손님의 욕구 :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청량 음료를 마시고 싶다)
손님 : 콜라 한 병 주세요
나 : 콜라는 없는데, 시원한 사이다는 있습니다.
손님 : 그럼 사이다 주세요
나 : 맛있게 드세요

겉으로 드러나는 상대방의 요구 너머에 숨어 있는 욕구를 파악하고 해결 해 줄 수 있다면, 협상은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요구로 드러나는 욕구는 사람에게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한다.

협상은 떡을 나누어 먹는 과정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일방적인 독주도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욕구를 파악하여 만족시키거나 자극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한다.

이때 ‘YES’나 ‘NO’로 답할 수 있는 단답형 질문보다 ‘왜’나 ‘어떻게’ 를 활용한 질문(이 책에서는 개방형 질문이라고 한다)을 통해서 상대방의 욕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늘 고객을 만날 때마다 소위 ‘갑’, ‘을’의 관계에서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이야기만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객의 ‘요구’에 당황하지 않고, ‘욕구’ 를 파악해서 해결해 준다면 앞으로는 ‘좀 달라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내 경쟁자들은 읽지 말았으면 하는 책을 본 것 같다.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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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즉통의 웹 심리학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06/12 16:55 Posted by 마루날

검색결과에 검색광고를 함께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개인적으로는 덫을 논는다고 표현하지만……) 클릭을 유도한다든지, 사용자의 시선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사용자들의 시선이 주로 머무는 곳에 주요한 컨텐츠를 배치한다든지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략이다.

웹 이라는 것이 사용자와 공급자의 소통을 위한 채널이고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클릭 스트림으로 대표되는 사용자들의 행동을 유도하거나 시선을 집중시키는 노력은 사용자의 관심과 트래픽을 원하는 모든 공급자들이 오늘도 하고 있는 노력들이다.

웹 심리학 - 8점
가와시마 고헤이 지음, 미디어브레인 옮김/라이온북스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경험하고 성과를 내었던 방법들인데, 클릭이나 시선 등으로 표현되는 사용자들의 심리를 파악해서 자신이 원하는 행동(클릭 등)으로 유도될 수 있도록 적절한 전략을 구사하는 50가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말은 궁즉통(窮則通)이다. 보통 이 말을 막다른 상황에서 임기응변을 발휘해서 빠져 나오는 의미로 사용하는데, 원래 본 뜻은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위해 깊이 생각하고 노력하다 보면 변화가 생기고 생각과 노력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방법이 보이며 결국에는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 그 말이 그 말인가?)

저자가 나름대로 자신의 업무를 위해서 접속자수와 반응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이것 저것 고민하고 시도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대로 정리가 되고 체계화된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 아닌가 해서 궁즉통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50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웹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지 까지 설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다 보면 뭔가 허전하고 그럴듯하면서도 실속 없어 보이는 그저 그런 내용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자신이 지금 웹을 이용한 비즈니스를 하거나 웹 서비스나 사이트의 사용자들이 자신이 의도하는 바 대로 클릭을 하고 움직여 주기를 바란다면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곱씹어가면서 고민하고 선택적으로 적용해봐야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한마디로 이 책은 실용서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원론에 가까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뭐 모든 일이 한방에 해결되지 않고 바늘 허리에 실을 감아서 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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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기는 다 읽어도 다 읽은 것 같지 않은 책이다.

워낙 경제지표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도입부는 몇번을 봤는지 모른다. 심지어는 책에 나와 있는 몇가지 도표는 손으로 그려가면서 정리를 했지만...OTL

그래서 읽다 만 책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 6점
박준민 외 지음/한빛비즈

이 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왜 환율을 잘 알아야 하는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전하자면,

- 한국의 경제구조 특성상 환율은 채권, 주식, 부동산시장을 지배한다.
- 환율과 주식은 경기 선행적 성격이 있다. 주식이 먼저 반응하고 이어서 환율의 추세가 반대방향으로 바뀐다.
- 환율 ↑ → 주식 ↓, 부동상↓, 환율 ↓ → 주식 ↑, 부동산↑ 경향이 있다.

위의 그림은 책에 나와 있는 그림인데,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위의 그림으로 단순화 되어 있는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아마 조금만 경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읽어 낼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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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컨셉 크리에이터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05/17 22:14 Posted by 마루날
다음 질문에 대답을 해보라

"컨셉을 설명해시오"

딱 나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은 턱하고 막힐 것이다. 사실 우리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서 설명을 해보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바로 대답하기 어려운 말이 몇가지 있는데, '통찰력', '컨셉' 등이 있다.

'컨셉'이라는 말의 경우, '개념'이라는 말과 섞어서 사용하게 되는데, 사실 '컨셉'이라는 말이 우리말로는 '개념'이라고 해석이 되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개념'과 '컨셉'은 좀 다른 뉘앙스로 사용된다. 그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딱 꼬집어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비즈니스에서 과연 '컨셉'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처음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바로 위의 질문이었다.

컨셉 크리에이터 - 8점
김근배 지음/책든사자


이 책은 컨셉이 무엇인지 부터 시작해서 컨셉을 만드는 각종 도구와 함께 아이디어 창출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가 교수여서 그런지 몰라도 '교과서'스럽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교과서를 읽다보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잘 알기 쉬우면서도 설명이 많다보니 나중에는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잘 기억하기 어렵다. 하지만, 컨셉이 브랜드와 마케팅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면서 업무에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한마디가, '좋은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제품이 잘 팔린다'는 말이다. 그전에 개인적으로 주장하던 '사용한 기술이 제일 좋다고 해서 제일 많이 팔리는 것은 아니다'와 어느 정도 맥이 통하는 말인데, 좋은 컨셉에서 제품의 매력까지 나온다니, 얼마나 컨셉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책이 꽤 두껍고 교과서 스럽게 글자가 많다 보니 솔직히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소개하고 있는 사례도 충분히 흥미롭고 무엇보다 소개되는 도구가 많은데,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에도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굳이 레벨을 나누자면 입문자용 책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 컨셉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에 이 책이 실제 업무에 활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 이 책에 소개되는 도구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오랫만에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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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10점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위즈덤하우스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도 마케팅이 뭐냐고 하면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나처럼 백그라운드가 technology인 경우는 더더욱 마케팅의 ㅁ도 모르기 쉽다.

마케팅에 대한 내 경험에서 비롯된 정의는 '마케팅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많이 팔리거나 사용하게 하는 모든 행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무시하는데, 마케팅에 대해서도 한쪽에서는 말뿐이 무용한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쪽에서는 뭔가 뭐든지 다 되는 요술지팡이 쯤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는 마케팅의 개념을 잡아준다기 보다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어떻게 시장을 공략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서이다.

[출처 : http://www.studybusiness.com/dir/dir/Program/Demestic/211.html]



왠만한 사람은 잘 알고 있는 기술수용주기에 따라서,

클로저 카시우스
마법사 토비
인간관계 구축자 빌더 벤
세일즈 캡틴과 팀원들

그때 그때 필요한 역할을 맡을 사람을 배치해서 맥스의 회사는 승승장구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마법사 토비가 나랑 많이 닮은 것 같은데, 클로저 카시우스의 능력이 너무나 부럽다. -_- 하지만, 나중에 회사의 회장이자 CEO는 마법사 토비가 된다. ㅎㅎ

시장의 성장과 그에 따른 주기에 맞추어 판매전략, 판매접근방식, 마케팅을 어떻게 가져가는지에 대해서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경제경영 관련 된 책 중에서 딱딱한 내용을 소설로 풀어 쓴 책이 몇 권있는데, 그러다보니 억지스러운 전개와 설정이 거슬리고 대사들도 교과서 같아서 읽기 부담스러운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은 술술 읽힐 만큼 잘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2004년도에 처음 읽었었는데, 최근에 자료를 준비하면서 다시 꺼내서 읽어 볼 만큼 책장에 보관하고 두고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만약에 당신이 지금 막 새로운 사업이나 회사를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http://ithelink.net2009-02-19T03:35:3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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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위즈덤하우스아주 오래전에.. 서점에 서서 잠깐 읽었던 책. 소설같이 쓰여져서.. 예전에 읽었던, 사업 실패하시고 경험을 기반으로 썼던,, 그 마케팅 책 비슷한 느낌.그러나 달랐다. 그 책은 두 개의 마트가 서로 경쟁하는 이야기라 사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상점을 내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고, 이 책은.. 수많은 한국 벤처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2009/02/24 09:07

[독후감]이코노파워

독서일기/경제/경영 2008/12/12 16:06 Posted by 마루날

이코노파워 - 2점
마크 스쿠젠 지음, 안진환 옮김, 김인철/크레듀(credu)

사실 먹고 사는 모든 것이 경제와 관련이 있다. 아니 인간의 일생 자체가 경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우울한 연말을 보내는 이유도 경제를 살리겠다고 자신했던 어떤 믿을 만 해 보였던(그렇게 보였다는 자체가 얼마나 놀라운 일이다)사람을 뽑았더니, 도끼가 되어버린 현실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코노파워라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우리가 많이 이야기하는 ‘경제논리’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나와 세상의 힘을 바꾸는 힘이 경제학’이라는 책 표지에 써있는 카피 때문이고, 다 읽고 난 느낌은 제대로 낚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나야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밖에 모르지만, 신자유주의의 원조인 시카고학파의 여러 가지 주장들이 현재 전세계의 경제위기를 불러왔다고 하면 논리의 비약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66247343@N00/228732829/]


말도 안 되는 금융상품을 만들어내고 세계화라는 그럴싸한 말로 세계 경제의 구분을 없애버리더니 지금의 경제위기를 불러온 미국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 남아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반가운 이름은 절대 아니다.

연금의 민영화, 복지감축과 사회보장 민영화, 의료보험의 민영화, 사교육 권장 등 이 책에서 말하는 ‘경제 논리’, 아니 신자유주의자들이 말하는 ‘자본 논리’를 증오하는 이유는 이해당사자간의 격차 – 정보, 소유, 자본 등 – 를 무시한체 무한경쟁을 통해서 효율성을 찾아간다는 철학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도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격차가 IMF이후로 엄청나게 벌어졌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그 격차를 조장하는 정책만이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딱 하나 무하마드 유누스의 방글라데시 빈민층을 돕는 소액 대출(말 그대로 소액대출이다. 1인당 30달러에서 200달러 정도를 대출해준다) 은행인 그라만 은행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이야기들 투성이이다.

지금까지 인류역사가 증명하는 일이지만, 절대로 풍요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파이를 키우면, 파이를 키우는데 희생한 사람들은 뒷전이고 가진 사람이 더 갖게 되는 것이 역사를 통해서 증명된 사실이다.

지금 제일 짜증나는 일은 정부의 시장 개입에 극도로 과민방응을 하던 놈들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을 하지 않는다고 정부보고 뭐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읽고 있자니 화딱지가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과연 경제를 잘 아는 정치가, 경제학자가 존재할까라는 것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경제학이 때로는 세상을 한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경제학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는 것은 멀리 김대중 정권부터 시작되어, 노무현과 이명박 정권까지이어지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정책논리나 철학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절대로 동의하지 않지만,

지금 세상이 왜 이렇게 미쳐가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 하지만, 정신건강에 무지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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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코노 파워 - 경제학자들이 사는 세상

    Tracked from 뭉글뭉글한 블로그  삭제

    이코노파워, 마크 스쿠젠 지음, 안진환 옮김, 김인철 해제, 크레듀, 2008 독서를 하면서 책과 저자와 꽤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대개 이러면, 책에 대해 우호적이고 좋은 점을 많이 보게 되지만, 독서를 통해 즐거움이 주 목적인 나에게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코노파워를 완독한 후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생각해보니,,,아마도 호불호가 정확히 나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완독후 나는 어떤가...하면, 이 포스트 말미에 적..

    2008/12/12 18:38
  2. [책] 이코노파워: 그들이 세상을 구했다고!?

    Tracked from 책 읽는 토양이  삭제

    이제부터 다시 RSS를 전체공개로 전환합니다. 마음을 비우기로 했으니, 앞으로 구독자분들께서는 보다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실 나는 지금까지 제도권 교육 내 ‘공부’에서 좌절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걸 유일하게 깨뜨린 것이 대학 시절 수강한 경제학 수업이다. 한창 정치경제학 공부에 열 올리던 대학교 3학년 때 소위 말하는 ‘주류경제학’을 알아야겠다 싶어 용감하게 경제학원론1(미시경제학)을 들었으나.. 결과는 처참하게도 C-. 정말..

    2008/12/13 00:33

[독후감]헤일로 이펙트

독서일기/경제/경영 2008/09/02 15:42 Posted by 마루날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헤일로 이펙트헤일로 이펙트 - 8점
필 로젠츠바이크 지음,
이주형 옮김
/스마트비즈니스

http://ithelink.net2008-09-02T02:35:300.3810
창피한 이야기인데, 이 책을 사게 된 것은 집 근처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사려고 했던 책을 사고 나서 1권 정도 더 살 수 있는 돈이 있길래 제목만을 보고 내용은 전혀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샀던 책이다.

내가 이 책 제목을 보고 상상한 내용은 MS의 유명한 슈팅 게임인 Halo를 생각했었고, Halo의 엄청난 성공이 MS에 끼친 영향에 관한 책 인줄 알았다. OTL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Halo Effect(후광효과)는 어떤 대상을 평가할 때에, 그 대상의 어느 한 측면의 특질이 다른 특질들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일. 인물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외모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을 경우 그 사람의 지능이나 성격 등도 좋게 평가하는 일을 말한다.

    [출처: 다음 국어사전]


착각과 망상

이 책은 수 많은 성공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경제/경영서의 착각과 망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착각과 망상을 이렇게 구분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이 덩크슛을 할 때 한 순간 공중에 떠있는 듯이 보이는 것은 착각이고, 내가 나이키 운동화(조던이 신었던)를 신은 다음 농구공을 가지고 마이클 조던처럼 덩크슛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망상이라고 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떤 기업의 큰 성공이나 실적이 있으면 그 기업의 리더십, 기업문화, 조직, 사업전략 등 모든 것이 미화되고 왜곡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베스트셀러가 된 경제/경영서의 원리나 법칙을 무조건적인 수용이나 모방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자신의 기업이나 환경에 맞게 소화해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창조적인 수용을 하자면 나름대로 ‘관’이 세워져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제/경영서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고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9가지의 망상을 이야기하면서 일종의 해독제를 제공하고 있다.


9가지 망상


왜 이렇게 경제/경영의 실적이나 결과에 대하여 망상이 생겨날까?

비즈니스 세계의 근본적인 질문인 “무엇이 고성과를 유도하는가?” 즉, 어떤 기업은 성공하고 어떤 기업은 실패하는 지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마치 최후의 만찬에 사용되었던 성배를 찾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는데,

기업의 성공요인이나 성과를 내는 방법은 사막에서 신기루를 쫓는 것과 같이 무모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시스코의 창립자인 러너와 보색은 라우터를 개발해 회사를 설립했고 그 다음의 이야기는 역사가 되었다. 또는 전설이 되었다.는 식으로 많은 책과 논문들이 쓰여지는데,

저자는 ‘우리가 적절하고 확실하고 객관적인 듯한 정보를 이해한 다음, 다소 애매한 특성을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9가지 망상은 다음과 같다.
망상1. 후광효과
망상2.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망상
망상3. 단순논리의 망상
망상4. 반쪽 진실의 망상
망상5. 철저한 연구의 망상
망상6. 지속적 성공의 망상
망상7. 절대적 성과의 망상
망상8. 인과역전의 망상
망상9. 성공 원리의 망상


최소한의 원칙


저자는 기업이 성공하거나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원칙은 전략과 실행(마이클 포터 교수에 의견이지만, 저자도 동의한)이라고 한다. 전략은 몇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 하는 방식이고 실행은 결정사항을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업실적은 여전히 거대한 불확실성 덩어리이기 때문에 이 두 원칙마저도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단지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만 한다. ^^

이 책을 읽다 보면 불편한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 <초우량기업의 조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등과 같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오류를 하나 하나 지목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동안 나는 이런 책에서 말하는 원칙과 습관에 대해서 확신을 넘어서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저렇게 하면 우리 회사도 위대한 기업, 초우량기업이 되겠구나 하지만 실제로 실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뭔가 비현실적인 것 같다는 느낌이 아주 조금 있었지만, 그건 우리 회사가 또는 내가 이 책들에서 언급한 기업이나 CEO에 비해서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성과와 성공을 보장하는 물리학 법칙과 같이 절대불변의 원리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헤일로 이펙트>는 지금까지 내 책장의 중앙을 자랑스럽게 장식하고 있던 <초우량기업의 조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등의 책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새로운 고민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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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육일약국 갑시다

독서일기/경제/경영 2008/07/30 14:04 Posted by 마루날
육일약국 갑시다육일약국 갑시다 - 8점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단숨에 읽었다.
http://ithelink.net2008-07-30T05:04:430.3810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이었는데, 무슨 약국이야기인가 싶어서 서점에 들렀을 때도 아예 책을 펴보지도 않았었는데, 회사 문고에 꼽혀있길래 그냥 뽑아 들었다가 한번에 다 읽게 되었다.

서울대 약대를 나와서 마산에서 약국을 시작해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영남실업이라는 청소기 1차 부품 제조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메가스터디 부사장을 거쳐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창업하여 매출 200배의 성장을 거둔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김성오 대표의 성공스토리이다.

경영을 생각하고 비즈니스라는 이야기를 하면, 왠지 차갑고 정교하고 치밀하고 완벽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대부분의 경영서나 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접하다 보면 경영은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할 것 같고 비즈니스는 전쟁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김성오 대표의 성공 요인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우러나오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고자 하는 진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성공한 기업인의 자전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인 것은 결국 경영이나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잊혀지지 않는 것은 한 명의 고객이 수천 명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했을 때 일확천금을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한 명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보다는 한방에 모든 것을 역전시켜보겠다는 헛된 욕심을 부리고 무리수를 두었던 기억이 있었다.

한 방울의 물방울이 바위를 뚫어버린다고 했나? 우직할 정도로 진정성을 담아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 결과가 지금의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이고 김성오 대표라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끝으로 책에 나와있는 재미있는 필리핀 속담을 소개하고 포스팅을 마친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

간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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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 육일약국 갑시다 by 김성오

    Tracked from With Man - 직관과 통찰  삭제

    육일약국 갑시다 -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쉽다. 재밌다.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신문에 났던 조그만 기사를 읽었다. 정말 작은 자기 약국을 알리기 위해 택시만 타면 기사들이 모르는 자기 약국 이름을 외쳤다는 저자. 결국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렸다는데, 그 탁월한 마케팅에 반해서 책을 주문했다.내용은?기대이상이었다. 무슨 경영 원론이나 대단한 이론을 기대했다면 책을 펴지말라.경영은 사실 케이스의 연속이며, 이 사례들 속에서 평범하면서도...

    2008/10/08 14:24
  2.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님)

    Tracked from 쩐의시대  삭제

    육일약국 갑시다 -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제목만 보고 판단했을 때는 소설인가? 수필인가? 했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 책을 소개했을 때도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지, 정작 내용은 보지 않았다. 연말, 연시에 휴가를 내고 쭉 쉬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책이 이 책이였다. (아내가 이전 직장에서 읽을려고 가져왔다는데, 정작 읽어보지 않았단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는데, 나도 한 번 가볍게 읽어볼까?라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 김..

    2009/01/04 00:01
  3. 육일약국 갑시다

    Tracked from 패왕넷  삭제

    도서링크알라딘 육일약국은 전국에서 가장 작은 4.5평 약국으로 시작했다. 평수는 작더라도 위치가 괜찮다면 그나마 다행이었겠지만, 시내버스에서 내려 15분을 걸어가야 겨우 찾을 수 있는 약국이다. 협소한 규모에 변두리에 자리한 이 약국.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크고 위치가 좋은 약국을 선호하므로, 굳이 이런 약국을 찾아오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해타산에 따라 일찍이 폐업정리라도 했을 법한 이 약국에 무슨 일이 있기에 이토록 화젯거리...

    2009/09/02 23:27

[독후감]이기는 습관

독서일기/경제/경영 2008/02/14 08:06 Posted by 마루날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 블그, 북스타일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작년 6월경이었다.

집 근처에 자주 가는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이 책을 사게 되었는데, '이기는 습관'이라는 도전적인 제목과 우리나라에서 일류기업이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에서 잘 나갔던 분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처음 몇 장을 읽다가 왠지 쓴 약 같은 느낌에 책을 더 이상 읽어 나갈 수 없었다. 재미도 없었고 내용도 산만하고 무엇보다 그 즈음에 MBC에서 방영되었던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 천국을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결정적으로 책을 한쪽으로 밀어 놓게 되었다.

올해 회사 내부에서 새로운 팀과 서비스 론칭의 책임을 맡게되면서 다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라서 매우 확신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느껴지고 나름대로 6가지 습관을 붙여 놓으셨지만,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만큼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나는 이 책처럼 줄줄 넘어가지 않는 책들을 읽을 때는 책 내용의 흐름을 잃지 않기 위해서 목차를 자주 보면서 목차에서 말하려고 하는 내용이 포함된 부분이나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메모를 하면서 목차에 맞추어서 가능 하면 목차에서 나눈 단위 읽어나간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일 잘하는 삼성맨의 이미지가 연상된다.

계속 읽기

이기는 습관 - 8점
전옥표 지음/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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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를 읽고서..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 블로그, 북스타일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경력을 쌓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순간 엔지니어 보다는 일반적인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게 되고,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살 것인가'하는 원초적인 고민이 시작된다.

지금 직장에서 임원까지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자신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준비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느 정도의 자산(?)을 모아서 자영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자격증이나 학위를 받아서 업종을 완전히 바꾸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임원이 되든지, 사업을 시작하든지 또는 전문경영인의 길을 가든지 간에 어떤 사업을 책임을 지고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은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지침서라고 불러도 될 만큼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2005년 10월에 나온 책인데, 모 블로그에 갔다가 강력추천을 하시는 글을 보고는 책을 주문해서 보았다

- 창업이나 사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향한 체크리스트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 미래의 CEO가 알아야 할 시작의 기술
가이 가와사키 지음, 김동규 옮김   200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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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성과분석/효과측정, Social Intelligence, Opinion Mining, 웹오피스, 클라우드에 억수로 관심 많음. 신사업기획 및 론칭 전문, 전략기획, 사업기획, 분석, Sales 잘해요. 책읽기, 등산 좋아해요. 잠실, 올림픽공원 자주 가요. 모든 비린내 싫어요.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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